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여름이 끝나고 10월이 시작되자마자 가을 날씨가 성큼 다가왔어요. 언제 날씨가 좀 괜찮아지려나 라는 생각을 웃어버리기라도 하듯, 정말 마법과도 같은 변화가 감지됐답니다. 역시나, 아침부터 밖을 나서보니, 바로 전날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옷차림이 조금 더 두터워진게 느껴지더라구요. 때문에 카메라 하나 덜렁 들고 불쑥 다녀온 중구 덕수궁.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본 뒤로는 상당히 익숙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면서, 궁궐 특유의 짙은 전각의 색과 가을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곳에서 오래도록 머물며 담은 사진들과 같이 하나하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포스팅들과는 다르게 오랜만에 보정을 끝냈거든요. 덕수궁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운영시간 매일 09:00~21:00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2-771-9951 입장료 대인 - 1,000원 주차불가 덕수궁은 다른 궁궐들과는 다르게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때문에 주변에 자리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대표적으로 서울시청 민영주차장, 성공회성당 주차장 또는 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 등을 많이 이용하셨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지난 번, 배롱나무꽃을 찍으러 왔을 땐 찌는듯한 무더위에 금방지쳐 오래 머무를수가 없었는데, 사뭇 달라진 덕수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어요. 프레임에 담긴 사람들의 모습에선 여유가 넘쳤고, 어디서든 사람들의 머무르는 시...
16지난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됐어요. 저는 요즘 집 밖을 나서기 전, 핸드폰을 볼 때 마다 두 눈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높은 습도는 그러려니 할 수 있었지만, 체감온도에 40도가 넘어가는 모습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다는게 정말 믿기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서울 중구에서 본격,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의 소식이 들려왔어요. 바로 배롱나무꽃인데요!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몇 년 전 안동 여행 중, 그 꽃의 아름다움을 때닫게 됐죠. 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덕수궁 석조전 앞, 남산골한옥마을 정도를 뽑을 수 있겠는데요!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 제가 한 번 다녀와 봤답니다! 덕수궁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운영시간 - 09:00~21: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입장료 - 대인 1,000원 주말에 예정됐던 기획회의를 끝낸 뒤, 다음 행선지로 예정된 곳으로 향했답니다. 에어컨 바람이 빵빵하게 나오던 실내에서 벗어나 조금만 걸어도, 꽤나 높은 습도가 느껴졌어요. 게다가 이번 여정에서는 매우 감사하게도, 함께하신 분 께서 적극 참여의 의사를 밝혀주셨기에, 감사하면서도 정말 죄송스러웠답니다. 이곳은 본래 월산대군의 사저로 활용되다가 임진왜란 당시 선조와 광해군이 기거하며 행궁으로 활용됐던 곳이에요. 이후, 고종의 즉위와 을미사변, 아관파천과 같은 사건과 맞물려 조선 후기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가는 시기, 법궁으로...
16갑자기 SNS를 통해 메시지 한 통이 날아왔어요. 주말 이른 아침 고궁으로의 초대. 평소, 탄탄한 해설 내용과 재기발랄함으로 시간을 채워주시던 해설가님의 초대. 지난 늦가을 스냅 사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데, 단렌즈 하나만 들고 집 밖을 나섰다니다. 서울 중구에 자리한 덕수궁. 주말 아침부터 예정된 오픈런에 꽤나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는데요! 알고보니, 다들 가이드님께서 운영중이신 투어 프로그램 다회차 참석 분들이셨어요. 저도 총 3번 정도 참여를 했었는데, 고궁 입장권을 제외하면, 별 다른 비용 없이 진행됐던 시간! 사진과 함께 공유드려 보겠습니다. 덕수궁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운영시간 - 09:00~21:00(입장마감 1시간 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입장료 - 대인 1,000원(만25~64세) / 외국인 1,000원(만 7~64세) 궁궐 오픈런은 저도 정말 오랜만이였는데요! 기념품 샵 주변에서 음료를 시켜둔 뒤, 그늘진 곳에 앉아 상세설명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요약하자면, 그저 가이드님께서 자발적으로 놀고싶어 만든 프로그램. 진행되던 와중에 살포시 곁들인 해설은 마치 팟캐스트 라디오를 틀어둔 것 같았어요. 준비물은 오직 카메라! 이후, 주변을 나서기 전, 건네받은 초대장과 한층 업데이트 된 명함이 정말 산뜻했는데요! 1차 신청에서 떨어진 뒤, 두 번째 신청에서야 겨우 함께할 수 있어 참 다행이...
11아주 우연한 계기로 작년 가을에 남긴 스냅사진의 기록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평소 자주 작업하던 아이로부터 소식을 전달 받게됩니다. 주변에 지인이 사진 한 번 남겨보고 싶어 한다고. 가능하겠냐고 말이죠. 물론 저는 절 찾아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에 흔쾌히 허락했답니다. 이후, 꾸준히 소통이 오가는 사이 자연스래 11월에 약속이 잡혔고, 장소는 각각 덕수궁, 북촌한옥마을로 낙점이 됐어요. 고궁은 정말 자주가는 곳이기도 했고, 가을날의 분위기를 가장 잘 담을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서울 여행을 컨셉으로 덕수궁에서 진행된 스냅사진 촬영의 순간, 슬며시 꺼내 보겠습니다. 덕수궁 운영시간 - 09:00~21:00(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입장료 - 대인 1,000원 처음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가 배우 박소담님이셨답니다. 때마침, 결과물을 찾던 중, 사복차림으로 인사동과 북촌을 오가며 찍은 사진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첫 사진 부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기에, 한껏 오른 분위기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론 일반인 여자분과 처음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이였는데요. 미리 준비해 온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소품으로 활용했고, 시간이 지나가며 자연스레 표정의 긴장감이 풀려서일까요? 저도 덕분에 가을의 따뜻한 분위기를 맘껏 남길 수 있어 연신 감사하단 말씀을 전했던 것...
15가을이 다 지나고 겨울이 깊어가던 때, 정말 오랜만에 궁궐에 나들이겸 다녀왔어요. 지난 주, 이곳에서 진행됐던 다른 분과의 스냅촬영 이후 오롯이 이곳을 찾은건 오랜만! 다른 계절에 비해 사람도 많이 없고, 분위기는 더욱 고즈넉해 너무 좋았답니다. 감성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덕수궁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시간의 저편으로 사라진 돈덕전이 올해 9월 복원이 끝나, 일반에 공개가 됐기 때문이죠. 이후, 석조전과 더불어 서양식 건축 스타일을 따르며, 시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각. 그것들에 대한 관람후기 천천히 풀어보겠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상시 야간개장의 분위기를 즐기고자 창경궁과 함께 자주 찾았던 이곳. 종로구와 중구의 경계에 자리해 있어서일까요? 관람일은 물론, 휴궁일에도 이 주변을 지날 때 조용했던 순간을 찾는게 어려웠어요. 티켓 구입 후, 안으로 들어가니 기적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운영시간 - 09:00~21:00 정기휴무(월요일) 입장료 - 대인 1,000원(만 25~64세) 외국인 1,000원 *한복 착용자 무료 입장 덕수궁과 관련된 정보를 찾을 때 마다 눈에 밟히던 복원 계획. 최근, 다른 궁궐들과 비교해도 꽤나 많은 것들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도 이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요번에 새롭게 돈덕전 완공 및 일반에 공개가 되서, 그 모습을 기록코자 이곳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