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래
6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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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기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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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학년 삼반 노래 / (ARKive) 😃

서울 금호초등학교 6-3 아휴 일에서 감정 한 발짝 빼기가 이리 힘들어서야.. 생각보다 더 애틋했던 것 같다. 그렇게 1반 데모를 완성해 놓고 샤방샤방 두근두근 마음이 가시기도 전에 날아갈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3반에 갔다ㅋ 육학년 삼반 신선한 기타학교 내 키보드 위에는 삼반 아이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자꾸자꾸 봐야만 했다 이 귀염둥이들을. 12월 12일 지금은 귀찮아 교체를 안 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렇게 3반 귀염둥이들 덕질을 해야 했다. 3반 친구들이 너무 고생했기 때문이다...ㅠㅠ 1. 첫 만남 나는 들어가자마자 지우의 웃음에 반했다. 3반 교실 앞에 서서 나는 첫 마디를 "뭐야 얘 웃는 거 왜 이렇게 귀여워?"였다. 분위기는 역시 싸~~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사진을 보면 흐리지만 얼마나 예쁘게 웃었는지.. 진짜 지우 웃는 거 또 보고 싶어서 지우를 웃기려 고 했으나 지우 웃음 코드 찾기가 쉽지 않았다ㅋ (지우는 글쓰기를 잘 해서 교촌치킨에서 학교에 치킨을 돌리는 이슈를 만드는 천재 같은 아이였다.) 2. 기타쌤 바보썜 그렇게 내 소개를 했고 애들은 얼추 알고 있었다. 나는 기타리스트야. 작곡가야. 그리고 개그맨이 되고 싶어서 연극을 했었어. "개그맨 꿈인 사람?" 라고 묻자 연희는 손을 들었다. 깜짝 놀랐다 여자애가 나오다니!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계속 리액션이 크고 말 꼬리 잡아서 웃기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었던 ...

2024.12.12
03:23
육학년 이반 [MV] 서울금호초등학교(2024)
재생수 3,720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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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호초등학교 6학년 노래 (ARKive) 일반 이야기 [신선한 기타학교]

신선호 2024년 중에 가장 두근거리고 행복했던 일을 고르라 하면 고민이 없다. 81명의 아이들과 가늘지만 내가 안 끊을 인연이 된 것 ♥ < 육학년 일반 이야기 > 신선호 서울 금호초등학교 노래 기타리스트로써 학교 직업 진로 체험 뭐 어쩌구 수업을 갔다. 체계적인 수업 준비는 안 했다. 나는 나에 대해 확실하게 아는 부분이 있는데 준비 한대로 하지 않는다는 절대적인 확신이다. 게다가.. 준비한 대로 하려 하면 안 되는 머리를 써야 해서 똑똑한 마음도 멍청이가 돼버린다. 이도 저도 아닌...ㅋㅋ 그냥 내 삶에 치트키인 아이들을 한꺼번에 많이 본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이미 심장이 각성 설레발이다. 나에 대한 또 한 가지 강한 확신은 내가 신나면 내 주변은 무조건 신난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부터 애들 앞에서만 신나기로 단념했었다. 그렇게 학교에 가서 애들이랑 뭘 하고 놀까 뭐 하지 뭐 하지 하면서 마치 첫사랑 연애 시절 첫 데이트를 준비하는 완전 사랑꾼 상태가 돼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행복하네 아................♥ 일단 얼굴도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이미 내 마음속에는 친척 동생 조카만큼 소중했다... 그래서 학용품을 좀 사주고 싶었다. 그냥. 꼰대처럼. 근데 한가득 사서 나온 건 학용품이 아닌 세상 쓸모없는 것들이다. 본능적으로 내가 가지고 놀고 싶은 것들만 집어버린 듯싶다. 고로 나는 아직 꼰대가 될 만한 어른이 못된 ...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