#백아도
1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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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백패킹] 백아도 백아장성 남봉

백아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백아장성 남봉 능선에서... 백아도 백아장성 남봉 (24년 11월) 덕적군도의 섬들 중 굴업도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섬 백아도... 이 섬을 처음 들락날락 한 지도 15년이 넘어가는 듯하다. 처음 이 섬에 발을 들여 선착장에서 부터 능선을 타고 당산과 남봉으로 향하면서 친구 놈과 무수한 잡풀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나가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이런 아무것도 없던 백아도는 어느 순간 발전소 마을과 선착장이 있는 보건소 마을에 화장실이 생기고 근래에 등산로는 말끔히 제초작업이 되어 능선을 타고 오르내리기가 편해졌다. 시간은 아무것도 없었던 백아도란 섬을 조금씩 바꾸어 놓고 있었다. 24년 11월 가을 백아도 남봉에서 또 하나의 작은 변화를 목격하게 된다. 어느 순간 생겼던 남봉 등산로 안전시설... 이번에는 그 시설을 보강 및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굴업도가 머물기 좋은 사람을 품어주는듯한 여성의 섬이라면, 백아도는 발로 직접 돌아볼 수 있는 해식절벽 능선인 백아장성 남봉과 당산이 있어 덕적군도에서 가장 다이내믹함을 품은 남성의 섬이란 생각이다. 좋은 자연 환경을 가지고는 있지만 단체로 야영할 수 있는 공간이 해변을 제외하면 없기에 머물기 좋은 굴업도보다는 방문객이 한참 적어 한적하니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굴업도보다는 정이 더 가는 섬이다. 나래호를 타고 가...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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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백패킹] 백아도 남봉능선과 오섬 ( feat. 낭군석 )

백아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와 오섬... 덕적군도 백아도 ( 24년 4월 ) 가고자 한 길은 남쪽이었다. 하루 이틀 계획은 틀어지고 바뀌고... 남쪽으로의 여정은 생각하지 못한 변수들로 인해 늦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덕적도 하나로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백아도에 사시는 한 분이 생각났다. 백아도란 섬에 15년 전 홀로 들어오셔서 자리를 잡으신 분이... 그분을 만나기 위해 백아도란 섬으로 향한다. 또한 백아도 등산로를 제대로 다시 한번 돌아 보기 위해... 20년 전 백아도의 등산로는 말 그대로 잡목과 가시나무로 길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였으며, 그로 인해 많은 상처를 줬던 그 길이 지금은 어찌 변해 있을지가 항상 궁금했다. 어느 순간부터 등산로는 정리가 된 모습 이였으나 한번 가야지 가야지 생각은 했지만... 그 길을 따라 백아도를 돌아본 적은 없다. 24년 초봄에 돌아본 선착장에서 시작하여 당너머, 해군기지터 그리고 남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과거와는 다르게 깔끔하게 정리가 된 상태였으며, 또한 길이 분기하는 지점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어려움 없이 가볍게 돌아 볼 수 있는 길로 변해 있었다. 백아도의 과거와 현재는 해변 화장실이 있었던 때와 없었던 때로 나누어 지 듯... 등산로 길도 동일한 시간흐름에 서 있는 듯했다. 등산로를 타고 보건소 마을로 내려와 덕적도에서 만났던 아저씨를 찾아뵙기 위해 두리번두리번하던 순...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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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백패킹] 덕적군도 백아도 백아장성 남봉 일몰과 오섬

백아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장성 남봉능선에서 해넘이를 보며... 덕적군도 백아장성 백아도 ( 23년 4월 ) 덕적군도의 캠핑섬이 굴업도라면...덕적군도에서 백패킹이라는 단어에 근접한 섬은 백아도가 아닌가 한다. 또한 포근하게 안아주는 섬이 굴업도라면 백아도는 냉정하고 거칠게 내질르는 무모함이 있는 모가 없는 남자의 섬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섬에는 굴업도에 비하면 오가는 사람이 없다. 멋진 남봉능선이 있지만 여러명이 머무르기에는 제한적이며, 또한 마을에는 슈퍼도 없으며 방문객을 환영해주는 주민도 없다. 다만 근래 보건소 해변과 발전소해변에 번듯한 화장실이 생겨 화장실이 없는 섬에서 벗어나기는 했다. 백아장성이라 부르는 짧은 암릉능선은 백아도의 자랑이며...남봉능선에서 보는 해넘이는 덕적군도의 다른 어떤섬보다 이쁘고 찬란하다. 그 풍경을 보기 위해 봄이면 외로운 섬 백아도를 둘러보곤한다. 과거보다는 오가는 사람이 늘었지만...그래도 굴업도에 비하면 썰렁하다. 굴업도란 섬이 가진 최고의 장점은 해가 떨어지는 서쪽으로 길게 뻗은 개머리 언덕의 넓은 초지로 대한민국 섬중 머물기에는 으뜸이며 그 어떤 대한민국 섬도 가질수 없는 장점으로 그에 비교하는것 자체가 넌센스란 생각이다. 그 장점이 단조롭고 무료하긴 하지만 정적인(Static) 매력이 충만한 섬이 굴업도란 섬이다. 그에 비해 백아도는 동적(Dynamic)에 가까우며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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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백아도

백아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영웅본색 백아도 남봉능선에서... 구름 좋았던 날의 백아도 (22년 9월) 굴업도, 덕적도가 사람을 품는 느낌의 여성스러운 느낌의 섬이라면... 백아도는 덕적군도에서 남성의 느낌이 개인적으론 난다. 정의와 복수심에 붙타 프랜치코트를 두르고 성냥을 질겅 질겅 씹으며 쌍권총을 들고 악당 소굴로 향해 마구 난사하는 장면이 머리에 떠오르곤 한다. 굴업도는 넓은 초지와 가을이면 넘실넘실 대는 수크렁으로 사람 친화적으로 머물기 좋은 따스한 섬이라면... 그 옆에 웅크리고 있는 이웃 섬 백아도는 딱히 텐트를 올릴 장소도 마땅치 않고... 그나마 있는 장소는 작은 돌들이 굴러다니는 협소한 남봉 능선 몇 군데 그리고 몇 년 전 놀라운 변화를 하여 깔끔한 화장실이 생긴 발전소와 보건소 마을 해변이 전부이며... 선착장에서 과거 해군기지가 있던 당산 능선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잡풀이 우거져 치고 나가기가 모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등산로도 몇 년 전 풀도 베고 관리를 했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고 주민도 얼마되지 않는 작은섬에서 수익도 되지 않는 등산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아무래도 쉬운 일이 아니다. 굴업도가 호텔이라면 백아도는 지방의 작은 모텔급이라 개인적으론 생각한다. 그러나 백아도의 남봉 능선은 덕적군도에 있는 섬 중 가장 수려한 암릉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당산 기지국 송신탑은 지도와 울도 근처의 작은 무인...

2022.09.04
00:37
백아도 남봉 공룡능선
재생수 40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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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도백패킹] 백아도 남봉 능선과 당산

백아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남봉 능선에서 지는 해를 보며... 백아도의 변화를 보다 ( 20년 5월 봄 ) 굴업도가 부드럽게 사람을 안아주는 형상을 가지고 있는 어머님의 느낌이 나는 섬이라면 이웃 섬 백아도는 날카로운 느낌이 드는 남성적인 섬이다. 그 날카로움은 백아도를 상징하는 남봉 능선을 오르내리다 보면 쉽게 느낄 수 있으며 또한 굴업도가 정적인 느낌의 섬이라면 백아도는 동적인 느낌이 나며 좀 더 원시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굴업도가 백패킹 성지( ? )로 널리 널리 알려진 이후로는 백아도를 찾는 사람은 과거보다 더욱 줄어 이제는 민박집도 몇 집 안되며 주민수도 줄어 더없이 조용한 섬 백아도... 굴업도가 북적거리는 유명 해변 휴양지 느낌이라면 백아도는 이름 모를 산의 조용한 계곡 느낌으로 나한테는 다가온다. 백아도의 흥망성쇠는 지금은 철수한 해군 레이더 기지와 함께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군 레이더 기지로 인해 초등학교 분교가 개교했으며 전기, 전화가 들어오고 또한 군인들의 도움으로 농사도 지을 수 있었으니 1990년 중반까지가 백아도의 전성기가 아닌가 한다. 군부대가 철수한 후 백아도는 기나긴 침묵 속에 들어갔으며 근래에는 굴업도가 큰 부흥을 하여 상대적으로 더 큰 침묵 속에 빠져있다. 그로 인해 굴업도 보단 인간의 손이 덜타 아직까지는 원시적인 아름다움이 섬 곳곳에 남아 있다. 몇 년 전 백아도에 내려 발전소...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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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에 가려져 외로운 섬 백아도 백패킹

백아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발전소 마을 뒤편의 산을 오르면 펼쳐지는 초원에서... 굴업도에 가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흰 상어 이빨'의 섬 백아도... ( 16년 여름 ) 덕적도에서 출발하는 나래호는 굴업도로 향하는 사람들로 주말이면 항상 가득하다. 그러나 그 옆에 있는 백아도는 찾는 사람이 낚시하시는 분들과 새로운 섬을 찾고자 하는 사람 이외에는 찾는 이가 많지가 않다. 몇 년 전에 TV 방송에 백아도가 나온 적이 있지만... 그래도 그때 잠시뿐이지 사람이 없어 한적해서 좋은 백아도... 그러나 숨겨진 매력이 있는 백아도... 사람이 찾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백아도에는 아무 편의 시설이 없다. 슈퍼도 없지 그리고 화장실도 없지 단지 현지 주민 몇 가구와 그리고 민박을 하는 몇 집이 전부다. 그만큼 한가하고 외로운 섬이다. 옹진군 지도에 비하면 그래도 덜 외롭긴 하다. 나 역시 항상 백아도는 지나쳐 다니다가 2016년 여름 백아도를 돌아 보았다. 백아도의 숨겨진 비경을 보는 순간 아!! .굴업도 가 여성스러운 섬이라면 백아도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남성다움이 있는 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찾는 이가 너무 드물어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이나 그리고 트래킹로가 제대로 관리 및 개발되지 않았지만 그 자체가 백아도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나래호 덕적도에 도착하니 덕적도 주변으로 해무가 자욱하다...

201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