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숙소를 여러 군데로 잡아서 돌아다녔는데요, 그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서귀포시에 위치한 호텔 케니 모슬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마음에 들었던 큰 이유는 바로 가성비와 전체적으로 깔끔한 내부였어요. 숙소 주변이 번화가는 아니라 저녁에 구경할 만한 건 딱히 없지만 잠자기에는 개인적으로 정말 완벽한 환경이었어요.
호텔 케니 모슬포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주도 서쪽과 남쪽을 함께 여행할 계획이라면 그 중간 지점에 위치한 숙소예요.
호텔에 지상 주차장과 주차타워가 있지만 선착순이라 저희는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자리가 없었어요. 주차 공간이 없을 시 바로 옆에 있는 대정읍 사무소에 주차하면 된다고 해요.
호텔 프런트는 꽤 협소한 편이에요. 지하 1층에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세탁실이 있고 외부 음식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는 공용 공간이 있어요.
저는 7층으로 방을 배정받았어요. 제가 예약한 룸은 스탠다드 더블룸입니다.
프런트에서 키를 받으면 간단한 호텔 이용 안내문을 주시는데요 쓱 읽어보면 호텔을 이용하는데 꽤나 도움이 돼요.
호텔 케니 모슬포 스탠다드 더블룸은 내부 공간이 협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이 청결하고 깔끔했어요. 알아보니 오픈한지 1년 정도밖에 안된 숙소였어요! 굳이 숙소가 넓을 필요도 없어서 저는 오히려 깨끗한 숙소가 더 좋더라고요.
창문도 큼직하게 있어서 답답하지 않았어요. 커튼도 이중으로 된 점 너무 좋았고요.
침대는 에이스 침대를 사용한다고 해요. 딱히 엄~청 푹신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누워있는데 큰 불편함 없이 편안했어요. 단, 침대 헤드나 쿠션이 따로 없어서 침대에 기대서 TV 보기에는 목이 좀 불편하더라고요.
침대 옆에는 둥근 테이블 협탁이 있는데 딱히 숙소에서 뭘 먹진 않아서 그냥 핸드폰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했네요. 테이블과 침대 사이에는 콘센트가 있긴한테 침대에 가려져서 충전기를 꽂을 수는 없었어요.. ㅎ 그래도 곳곳에 콘센트가 꽤 있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화장대에 거울이 크고 깨끗한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옆이 콘센트도 있어서 머리 말리거나 고데기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전체적으로 내부가 밝아서 화장할 때도 상당히 편했어요. 가끔 조명이 어두운 숙소에서는 화장하기 너무 힘들었거든요.
헤어드라이어는 거울 앞에 있는 복주머니 안에 들어있으니 참고하세요!
화장대 옆으로는 칫솔과 치약, 일회용 슬리퍼가 있어요. 내부 바닥이 깨끗한 편이라 슬리퍼는 따로 이용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불편해서 자주 이용하지 않기도 하고요.
화장대 밑에 있는 냉장고에는 500ml 생수 2병이 들어 있어요. 어느 호텔이나 비슷하겠지만 냉장고는 그렇게 큰 편이 아니니 참고하세요!
벽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욕실도 상당히 깨끗했어요. 요즘 유리 문으로 된 곳도 많아서 좀 민망한 경우가 있었는데, 일단 유리 문이 아니라 좋더라고요.
수건은 4개 구비되어 있고 부족할 시 프런트에 말하면 더 받아올 수 있어요.
기본 샤워용품으로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습니다. 샤워타월은 없으니 챙겨가셔야 해요!
어두운 저녁에 체크인해서 몰랐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멀리 제주도 바다가 보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시티뷰인듯 오션뷰였음! 숙소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모슬포항이 있어서 저녁에 다양한 회를 먹고 올 수 있어요. 숙소 근처에 CU 편의점도 있어서 숙소에서 간단히 요깃거리 하기도 좋고요 :)
저는 공휴일 껴서 숙박했는데 1박에 4~5만 원대로 가성비도 나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작년에 오픈한 신축이라 깔끔한 내부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내부가 협소한 건 딱히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어서 제주 서귀포에서 가볍게 숙박하실 분들은 호텔 케니 모슬포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