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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박스 :: Bird Box 참신한 소재에 비해 조금은 허무한 결말이 아쉽다. 넷플릭스에 처음 올라왔을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스릴러라 볼지 말지 고민했다. 그렇게 미루다가 어제저녁 식사 후 가족들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빔프로젝터를 틀어 놓고 어떤 영화를 볼까 고르다 보니 버드 박스가 눈에 띄었다. 스릴러라도 엄마 아빠랑 함께라면 무섭지 않지!! 😁😀 아빠가 같이 봐준다고 해서 잽싸게 틀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소재는 참 참신했다. 오감 중 하나인 시각을 차단하는 것으로 스릴감을 더했다. 하지만 처음 시각을 차단할 때부터 이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조금 걱정이 들었다. 마무리가... 잘 될지 걱정스러웠는데...😅😅 ㅎㅎ... 결말 부분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소재가 이렇다 보니 스릴러 영화라고 말하긴 했지만, 좀 더 정확하게 장르를 구분하자면 스릴러가 가미된 멜라니의 성장 스토리라고 보는 게 더 맞을 듯싶다. 스릴러 영화를 기대하고 본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영화 버드 박스는 과거와 현재의 시점을 오가며 진행된다. 눈을 가린 채 꼬맹이 둘 과 함께 강을 타고 내려가는 멜라니. 멜라니는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눈가리개를 풀면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멜라니는 왜 어린 꼬마 둘과 함께 있는 것일까? 이 영화의 제목은 왜 버드 박스일까? 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하는가? 관객들에게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