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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낮에 긴팔 입고 걷기엔 조금 더운 듯했는데, 갑자기 겨울이 다가왔어요. 작년에 비해 여름 더위는 덜했는데 겨울은 엄청 춥겠죠? 아이 가을 옷 사러 나와야겠다 생각했는데 곧 기모 있는 옷을 입혀야 할 판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단순히 감기에 걸릴까 봐 걱정도 되지만 또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피부'입니다. 예민한 피부를 갖고 있는 부모라면 공감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저희 아이 역시 많이 예민한 편이라 로션이나 크림, 워시도 아무거나 사용하지 못하고,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전 성인이 되면서 아토피가 생겼는데 아이를 보면 제 피부와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이렇게 건조한 날씨엔 무의식중에 긁어서 피도 나고 긁느라 잠을 잘 못 잘 때도 많답니다. 그래도 이제 아이에게 잘 맞고, 저도 같이 바를 수 있는 로션이나 워시는 4년간의 육아 끝에 완전하게 정착했는데요. 근본적인 것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바로 '물'인데요. 오래된 아파트라 녹물이 나오는 날도 많고, 여러 가지로 고민하던 中 요즘 육아필수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가전제품인 연수기를 추천받아 2주 전 설치를 받아 계속 사용하고 있답니다 :-) 실제 2주 정도 사용해보니 왜 육아필수템인지 1000%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연수기는 코웨이 BB15-A인데요! 저희처럼 피부가 예민한 아이를 키우시거나 또는 본인이나 가족이 ...

평생 이사를 다니다가 정말 평생 살 집을 알아보러 다닐 때 정말 많이 설레었어요.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지 오래된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할지 고민하다 예산에 맞게 후자를 선택했고, 26년 된 아파트에 둥지를 틀었는데요. 벌써 3년이 되어가니까 곧 30년이 되는 아파트에 살면서 너무 많은 문제점들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노후된 수도관 때문에 매달 한 번씩 온수배관 청소를 한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면 그날은 물을 거의 못 쓴다고 봐야 해요. 처음엔 청소하다 보다 했는데, 쌀을 씻으려고 물을 틀었는데 녹물이 나오더라고요. 결국 그 쌀은 버렸어요. 이렇게 한 번씩 배관 청소하는 날은 청소가 끝날 무렵 30분에서 1시간 가까이 물을 틀어놔야 깨끗한 물이 나오더라고요. 요즘 이런 녹물 이슈 때문에 이렇게 필터를 장착하는 샤워기 많이들 사용하실 텐데요. 저 역시 한 2년 전부터는 이렇게 사용을 했는데 이 주기가 너무 짧더라고요. 보통은 한 달, 또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이렇게 색깔이 바뀌면 갈아주면 된다는데 저희 집은 거의 1주일 만에 이렇게 되더라고요. 충격.. 이런 상황에 제가 아토피가 있어 목욕하고 나도 개운하지 않고 간지럼이 있는 것 같고, 또 어린아이도 있는데 아이행복 위해서라도 이러면 안 되겠단 생각에 연수기 렌탈을 알아보게 됐는데요. 더 고민하고 기다릴 필요 없이 편하게 관리받을 수 있는 코웨이 연수기 들이기로 결정했답...

이사 올 때만 해도 리모델링 하면 새 집 같고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30년 된 노후 아파트는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았어요. 누수나 결로 이런 문제도 심각했지만, 매일 생활하며 몸소 느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수질'이에요. 집이 오래된 만큼 배관도 오래됐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파트 자체에서 온수배관을 청소하는 날이 있는데요. 깜빡하고 안내 방송을 못 들었다가 쌀 씻는데 녹물 나오고, 돌가루 같은 게 섞여 나와서 얼마나 놀랬던지..! 아무 생각 없이 샤워한다고 물 틀었는데 비릿한 흙냄새에 다시 나온 경험도 있죠. 어린아이와 살다 보니 저희 집은 수전필터 설치가 필수랍니다. 마음이 불안해 거실엔 두 가지 종류로 장착해뒀죠. 안방에는 큰 연수기를 장착해놨는데, 저희 집 강아지가 외부인에 예민한 녀석들이라 렌탈 관리 기사님이 오시는 것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결국 렌탈을 취소했죠. 그리고 노후 아파트라 안방 수압이 낮아 개운하게 씻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 저희 가족 모두 안방에선 양치질만 하는 정도? 대부분 거실에서 씻고 있어요. 거실엔 욕조도 있고, 아이가 워낙 거품 목욕도 좋아해 자주 욕조에서 목욕을 시켜주기 때문에 수전필터는 필수템이었는데요. 문제는 이 필터 역시 2~3개월에 한 번 정도는 교체해 줘야 하는 것이 문제였어요. 제가 살림에 관심이 없어 그 시기를 놓치기 쉽고, 필터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렌탈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