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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실버렌입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메트로놈처럼 떼어놓을 수 없는 게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보면대'예요. 레슨을 할 때도, 밖에서 공연을 할 때도 (물론 암보해서 하면 더 좋지만) 연습을 할 때도 보면대는 늘 있어야 하는데요, 오늘은 그 보면대의 종결판! #크래프트긱 의 보면대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크래프트 긱] 은 카메라 삼각대를 만드는 회사예요. 깔끔한 디자인과 튼튼한 삼각대, 실용성 좋은 삼각대로 유명한 회사인데 크래프트긱 스마트폰 삼각대 그 회사에서 우리 음악인들의 니즈를 발견하고는 아주 각 잡고 악보 보면대를 제작했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삼각대랑 보면대, 진짜 비슷한 것 같지 않나요? 카메라를 올려놓아야 하니까 매우 튼튼해야 함은 기본, 야외에서 주로 사용하니까 휴대성 좋아야 함도 기본, 설치가 빠르고 편리해야 함, 디자인 예뻐야 함. 이 모든 카메라 삼각대의 필수 조건이 휴대용 보면대의 필수 조건과도 같더라고요. 저는 이 보면대를 한여름에 받아보고, 4개월간 밖에서, 실내에서 사용해 봤는데 "왜 이제야 이런 보면대를 만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교회, 학교, 연습실, 합주실, 레슨실에서 수많은 보면대를 사용해왔고, 개인적으로도 휴대용 보면대를 여러 번 구매해서 사용했지만 마음에 딱 드는 게 없어서 그냥저냥 불안한 마음과 함께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버렌입니다. 오늘은 K-우기 (이젠 장마 아니고 우기...)에 읽으면 더 좋을 책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우리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들었던 바로 그 음악, 클래식! 여러분은 클래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은 어렵다, 졸리다, 너무 길다.... 이런 반응인 것 같은데 (제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다 셋 중 하나 더라고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 본질적인 것을 원한다고 하잖아요?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해 주듯, 어렸을 때, 젊었을 땐 몰랐던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나이가 들고나니 이제야 느껴진다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이제 클래식을 좀 들어보려고"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는데, 그런데 문제는!!!! 400년 역사를 아우르는 이 방대한 클래식 음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들어야 할까? 그리고 이 곡을 가장 잘 연주한 연주자의 음악을 듣고 싶은데, 누구의 연주를 들어야 할까? 하는 것이죠. 그런 우리의 고민을 듣기라도 한 듯이 오랜 시간 클래식 음악을 폭넓게 들어온 3명의 큐레이터가 영상을 선정하고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은 에디터 3명이 영상을 먼저 접한 후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서 하루 한 곡, 100일의 클래식 여정을 고민 없이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줄 책이 나왔답니다!! 하루 하나 클래식 100 저자 안일구,김소라,박지혁,유정우,조민석 출판 문예춘추사 발매 2024.06.30. ...

KBS 클래식FM에서 보내주신 티켓 선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비발디 & 피아졸라]의 사계 공연을 다녀왔다. 티켓은 두장이었는데 언니가 한장 더 예매해서 언니랑 조카랑 함께~ 연주 보기 전 파리크라상에서 배를 채우고 내가 가져간 '비발디' 책을 대충 훝어보는 조카 ㅋㅋ (피아졸라 편은 없어서 아쉽) 함께 예술의 전당에 온 건 처음이기도 하고 조카는 큰 공연장이 신기한지 요리조리 살펴보며 (조명이 몇개인지도 세어봄;;그건 도대체 왜?;;) 연주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웃긴게 좋다고 말하며 늘 엽기표정 짓는 초딩.;; 오늘의 프로그램은 비발디의 사계. 그리고 이어서 피아졸라의 사계. 작년 가을 파비오비온디와 에우로파갈란테의 사계를 들었는데, 그 거장들의 연주에 비해 오늘, 젊은 대가들의 연주는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됐다. 국내에서 듣기 어려운 레퍼토리- 파비오비온디&에우로파갈란테 인천아트센터 공연 올 해 아니, 최근 몇년간 가 본 공연중 최고였던 오늘의 연주회! 이 기억이 사라질까봐 부랴부랴 남기는 기... blog.naver.com 오늘 협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그리고 엠클래식 오케스트라의 연주였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앳된 얼굴에 깜놀 여기서 잠깐 연주자 소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영 차이콥스키 콩쿨 우승 -16회 차이콥스키 콩쿨 3위 -레오폴트 아우어 콩쿨1위 등등 다수의 콩쿠르 입상 -서율시립교향악단, 국립 심...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알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가 지금처럼 대한민국 모두가 아는 피아니스트가 되기 전, 유튜브로 연주를 본 적이 있다. 특유의 깔끔함이 참 매력적인 연주였다. 그래서 '연주회 있으면 보러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몇번의 연주회를 일때문에 포기하고 늘 '다음'을 기약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015년! 그의 티켓이 구할수 없는 표가 되어버린 일이 생겼으니 바로 쇼팽 콩쿨 1위!!! 에 오르게 된 일이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조성진님의 거의 모든 연주에 티켓팅을 시도 했으나 1분도 안되어 다 매진되버리는 현상....ㅠㅠ (심지어 유료회원 선오픈인데도!!) 그렇게 수없이 많은 낙담 끝에 드디어 나도!!!!! 믿기지 않게 피켓팅에 성공!!! 그것도 내가 늘 노리던 자리 2층 중앙!! 협주곡 말고 리사이틀!!! 5월말에 예매하고 7월 4일 연주날 까지 그의 건강과 좋은 컨디션을 위해 기도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연주 당일, 마치 나도 같이 연주하는 것 마냥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거칠게 쏟아 붓는 폭우를 뚫고 예술의 전당에 도착했다. 오랫만에 혼자 온 공연이라 살짝 어색한 감은 있었지만, 그런 느낌도 잠시, 프로그램 북을 미리 꼼꼼하게 다 읽고 그의 사진 옆에서 같이 찰칵 하고 싶어서 40분이 넘는 줄을 서고 있어도 눈치 볼 일 하나 없이 설레는 맘으로 서서 기다리고 그리고...

올 해 아니, 최근 몇년간 가 본 공연중 최고였던 오늘의 연주회! 이 기억이 사라질까봐 부랴부랴 남기는 기록. 파비오 비온디와 리더로 있는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 의 내한 소식을 듣자마자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했고 11월에 있는 이 공연을 무려 8월에 예매를 해 놓았다. 무엇보다 기대 되었던건 프로그램!! 비발디 사계와 모차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는 아마 몇백번도 넘게 들어왔을 텐데 나는 이 곡들을 실제로 들어본적이 없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 두 곡은 아마도 부담스러워서 인지,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은 아니었고 특히나 나는 비발디 사계 만큼은 이무지치나 에우로파갈란테의 공연으로 듣고 싶었기에 아껴두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날이 온것이다!!!!!! 첫번째 곡은 모짜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상당히 빠른 템포로 시작해서 깜짝놀랐는데, 그간 들어왔던 곡과 상당히 다른 해석의 연주에 더 놀람. 마치 낭만주의 시대의 모차르트 같이 (모차르트는 고전주의) 다양한 색채로 연주하는 화려한 소야곡이었다. 두번째 곡은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이 곡 역시 실제 공연으로는 처음 듣는 곡인데, 악장마다 편성이 바뀌면서 연주되는 모습에 '그 동안 음반으로만 듣던 곡이 이런거였구나!' 하고 알게되었다. 그리고 인터미션. 화장실 뷰도 멋진 아트센터인천 짧은 쉬는 시간 동안 이 다음곡이 너무너무 기대가 되면서도 이 시간이 점점 끝나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