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치앙마이 여행 Day6 타이툰반 반캉왓 선데이마켓 람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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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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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5


📍치앙마이 나홀로 여행 6일차

5일 동안 머물렀던 말리 호텔에서 마지막

아침을 맞고 근처 맛집 타이툰반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타이툰반은 아침을

먹기 좋은 올드타운 콘지 가게 중 하나로

태국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여행객들

사이에도 유명하다.

1. 타이툰반

평일, 주말할 거 없이 아침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필수다. 나는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태국인들이 아침 식사로 많이 찾는

간단한 죽 메뉴들과 샌드위치가 있다.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처럼 혼자

치앙마이 여행을 갔다고 하더라도

메뉴 두 개 주문해도 괜찮다.

나는 여기에 타이티라떼까지 먹었는데

이러면 양이 좀 많고 메뉴 2개만 먹거나

메뉴 1개 + 음료 1개 주문하면 딱 맞음

2. 바트커피

더티커피로 유명한 바트커피

사장님이 문을 열고 싶을 때 열고

닫고 싶을 때 닫기 때문에 열려있을 때

잽싸게 사 먹어야 한다. 숙소 근처에

바트커피가 있어서(말리 호텔에서 2분 거리)

틈틈이 가봤는데 5일 동안 문 연거 딱 한 번 봤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기다렸다가 먹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한국 커피 맛집에서 먹는 그런 커피 맛,

그런데 가격도 저렴한 그런 맛!

3. 더 차임스 호텔

말리호텔에서 5일 묵고 같은 올드타운에 있는

더 차임스 호텔로 숙소를 변경했다.

💸1박에 5만원대

말리 호텔보다 1박에 8천 원~1만 원 정도

더 비싼 숙소인데 훨씬 넓고

위치적으로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수영장도 있음! 수영을 좋아한다면

치앙마이 숙소는 수영장이 있어도

저렴하므로 수영장 있는 호텔로 선택하면 좋다.

디럭스룸으로 예약했는데

운이 좋았던 건지 층에 단 하나 있는

마운틴뷰 주니어 스위트룸으로 받았다.

체크인할 때 룸 업그레이드됩니다!

이런 소리는 못 들었는데 객실 안에 들어가 보니

내가 예약했던 방이랑 달랐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역시 더 좋은 방

바닥이 나무라서 개미가 나온다는 소리도

있던데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이라

6일 동안 잘 썼다.

4. 반캉왓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로비에 짐을 맡겨두고 그랩을 타고

반캉왓으로 넘어왔다. 반캉왓은 살짝

근교에 있어서 이동 시간이 좀 걸리고

택시비도 좀 나왔음 월요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쉬는 날을 잘 보고 와야 한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도 많고

사진 찍기도 좋다. 다만 나 홀로 여행이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가게들도 다 예쁘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좋은

공간들이 많기 때문에 혼자 치앙마이 여행

왔다면 삼각대 챙겨서 가면 좋을듯하다.

귀여운 소품들과 액세서리들도 많아서

쇼핑하기도 괜찮은데 예쁜 거리인 만큼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다. 난 둘러만 보고

근처 카페로 이동했다.

5. 이너프 포 라이프 빌리지

반캉왓 왔다면 주변에 가볼 만한 카페가

몇 군데 있다. Enough for life village도

그중 하나. 반캉왓-아디락피자-카페

코스를 추천하는데 이렇게 이동하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반나절 정도

알차게 놀 수 있는 코스

4. kalm village

반캉왓 구경 다하고 캄빌리지로 이동했다.

치앙마이 예술 센터 같은 느낌의 공간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아서 올드타운

걷다가 가볼 곳 없으면 들어갈만하다.

치앙마이 의류, 소품들도 팔고

2층에는 카페도 있다 (신발 벗어야 함)

가볍게 구경하고 쉬기 좋은 공간이다.

무엇보다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많아서

좋았다. 크게 볼 건 없기 때문에 멀리서

올 정도는 아님

5. 왓 쩨디 루앙

방콕이나 파타야에서 사원들은 하도 많이 가봐서

이번 치앙마이 나 홀로 여행에서는 안 갈 계획이었다.

그러다가 하나 정도는 그래도 가볼 만하겠지..

싶어서 급 가게 된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사원인

왓 쩨디 루앙, 다른 사원은 입장료가 없는데

이곳은 있다. 어른 50밧

사원의 중심부에는 피라미드 같은 공간이 있다.

사면에 코끼리 등의 동상이 있다.

왓 쩨디 루앙의 일부 공간은

man only이다. 여성은 들어가지 말라고

친절하게 한글로 주의 문구까지 써놓았다.

대충 둘러보고 치앙마이 선데이마켓으로

이동함. 왓 쩨디 루앙과 6일차부터 내가 묵은

더 차임스 호텔과의 거리는 매우 가깝다.

토요 마켓, 일요 마켓을 중점으로 둘러볼

생각이라면 올드타운에 숙소를 잡는 게 좋고

위치적으로 더 차임스 괜찮다.

6. 치앙마이 선데이마켓

이미 여섯 번째 마켓이라

ex. 솜펫/와로롯/코코넛/징짜이/토요

큰 감흥은 없었다. 이런 로컬 마켓은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나홀로여행이 아닌

동행자가 있다면 동행자의 의사를 물어보는 게 좋다.

시장 구경이 취향이 아니면 같은 물건 왜

계속 보는 거야 뭘 보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

선데이 마켓에서 사 먹은 오른쪽

블랙 라벨의 오렌지주스 진짜 맛있다.

방콕의 팁싸마이 오렌지주스와

비슷한 맛이 났다. 한 병 사서 먹고

뭐야!! JM 외치고 돌아가서 한 병 더 사 먹었다.

가격은 30밧으로 우리나라 돈 1,100원 정도

선데이 마켓은 치앙마이 최대 마켓으로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토요 마켓보다 더 크다)

갔던 곳을 또 가서 물건을 비교해 보고

고르기 쉽지 않다. 이렇게 볼 수도 없고

이렇게 보면 4~5시간은 걸릴 듯

그냥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흥정해 보고

흥정해 실패한다면 그냥 사는 게 좋다.

물건은 둘러보기만 했고 무삥을 비롯한

꼬치들을 몇 개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Lay 샤워크림 맛(짜다)과

꼬치 5종 그리고 태국 맥주인 LEO 마시기

음~ 이 맛에 나홀로 치앙마이 여행하지 싶었다.

참고로 태국 길거리 꼬치는 무삥

(돼지고기 꼬치)가 제일 맛있고

나머지는 그냥 그럼.. 혹은 맛없음

괜찮은건 오징어꼬치, 오징어 꼬치는

10~12밧 정도인데 가격 대비 실하고 맛있다.

7. 치앙마이 람쇼바(람바쇼)

숙소로 돌아오니 8시가 넘은 시간이라서

이제 그만 누워서 쉬어볼까~했는데

친구가 치앙마이에 갔으면 재즈바 말고도

재밌는 바에 한번은 가봐야 하지 않겠냐며

알려줘서 그랩 타고 람쇼바로 갔다.

트렌스젠더 바(Bar)로 쇼를 보면서

간단히 한잔할 수 있다. 칵테일, 맥주,

탄산음료 등을 팔고 가격은

200밧 내외. 쇼는 1~3부가 있고

1→2→3부로 갈수록 예상하는 대로다.

너무 재밌게 쇼를 봐서 며칠 뒤에

재방문한 뒤 3부까지 야무지게 봤다.

맞은편에는 치앙마이 재즈바 씨어터가 있어서

람바쇼 보고 쇼가 취향이 아니라면

길 건너 재즈바로 이동해도 괜찮다.

람바쇼를 3부까지 다 보면

새벽 1시 정도 되는데 그때도

그랩이 잘 잡히니 숙소 돌아가는 데는 문제없다.


오전 일찍 일어나서 콘지 먹고

바트 커피 한잔하고 반캉왓 가서 구경하고

캄빌리지, 사원 가서 또 구경하고

선데이마켓 가서 걷고 람바쇼까지

혼자 치앙마이 여행하면서 이곳저곳

구석구석 둘러본 날, 쉬기 위해

태국을 찾았는데 역시 난 태생이

돌아다녀야 하는구나.. 싶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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