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홍시 역시 강아지 노즈워크 장난감 놀이에 집중하기보다는 언니를 도발하는 게 재밌는 아깽이였다. 참깨 앞에서 불쑥 튀어나오며 참깨의 관심을 바라는 철부지 아깽이.
그래도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참깨가 많이 봐 주었는데, 참다참다 가끔 참교육을 하고 있다.
이 참교육 과정에서 홍시가 금방 꼬리를 내리고 져서 그런가? 2주쯤 지난 지금 시점에는 둘이 좀 더 많이 가까워졌다.
결국 고양이 노즈워크 놀이를 통해서 친해진 것은 아니지만, 다방면으로 노력한 나의 고생과 참깨의 좋은 성격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 자축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