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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 근무의 대체휴무일 주말에 일한 것은 과거이고 노는 것은 오늘이니 기쁘기만 하다. 어디를 갈까 꽤 고심을 하다가 예쁜 한옥마을도 있고 진관사도 있는 서울 은평구를 가기로 했다. 삼각산 진관사 하루 서울투어 은평구 한옥마을 - 진관사 - 1인1잔 진관사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길 73 진관사 마침 곧 #부처님오신날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알록달록 색색 매달아 놓은 연등이 화려하게 아름답다. 종교는 없지만 오래된 절이나 교회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있고 공들여 가꾼 공간의 모양새가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절들이 산 속에 폭 파묻히듯 안겨 있어서 좋다. 자연과 어울어진 오래된 장소. 내가 선호하는 여행지. 진관사는 처음이다. 여기를 와야지 하고 왔다기 보다는 #은평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다니까 한 번 들러본 참. 한옥마을에서 진관사로 가는 길을 바라보니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어보여 그냥 가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들렸다 가자 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서 그늘 길 따라 슬렁 슬렁 걸어올라오다보니 생각보다 금세 진관사에 도착했다. 특히 진관사 일주문을 지나서 홍제루, 대웅전까지는 금방이다. 오는 길에도 큰 카페가 하나 있고 진관사 안에도 테라스가 멋진 연지원이 있으니 힘들면 잠시 차 한 잔 하고 가도 되겠다. 아빠가 많이 걷는 걸 부담스러워하다보니 어디를 가도 좀 걷는다 싶으면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