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방폭포 전경 비 오는 날 제주도 여행 입장료 및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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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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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 비가 온 날도 있었고 맑은 날도 있었는데요. 비 오는 날 실내만 있기 아쉬운 마음에 제주 정방폭포에 다녀왔어요. 날씨 좋을 때 가면 더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어 좋았네요.


제주도 정방폭포

문의 : 064-733-1530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214번길 37

운영시간 : 매일 09:00 - 17:50

( 마감시간 일몰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제가 다녀온 폭포는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 3대 폭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제주도 남쪽에 위치해 있었고 서귀포시 터미널에서 차로 10분 내 도착할 수 있어 남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이날 저는 천지연에 이어 제주도 정방폭포까지 두 곳을 모두 둘러보고 왔는데 각기 다른 자연환경으로 매력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제주 정방폭포가 더 인상적이었어요.

주차공간도 넓은 편이였기에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었고 주차 요금 또한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입장 시간, 소요시간 및 입장료 안내

제가 방문했을 당시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였는데 입장시간은 일몰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고 해요. 정방폭포 입장료는 25세 이상 성인 2,000원, 군인, 어린이, 청소년은 1,000원이었고 제주 도민은 신분증 지참 시 무료로 이용 가능했답니다.

입구 쪽에 들어설 때 4.3 유적지라고 쓰여있는 안내판을 보고 글을 읽어보니 주민들이 희생당한 곳이라더라고요. 모르고 방문했는데 쓰여있는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5시 30분이 마감시간이었고 명시되어 있는 시간이 지난 뒤에는 입장할 수 없으니 꼭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5시 전에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입구부터 제주 정방폭포까지 가는 길이 가깝다는 점도 장점이었어요. 다만 폭포로 향하는 계단이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130여 개의 계단만 지나지면 눈앞에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계단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분들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천지연폭포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비 오는 폭포의 모습은 가히 절경을 이루었는데요.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면 더 좋지만 지금 장마 시즌에 돌입했기도 했고 비 와 와도 운치가 느껴져서 오히려 매력 있더라고요. 실내 시설보다는 자연경관을 좋아한다는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무조건 방문하라고 추천하고 싶은 정도였어요.

제주도 정방폭포는 제주 기념물 제44호에서 2008년 국가 명승 제43호로 승격되었다고 하는데요. 높이 23m / 너비 23m / 깊이 5m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뭍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라고도 하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폭포 전경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 스폿이 있었는데요. 가까이서 찍을 때와는 또 다른 풍경으로 사진에 담을 수 있으니 폭포에 방문하시는 분들 계단 내려갈 때 사진 한 컷 담아두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130여 개의 계단을 내려가기 전부터 시야에 멀리 폭포가 보이는데요.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쿵쾅쿵쾅하는 것이 가까이서 보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었어요.

비가 많이 오진 않아서 우산을 쓰고 미끄러지지 않게 천천히 내려갔는데 돌계단으로 되어있어 크게 미끄럽지는 않았고 비 올 때 제주도 여행을 해보니 우산보다는 우비가 확실히 편하더라고요.ㅎㅎ

계단을 내려오는 길에 뒤에서 친구가 사진도 찍어주었는데 친구 없이 여행 왔으면 둘이 있는 사진 한 장도 못 찍을 뻔했어요.ㅎㅎ

폭포가 가까워질수록 바닷가도 가까워지는데 운치 있는 제주 정방폭포 전경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 또한 마음에 위안을 주었어요.ㅎㅎ진한 푸른색을 띠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면서 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게 만들었네요.

바닷가 쪽에는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분들도 보이셨는데 바다에서 직접 잡아 판매하시는 거라고 하더라고요.ㅎㅎ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했다면 해산물에 소주 한 잔 마시면 좋겠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려도 비옷 입고 자그마한 의자에 앉아 해산물 맛보는 분들 많던데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유독 그런 분들이 부럽게도 느껴졌네요.

폭포에 도착하자 몰려있던 인파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비가 오는 날임에도 모두 우산을 쓰고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가까이 갈수록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옷까지 튀기더라고요.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넋을 잃고 한참 동안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와중에 저희 신랑이 사진 찍으라고 폭포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바위에 올라가 포즈를 잡아줬어요. ㅠㅠ 블로거 남편이 무엇인지 매번 이렇게 고생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네요.ㅎㅎ

사실 비가 내리기도 했고 바위 위에 있을 이끼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덕분에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 ^^

이날 제주에서 유명한 폭포 2곳을 가봤는데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 제주 정방폭포 전경이었어요. 비 오는 날에 방문해 봤으니 다음번에는 맑은 날에도 방문해서 사진으로 담아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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