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우울증, 우울증 극복 할 수 있어! 육아스트레스 테스트 함께 해요 :) 나는 행복하다 행복하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항상 주문을 외우면서 살아온 사람인데 그래서 대부분 해맑음인데, 작년 날삼재라는걸 겪으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꾸자꾸 터지는 안좋은 일에 버거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났는데 얼마전부터 그토록 먹는걸 좋아하던 내가 먹는즐거움이 없어지고 신경질적이 되면서 모든걸 놓고 무기력해지기 시작했다. 육아우울증 인가?? 비록 내가 따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블로거하고 집 정리하고 사람들 만나고 배우고, 책읽고 무언가를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냥 마냥 늘어지고 싶고 무기력해지고 방에만 쳐박혀 있고 싶어졌다. 그러다 몇일전부터 애들한테 자꾸 신경질적이게 되고 그렇게 아이들한테 열정적이던 내가 계속 잔소리하고 애들 감정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소리지르고.. 그러고 있다 어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 했다. 아침을 준비해주고 나는 아이들 등원룩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두찌가 나를 끌고 간다. 불길했다. 너 또 우유 쏟았니? 라고 하고 가보니 우유 한컵을 그대로 매트 위에 쏟았는데 세탁한지 몇일 안된 담요에도 우유 범벅- 화가 났고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왜 !!!!!!! 26개월 밖에 안된 이 사랑스러운 아이한테 미친듯 소리를 질러댔다. 내가 내 분에 못 이겨서 끝 없는 샤우팅을 하고 우리두찌를 보는데.. 우리 두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