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 유러피언컵 결승전 : 레알 마드리드 v 피오렌티나 - 라 세군다(La segunda)

프로필

2024. 6. 3. 20:30

이웃추가

1956-57 유러피언컵

1956-57 European Cup

1957 유러피언컵 결승전 : 레알 마드리드 v 피오렌티나 - 라 세군다(La segunda)

1. 1956-57 유러피언컵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

피오렌티나

1957년 5월 30일, 레알 마드리드

두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무려 124,000명이 경기장에 입장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결승전이 개최되게 생겼는데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더 적겠죠.

물론, 티켓값이 비싸지만..

아무튼, 세리에 A 챔피언이었던

주세페 비르질리, 미구엘 몬투오리 세대의

ACF 피오렌티나를 상대하게 되었던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시즌 전 타드 드 랭

레몽 코파를 영입했었던 당시였는데

주장 미겔 무뇨스를 위시로 하는

후안 알론소, 마르키토스,

프란시스코 헨토,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엑토르 리알 라인업에

레몽 코파가 추가된 저승사자 군단

완성된 시즌이었죠.

여담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시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5-3으로 깨지면서

그 콧대 높은 영국 축구가 헝가리한테

4-13 완패를 당한 것에 이어 두 번째

망신을 당한 사례가 되었기도 합니다.

맷 버스비 경, 바비 찰턴 경을 위시로 하는

맨유 제2시대가 역대 레전드 세대로

기억되고 있는데 당시 시대가

구단의 흑역사와 찬란한 역사를

관통하던 세대라는 점에서

여러 흥미로운 기록들을 이런 식으로

찾아볼 수도 있답니다.

2. 당시 레알 마드리드 CF 스쿼드

3. 결승전 하이라이트

경기 전 인사를 나누는 비올라의 세르지오 체르바토와 로스 블랑코스의 미겔 무뇨스.

참고로 세르지오 체르바토는 역대 피오렌티나 레전드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수비수였답니다.

경기 초반, 상대팀을 위협하는 비올라의 줄리뉴. 드리블 능력이 뛰어났던 줄리뉴는 시대를 대표하던 브라질의 윙포워드였습니다.

훗날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소속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가 생각나는 엑토르 리알과 프란시스코 헨토의 티키타카.

줄리뉴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시작된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당시 이 슈팅을 막은 피오렌티나의 골키퍼는 "그 유명한" 줄리아노 사르티.

줄리아노 사르티는 1962-63 시즌을 앞두고 로 향했고, 훗날 세대가 되었답니다.

양 팀 소득 없이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

후반전 시작 후 경기 69분이 되던 때에 아르디코 마그니니가 거친 태클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습니다. 이대로 두면 사르티와의 1:1 찬스 노출이 분명했기에 마그니니는 PK 혹은 프리킥 획득을 노렸던 것으로 보이죠.

참고로 마그니니 역시 역대 레벨로 추앙받는 수비수였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디스테파노는 놓칠 리 없었고, 0-0으로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뒤집었습니다.

홈 팬들의 적극 지지를 받는 디스테파노.

피오렌티나도 계속해서 찬스를 엿봤습니다.

자신의 두 번째 결승전, 레알에서의 첫 번째 결승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나폴레옹' 레몽 코파.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프란시스코 헨토가 찬스를 잡았고, 본인에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헨토 그리고 레몽 코파라는 슈퍼스타들이 결승전에서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죠.

결국 이렇게 제2대 유러피언컵 챔피언 역시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였습니다. 라 세군다 La Segunda

#레알마드리드CF #ACF피오렌티나 #유러피언컵 #라세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