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삶는 법 전자레인지 혹은 냄비에 찌기

프로필

2021. 6. 14. 20:00

이웃추가

초당옥수수 삶는 법,

전자레인지도 O.K

냄비에 쪄도 OK

아삭아삭 달콤달콤

글, 사진 - 꿈달

여름이 되면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

바로 옥수수랍니다.

딸아이는 초당 옥수수보다

사실 찰옥수수를 더 좋아하지만

아직 찰옥수수 철은 아닌지라~

전 솔직히 초당이 더 맛있던데,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까 ㅎㅎ

그래도 쪄주니 잘 먹던걸요~

동네 마트에 갔더니 초당옥수수가 들어왔더라고요.

온라인으로 구매도 가능했지만

직접 보고 사면 더욱 신선한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살 수 있어서 좋은데

딱 봐도 싱싱한 게 제가 오랜만에 오늘 마트 갔는데,

오늘 들어온 거더군요.

그리하여 바로 구매해왔죠.

초당옥수수는 수분감이 많아서

과일처럼 그냥 먹어도 좋은데요.

대신 수분감을 유지해야 더 맛있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 오는 것보다는

바로 먹을 양만큼 사 와서

사 오는 즉시 먹는 게 제일 좋아요.

물론 많이 주문하거나 사 와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포장한 후 지퍼백 등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답니다.

마트에 옥수수 껍질 버리는 곳이 있길래

상태 보면서 겉 부분 껍질은 일부 까서 버리고

집으로 가지고 왔어요.

다시 손질을 더 해야죠.

껍질은 안쪽에 한두 장 속껍질만 남기고요.

수염도 제거해 줍니다.

찰옥수수 삶을 때에는

안쪽 껍질 일부와 옥수수수염까지 넣고 삶는데,

초당 옥수수는 삶는 게 아니고 쪄줄 거라서

수염까지 제거합니다.

속껍질 한두 장은 남겨두고 찌면

더 촉촉한 상태로 꺼내 먹을 수 있어서 남겼지요.

그리고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작년에 제 동생은 초당옥수수에서

대왕 애벌레가 나왔다고 해요,

당도가 높아서 그럴 수 있다더군요~

그러니 꼼꼼히 세척해주세요!

세척이 끝났으니 냄비에 물을 붓고 쪄줄 건데요.

소금을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전 소금 살짝 넣었답니다.

큰 냄비를 꺼냈는데요

초당옥수수가 3개밖에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3개 넣고 15분간 삶았어요.

참, 뚜껑덮고 쪄야하는데,

넓은거 찾는다고 전골냄비 꺼냈더니

뚜껑이 안닫혀서

위에 궁중팬 큰거 덮고 쪘네요.ㅎㅎ

덕분에 인덕션이 물바다ㅜㅜ

찬물에서부터 15분 인덕션 타이머 맞춰둔 거라

끓는 물 기준이라면 대략 10분 정도 찐 것 같아요.

3-4개 정도 찔경우 10-15분이면 충분하겠죠?!

초당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달리

오래도록 찌거나 뜸을 들이지 않아도

아삭아삭해서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원래도 노란데 찌면 더 진한 노란색이 됩니다.

15분 후 맛있게 쪄진 초당옥수수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먹는 햇옥수수라서 그런지

딸아이도 하교하고 와서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달콤하고 수분감 가득 탱글탱글 맛있어요!

참 시간이 지나면서 쭈글쭈글해지는데

그건 쪄서 바로 찬물에 5분정도 담갔다가

꺼내두면 해결된답니다!

제가 오늘 낮에 초당옥수수를 4개 사 왔는데

하나는 냄비에 넣을 수가 없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답니다.

초당옥수수는 삶지 않고 찌는 이유가

삶으면서 달콤함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에는

어느 정도 수분감이 필요해요.

사진찍고 보니 물은 덜 넣어도 됩니다.ㅎㅎ

어느정도 수분감이 있게

찰방찰방한 수준으로만 넣어도 된답니다.

소금 살짝 뿌린 후

4분간 돌렸답니다.

4분 후 꺼내보니

역시 노랑 초당옥수수 딱 먹기 좋게 익었더라고요.

전자레인지에 1개 돌릴때에는

3분30초 ~4분 정도면 돌리면 충분해요.

전자레인지에 돌린거나

냄비에 찐거나 맛의 차이는 솔직히 없답니다.

초당옥수수 자체가 수분감은 가득하고

달콤하면서도

씹으면 아삭함도 느껴져요.

지난주에 샀다가 실패한 자두보다 더 답니다!ㅎㅎ

여름 한철에만 먹을 수 있다는 초당옥수수

아이들 간식으로 너무 좋아요.

이젠 동네 마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걸 보면

그 제철이 돌아온 것 같아 앞으로

자주 사다가 먹어야겠습니다.

다음에는 버터 바르고

구워서 먹어도 맛있으니까,

다음에 사오면 에프에 구워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