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방 침대가 도착했어요! 매트리스는 그냥 첫째가 쓰던 거랑 똑같은 거 구입했고요 ^^; 침대는 수납형으로!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침대의 위치! 침대 그렸어요 ㅋㅋㅋㅋ 되도록이면 문을 열었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 침대를 두고 싶었지만 조금만 신경 쓰지 않으면 곰팡이가 잘 생기는 쪽 벽에는 침대를 붙이고 싶지 않았고.. 다른 쪽 벽에 붙이자니 길이가 안 나오고! 좁은 방에 슈퍼싱글 침대를 놓으려 하니 딱! 저 그림과 같은 위치가 최선이더라고요. 문제는 문을 열면 딱! 보이는 자리에 침대를 놔야 하는 것. 풍수지리 이런건 잘 모르겠고 누군가가 문을 딱 열었는데 내가 자는 모습이 보이는게 안좋을 것같아서 방문과 침대 사이를 뭘로 가려주고 싶었어요.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캐노피. 처음엔 천장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디자인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잘 고정이 되지 않아서 떨어질 수 있다는 말에 벽에 고정시키는 캐노피를 찾았어요. 그런데 하나같이 다들 말리시더라고요 ^^; 보기엔 예쁜데 나풀나풀 먼지에, 아이가 자고 일어나면 칭칭 감겨서 별로라고요. 그래서 탈락! 로망은 로망으로만 남기는걸로 일룸 허비 키즈텐트 출처:공식홈페이지 이건 일룸 허비 키즈텐트인데 흠.. 이것도 괜찮을 것같지만 왠지 내키지 않는...?! 침대가 자는 곳이 아니라 두 아이의 놀이터가 될 것같더라고요. 그래서 탈락! 천장에 레일을 달아서 이쪽에만 커튼을 칠까 하다가 일...
작년 4월, 둘째 방을 만들어주면서 구조상의 이유로 침대와 문 사이에 가벽을 세웠어요. 문을 열었을 때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가리고(?) 싶어서 가벽을 세웠었는데요, 이렇게 생활해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드레이가벽 저는 검색해서 '우드레이 가벽'을 주문했었고요, 천장까지의 높이와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디자인이 워낙에 다양해서 고민했었지만, 깔끔한 화이트가 제일 무난할 것같아서 화이트로! 그리고 '가리는'것이 목적이니 최대한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잘 가려지는 디자인을 골랐습니다. 당시 설치는 남편이랑 저, 둘이서 했는데요, 설치했을 당시에는 조금 흔들리는가?! 싶었는데 지금까지 무너지거나 큰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답니다 ㅎㅎ 우드레이 가벽 덕분에 주말에 남편과 아이들이 거실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 전 둘째방 침대에 혼자 누워 쉬기도하고, 딴짓도 할 수 있어요 >ㅁ<// 침대에 누워서 문쪽을 바라보면 딱! 이느낌이에요. 방해받는다는 느낌 전~혀 없고요, 오히려 아늑함이 느껴지기까지! ㅎㅎ 항상 문을 닫아놓고 생활하는 듯한 기분이에요. 침대 서랍 열고닫을 때 문제없고요! 프라이버시. 확실히 보장되고요. 그래서 전 둘째방에 우드레이 가벽 설치한 것 후회하지 않습니다. 타공디자인이라 필요에따라 선반을 끼워 넣을 수 있는데요, 아무런 악세사리 없이 이대로도 전 좋더라고요. 나중에 혹시라도 둘째가 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