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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비입니다. 지난주 강릉 여행을 다녀왔어요. 금요일 저녁 남편이 퇴근해서 7시에 출발했어요. 가다가 문막휴게소에서 조금 졸리더라고요. 그래서 자고 가기로 결정하고 우리 집에서 정동진까지 332km, 4시간정도가 걸리는데 문막휴게소에서도 2시간정도가 걸리길래 새벽 2시 알람 맞춰놓고 잠들었어요. 차에서 잠이 들고 2시 알람 맞춰놓은 걸 끄고 잤어요. 원래 우린 연애때부터 제가 다 여행계획을 짜는데 이번엔 제 생일이라 남편에게 어디갈지 정하라고 했는데 넌지시 힌트도 드렸으나 정동진 일출이 보고 싶다는 남편 장마라 날씨도 흐리고 7월인데 굳이 일출을 보러 가야 하나 싶었고 사실.. 4시간 가는게 두려웠..... ㅎㅎㅎㅎㅎㅎ 어느샌가부터 2시간 이상 운전을 하든 조수석에 타고 가든.. 약간 힘에 부치는 그런게.. 알람을 끄고 2시 30분에 일어나 다시 강릉으로 향해봅니다. 강릉! 도착했어요 얼른 정동진으로 4시 30분에 도착해서 정동진 주차장에 주차하고 캠핑의자 들고 정동진해변으로 나갔어요. 구름이 심상치 않은데.... 바다멍.. 물멍이나 하자... 7월 8일에 간건데 이 날 일출시간은 새벽 5시 9분이었어요. 왼쪽은 05:06 / 오른쪽은 05:12 결국 시간이 지났는데 못 보는건가 하고 그냥 힘들게 온 김에 바다나 더 보다 가자 하고 앉아있었어요. 05:24 해가 빼꼼 인사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뭐지? 싶었는데 이때부터 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