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눈의 모델촬영회 (+사진강의) 2회차 후기 : 햇살을 활용한 인물 사진 잘찍는법 w/ 소니미러리스 & 후지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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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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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눈의 모델촬영회 (+사진강의) 2회차 진행 후 조금 늦은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햇살 좋았던 일요일 오후, 상암동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올해 마지막 야외 인물 사진 촬영이었네요. ^^

햇살 좋았던 날

야외 인물 사진 잘 찍는 법

가을눈의 모델촬영회 (+사진강의) 2회차 후기

사진은 빛의 예술, 쏟아지는 햇살을 담아내는 방법

야외 모델 촬영에 사진 강의를 곁들이다

햇살이 좋을 때 역광으로 인물 사진 찍는 법을 많이 연습했었고, 어느 정도 빛의 방향을 살피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번 촬영 같은 경우에도 메타세쿼이아 길에서의 빛은 방향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참석자분들께 광원의 위치와 사진의 차이를 쉽게 이해시켜드릴 수 있었지요.

기본적으로 메인 모델을 촬영하면서 사진 강의가 곁들여지는 형식의 출사 개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촬영 전/후 사진 찍는 법을 안내해 드리거나 질문을 받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모델 촬영회이면서도 오프라인에서 사진 강의를 곁들이는 이유 자체가 블로그나 유튜브 등의 간접 강의와 현장에서 전문가의 렉처는 습득하는 시간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지요. ^^

또한 참석자께서 궁금해하셨던 제품 체험도 이루어졌는데 풀프레임 바디와 크롭바디의 차이점, 그리고 소니 망원렌즈에 대한 실사용 등을 진행했습니다. 저도 카메라나 렌즈 구매 전에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고 공부하는 편이지만 실제 제품을 다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요. 궁금하신 부분을 명확히 해주신다면 사진을 찍으며 컨설팅 수준으로 안내를 해드리고 있지요. 그럼, 촬영한 결과물을 제품별로 구분하고 주요 촬영 포인트를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메인 작가 : 가을눈

메인 모델 : 챎 님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렌즈 SEL50F12GM & SEL70200GM2

w/ 소니 A7R5, A7CR


소니미러리스 렌즈로는 SEL50F12GM과 SEL70200GM2를 사용했습니다. 소니 렌즈의 특징이야 워낙 많이 알려져 있지만, 특히 GMaster 렌즈들의 최대 개방부터 선명하면서도 배경을 부드럽게 흐려주는 특징은 인물 사진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도 처음 사용해 본 SEL50F12GM 렌즈는 F1.2라는 조리개의 얕은 심도를 통해 표준 화각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메인 바디로는 빛을 조금은 안정적으로 사용했는데, 기본을 잡으며 모델과 빛의 밸런스부터 잡는 렉처 용도로 활용을 많이 했거든요.


타이포크 유레카 50mm F2 (Thypoch Eureka)

w/ 소니 A7R5 (테크아트 LM-EA9)


타이포크 유레카 50mm F2 렌즈로 찍은 인물 사진은 처음 보여드리기도 하는데 레트로한 디자인 대비 상당히 선명한 최대 개방에서의 화질과, 올드 렌즈의 특징을 보여주는 배경 흐림의 재미난 조합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특히 프레임 안으로 빛을 강하게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플레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플레어가 생기지 않게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플레어라면 필름 사진 느낌으로 꾸며주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이 렌즈가 ASPH. 렌즈가 아니기도 한 만큼 어느 정도 의도했다고 볼 수도 있거든요. ^^


삼양 AF 35mm F1.4 P FE

w/ 소니 A7R5


선행 리뷰 콘텐츠로는 공개를 하기도 했지만 인물 사진 샘플을 조금 더 보여드리는 개념으로 몇 장 남겨봅니다. 삼양 AF 35mm F1.4 P FE 렌즈를 워낙 짧게 사용해 보고 남긴 콘텐츠이기도 했지만 가격 측면도 그렇고 MTF 차트에서도 경량화 컨셉의 사용성 좋은 렌즈가 타겟인 것 같더군요.



빛을 활용하는 관점에서 프레임 안에 광원이 위치하는 경우에는 플레어가 상당히 잘 억제되고, 비스듬히 집어넣을 때는 플레어가 발생됩니다. 필요에 의해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보이는데 이 정도 가격에서라면 괜찮은 수준으로 생각되는군요. 현재 니콘의 F 1.4 단렌즈들이 추구하는 것처럼 구성된 느낌이기도 하고 4K 리사이즈를 감안하더라도 화질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후지필름 X-T50

???


후지필름 XT 50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들입니다. (렌즈 ???) 표준 화각 정도의 단렌즈이며, EXIF 정보는 지워놓은 상태입니다. 곧 보여드릴 수 있겠지만, 후지필름의 인물 사진이라는 관점에서 후지카메라 느낌을 살리도록 후보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색감에 대해 사실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하고 있는데, 후지의 특색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처럼 로우 후보정을 하는 경우에도 유사하게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장면별 레시피를 완벽하게 만들어 놓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후지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특색 있게 만드는 부분이 손쉬운 것 같네요. (끝)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