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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니맘 엘린이에요. 둘째를 계획하고 임신하는 데까지 2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엄청 간절했던 건 아니었기에 언젠가는 생기겠지 했던 게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흐른 거 같아요. 생기면 낳고 아니면 강아지 키워야지 이런 생각으로 포기하고 있을 때쯤 찾아왔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계획 임신을 시도하다 안되어서 난임병원에 방문을 했고 그곳에서 과배란 약을 5일 치 먹고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수치 상으로는 시험관을 추천해 주셨지만 스텝 바이 스텝이라고 처음부터 시험관을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과배란 약 먹어보고 인공수정 2번 정도 해보고 시험관을 가는 스케줄로 진행을 하겠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바로 임신이 될 줄은 몰랐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난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아기 천사가 언젠가 꼭 찾아올 테니 마음 졸이지 마시고 편안하게 기다리세요. 계획 임신을 준비하다 보면 날짜의 노예가 돼버리기 십상이죠. 저도 처음에는 강박적인 날짜 계산과 함께 배테기도 사용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이것도 지치고 힘들더라고요. 혹시 생리가 하루 이틀 밀리기라도 하면 기대감을 갖기도 했었는데 너무 신경을 쓰면 생길 것도 안 생기나 봐요. 제가 마음을 다 내려놓고 뭐 생기겠어 했던 달에 아이가 생겨서 너무나도 신기했어요. 임신 극초기증상이라고 하면 저는 아무래도 생리가 멈추는 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