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아이와 갈만한곳 주렁주렁 실내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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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2.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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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영상 ⓒ 아빠는방학중


번에 아이 생일을 맞이하여 동탄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적절한 장소를 알아보다가 다양한 동물 구경과 더불어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실내 동물원에 다녀왔어요.

제가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곳은 라크몽 4층에 위치해 있는 주렁주렁 동물원 동탄점 이었는데요. 정말 오래 전에 한 번 방문해 보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평소에 보기 힘든 귀여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도 있고, 또 이렇게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키즈카페까지 있어 아이들도 좋아했고 부모인 저도 나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곳곳에는 마치 동남아 휴양지에 나와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멋진 포토존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비 오는 날 실내 데이트 장소나 아이와 갈만한곳으로 여기만한 곳도 없겠다 싶더라고요.

이제 곧 장마철이 시작되는데요. 실내 아이와 갈만한곳을 알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이번에 다녀온 동탄 주렁주렁 방문기와 더불어 미리 알고 가면 좋은 정보, 그리고 할인 내용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자 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목해 보시기 바랄게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동탄 핫플

위치│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5길 21 라크몽 B동 3층, 4층

☞ 이용객 주차 등록시 최대 3시간 무료주

영업시간│화~금 11:00 ~ 19:00, 토~일 10:30 ~ 20:00

주렁주렁 입장료│1인 27,000원(단, 재방문 고객 30% 할인 가능하며, 다자녀 증빙시 셋째부터 무료 입장 가능)


주렁주렁 동물원 동탄점

저희는 다자녀 가정이라 셋째부터 무료 입장이 가능했기에 나름 저렴하게 약 3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도 주렁주렁 입장료가 저렴한 편은 아니다 보니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그냥 파충류나 동물들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서 다른 곳에서 쉽게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있다 보니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이 날은 특별히 저희 3호 생일이라 방문을 한거였는데, 유치원에서도 생일잔치를 했던지라 하루 종일 저 왕관 모자를 쓰고 다니더라고요. 다행스러운 점은 동탄 주렁주렁 안에는 정말 예쁘고 멋진 포토존이 많아 이렇게 기념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어요.

입장을 한 뒤 가장 먼저 저희를 반겨준 건 위에 설치되어 있는 통로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는 원숭이들이었는데요.

백발이어서 그런지 귀엽다기 보다는 신기하다는 느낌으로 관찰하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아이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손에 있는 각질을 제거해주기로 유명한 그 닥터피쉬 체험존이었는데요.

보통은 손목까지만 넣어서 체험하는 곳이 많은데 동탄 주렁주렁은 이렇게 뻥 뚫린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보니 더 좋았어요.

그리고 이 앞에는 실내에서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예전에 오픈 초기에는 줄을 서서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지금은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편이었답니다.

참고로 마치 동남아 휴양지에 나와있는 듯한 무드 속 카누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은 유료로 이용을 할 수 있었는데요. 연령에 상관 없이 1인 3,000원 이었고 탑승 시간은 대략 5분 정도였어요.

노를 저어서 카누를 타본다기 보다는 그냥 예쁜 분위기 속 기념사진을 촬영한다는 느낌으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카누 타기는 바로 앞 키오스크에서 표를 구매한 뒤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관람 동선을 따라 계속해서 동물 구경을 이어가 봤는데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귀여운 동물 중 하나인 카피바라가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입구에서 먹이주기 체험을 하기 위해 사료도 구매해 왔었는데 이렇게 국자같은 곳에 사료를 담아 동물들에게 직접 사료를 먹일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카피바라가 있는 곳에 토끼도 한 마리 들어와 있었는데 귀여운 토끼를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겠죠!?

토끼 사료 한 봉지를 뜯어 이렇게 동물과 교감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아이들도 참 좋아했답니다.

그 다음은 다소 사이즈가 큰 조류인 토고투칸에게 사료를 줄 시간인데요.

1호와 2호도 겁을 내며 이건 못하겠다고 하는데, 아빠인 제가 시범을 보이고 나니 3호 아들은 본인도 해보겠다며 씩씩하게 나서더라고요.

평소에는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다가 손바닥 위에 사료를 올려놓고 손을 뻗고 기다리다 보면 이렇게 날개를 푸드득 거리면서 손목 위로 날아오는데 이 장면이 정말 특별했던 것 같아요.

저 긴 부리를 이용해 손바닥 위에 있는 자그마한 먹이를 집어 먹는데 참 신기했어요.

조금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이 미션을 수행해 준 3호 아들도 왠지 모를 보람을 느꼈을 것 같아요:D

이렇게 토고투칸을 만난 뒤 계속해서 동선을 따라 구경하다 보니 커다란 도마뱀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저런 파충류보다는 이렇게 귀여운 기니피그나 토끼같은 동물들을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동탄 주렁주렁에서 제 개인적으로 정말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체험이 바로 이 자그마한 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체험인데요.

그냥 새장 안에 들어가서 모이가 들어있는 봉지를 꺼내기만 해도 수십마리가 날아와서 손 위에 앉을 정도로 이 안에 있는 새들이 사람과 교감을 엄청 잘 하는 것 같더라고요.

모이를 쪼아 먹으면서 날개를 푸드덕 거리는 저 장면은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네요.

그 다음 무언가를 계속 말하고 싶어하는 듯 했던 앵무새도 있었고요.

우연히 사육사 분들이 펭귄을 산책하고 있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었는데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어린 펭귄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라서 정말 신기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막의 파수꾼으로 알려진 미어캣도 만나보고요.

그 다음에는 만화 속 캐릭터 보노보노를 쏙 빼닮아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라쿤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보고 난 뒤 한 층 위로 올라가 봤어요.

올라가 보니 라크몽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 메리그라운드보다 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이색 공간에서 차도 마시고 밥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보니 아이 생일파티 장소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여기도 그냥 다니는 곳 전부가 포토존이라고 할 정도로 예쁘고 멋지더라고요. 특히 저 축 늘어진 나뭇가지 아래에 놓여 있는 작은 나룻배가 있는 쪽이 주렁주렁 동물원 동탄점의 메인 포토존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멋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 쪽에는 이렇게 넓은 키즈 놀이터도 있는 거 아시죠!?

이 날 저희 막내를 데리고 이런 곳을 방문한 적은 처음이었는데 막둥이더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여기서 한참을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답니다:D


여기까지 동탄 아이와 갈만한곳으로 다녀온 주렁주렁 후기였는데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재방문 혜택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잘 알아보시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실내 데이트 장소나 아이와 가볼만한곳을 알아보시는 분들은 한 번 가 보시길 추천 드릴게요.

그럼 오늘 준비한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