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퇴소
43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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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가정보육을 마치며(feat. 하길 잘했다)

아이 5살 후반에 유치원 보낸지 어언 2주. ㅎㅎ 이젠 정말 잘 적응했다고 보여서 가정 보육은 끝이 났다-라고 안심하며 써보는 이야기. 아이가 34개월일 때 처음으로 어린이집을 보냈었다. 아침마다 울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적응했는데, 이사를 가게 되었고, 급하게 이사하며 알아본 어린이집에 적응 실패로 다시 가정 보육으로 돌아왔었다. 어린이집은 총 5개월 정도 보냈었는데, 어린이집 보내는 분들은 아실 테지. 애들 많이 아픈 거... 일주일 다니고 10일 못 나가고, 다시 일주일 가고 아프고... 반복인데다가 코로나 시기라 등원 불가한 날들이 많아 간 기간으로 치면 한 3달 보냈나 싶다. 그마저도 우리애는 적응을 못해서 점심 먹고 데려오는 일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 보육하다가, 친구를 유독 찾던 시기에 유치원을 보냈는데, 정말 빠르게, 잘 적응해서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참... 가정 보육하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정 보육을 하며 느꼈던 좋았던 점을 이야기해 볼게욥. 아이가 안 아파요. 제일 무서운... 유아 열.... ㅠㅠ 우리 애는 어린이집 가기 전 3년 동안 병원을 2번 정도밖에 안 갔었다. 그마저도 심하지 않은 감기였고. 그런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정말 아프더라. 다니기 시작하면 아프다는 얘기를 듣긴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 일주일 만에 40도까지 올라가는 고열에... 콧물은 달고 살고....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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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어린이집 퇴소, 가정보육 결정

어린이집에 적응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첫 어린이집은 거의 한달 반을 울며 갔고, 낮잠은 안자고 오는걸로 합의아닌 합의를 봤었다. 그 후 이제야 웃으면서 잘 다녀서 한시름놨다- 했는데 급하게 이사가 결정됐고, 적응한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어서 거의 곧바로 어린이집을 보냈지만.. 결국 11월부터 1월까지, 약 3달을 보낸 후 퇴소를 결정하게 됐다. 퇴소를 결정하게된 이유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기질의 아이 어둡고, 무서워서 엄마아빠 손을 다 잡아야하는 똥강아지 퇴소를 결정하게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로 선호의 기질이 가장 컸다. 선호는 예민하고 불안감이 높은 아이다.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기보단 오래도록 관찰하다가 본인이 할 수 있을 것 같을때 시도하는 편이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낯선 환경을 불편해하고, 불안해한다. 하원길, 어린이집에서 어땠는지 물어보면 입을 다물던 선호 새로운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는듯 싶었지만, 낮잠은 역시나 격렬하게 거부해서 3달동안 한번도 재운 적이 없다. 매일 아침 가기 싫다, 재미없다-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 돌아오는길에 오늘재미있었어? 물어보면 입을 꾹- 다물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어린이집과 관련된 이야기 자체를 꺼내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에 오늘은 어땠는지, 뭘 하고 놀았는지- 같은 것도 물어보지 않았었다. 그럼에...

202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