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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 슈니첼이 유명하다 해서

가게를 찾아갔는데 슈니첼보다

립이 진짜 맛있었던 곳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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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는 립스 오브 비엔나라는 가게가

립 맛집으로 유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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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에게는 오히려 요 가게가

더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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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이 진짜 너무 맛있었던

Wiener Stadtbrau를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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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ener Stadtbrau는

비엔나의 구시가지에 있는데,

오페라 극장과,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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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의 유명한 3대 카페와도

가까워서 접근하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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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이후에만 영업을 해서 저녁에

립이랑 맥주랑 딱 먹고, 야경 보고

일정을 마무리하면 완벽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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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가게는 예약 사이트는 별도로 없고

구글 지도에서 바로 예약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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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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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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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정보에 메일 주소, 전화번호 입력하고

특별 요청사항이 있으면 적은 후 예약 누르면

예약이 완료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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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로그인 후 예약하는 분은

메일 주소가 자동으로 연동되니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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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볼 때는 그다지 넓어 보이지 않았는데,

들어가 보니 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널찍했어요.

저희는 6명이라 테이블 2개를 붙였어요.

사진과는 반대쪽 자리여서 동그란 테이블에

둥글게 둘러진 좌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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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 왔으니 또 새로운 술을 마셔야지!

하면서 시켰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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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큼한 오렌지와 쌉싸름한 자몽

그 사이 어디쯤의 맛인데,

술맛이 세지 않아서 술찌들도

즐길 수 있을만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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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데 돌아다니느라 고생한 우리 조,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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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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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샐러드

굴라쉬*2

돼지고기 슈니첼

소고기 슈니첼

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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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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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떼기가 먹고 싶어서 시켰던 치킨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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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맛은 그냥.. 아는 그 맛이에요.

평범한 치킨 샐러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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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굴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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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쉬는 다른 나라에서도 먹어봤었는데

여기가 제일 찐~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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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날이 추웠는데 굴라쉬 먹으니까

몸도 녹고 따끈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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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센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거부감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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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쉬 먹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여기서 먹어보는 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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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 왔는데 슈니첼을 안 먹을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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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첼은 돼지고기, 송아지 고기를 망치로 두들겨

연하게 만든 후 밀계빵 묻혀서 튀기는

요리로 우리나라로 치면

돈까스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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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돈까스랑은 조금 다른게

좀 더 얇고 고기랑 튀김 사이에

공기층이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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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슈니첼 맛집인 줄 알고 왔던 곳이라

돼지고기 슈니첼, 송아지 슈니첼 요렇게

2가지 종류를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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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가 있다면

음식이 동시에 나와서 뭐가 돼지고기고

뭐가 소고긴지 구분을 못 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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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조금 더 부드럽고 맛있는 느낌이어서..

그게 송아지 슈니첼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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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첼은 뭐 그냥 괜찮네, 한 번

경험해 봤으니 됐다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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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거 립!!!

립 진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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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 먹은 립 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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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뼈랑 분리도 잘 되고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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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랑 고기랑 잘 어우러져서 간도 딱 맞고

부들부들 야들야들하니 립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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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립 2개 시킬 걸 그랬다며

다들 후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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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도 단짠단짠해서 딱 맥주가

생각나는 맛인데,맥주 말고

달다구리한 술 시켜서 괜히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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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 많고 맛도 맛있고

딱 저녁에 들러서 맥주랑 립 먹고

일정 마무리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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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가게에 재즈 공연도 하니까

시간 맞춰서 가면 공연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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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테일 한 금발머리 점원 분도

친절하셔서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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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서 립 맛집 찾는 분들은

요 가게 완전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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