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계기는 가까운 가족의 성향이었어요.
제 가족은 MBTI 성격유형 중 E형이 많아요.
평생 외향형 사람들만 보고 자라니
저는 휴무날 집에서 쉬고 싶은데
"왜 너는 집에서 잠만 자느냐"
"주말에 집에서 쉬는 건 하루를 버리는 거야"
"차 타고 드라이브하는 게 쉬는 거야"
남자친구, 가족 모두 집에서 쉬고 싶은
저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러면서 저 역시도 자꾸만 그게 정답인 것처럼
그런 사람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