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4년도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 제외) 중 98.6%를 기록하여 수익률 1위를 기록한 ETF가 있다. 바로 KODEX 미국서학개미 ETF 다.
해당 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미국 주식 종목 25개를 매월 선정해 편입하는 방식으로 2023.12월 상장 후 순자산 1,872억(01.09기준)으로 1년만에 100%에 가까운 수익을 낸 것이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 중에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현재 보유 종목으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 M7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양자컴퓨터 분야를 선도하는 아이온큐와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팔란티어도 포함된다.
가상자산 투자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파워 역시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다. 또한, 제약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일라이릴리와 미국의 대표적인 리츠 상품 리얼티인컴도 투자 목록에 들어 있다.
기존 ETF는 시장 상황이 변동되고 트렌드가 달라지더라도, 미리 설정된 규칙 안에서 제한적으로 종목과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매달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흐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보관금액 상위 25개를 매월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한다는 점에서 대세를 따라가는 ETF로 작년에 10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린 건 대단하지만 하락장에서 보여준 결과치가 없어서 무조건 찬양을 하기엔 중립을 지켜야 되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ISA계좌로 미국 직투를 못하니 나는 곧죽어도 국내종목은 안하고 어떻게든 미국증시나 미국주식 쪽으로 하고 싶다면 해당 ETF도 고려해볼만 한데 나는 누누히 말한다. 투자는 남들이 추천한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