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별거아닌데 신경이 쓰이는게 있어요. 어찌보면 사소한 것이지만 나에게는 전혀 사소한 것이 아닌. 저희부부에게 그런 사소한문제가 '수건'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젖은수건'이요. 살림 좀 하신분들은 아실거에요. 젖은수건 아무렇게나 두면 쉰내가 장난이 아니라는걸요. 그래서 신경 좀 쓰시는 분들은 다 쓴 수건을 빨래바구니에 넣기 전에 물기를 말리기 위해 어디 걸어둬서 건조시키시죠. 그런데 저희집 남편은.. 그런거 신경 1도 안쓰는 사람! 맨날 차곡차곡 접어서 발수건있는데 턱!하니 두고 가만~히 놔둬요. 다 마른 수건이나 잘 개어줄것이지... 이걸로 참 많이 싸웠습니다. '젖은수건 바닥에 깔아두지마라' '그러면 빨래바구니를 여기에 둬라' '빨래바구니 둬도 깔아두잖아!!' 문고리에라도 걸어두라했는데 며칠하더니 다시 바닥으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구입했어요. 수건스탠드(라 쓰고 수건걸이라 읽는..ㅋㅋ) 이케아에 갈때마다 눈여겨봤던 물건이에요. 하지만 계속 보기만 했던 것은 생긴거에 비해서 가격이 높다고 느껴졌기 때문. 하지만 필요한 순간이 되니 이정도 가격은 중요한게 아니더라고요. 물론 이것 말고도 다른 저렴한 제품이 있었지만 견고성이 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리고 이 로그룬드가 예뻐서.....^^ 욕실 문에 수건걸이를 부착해서 사용하시는 분도 있고, 세탁실 어딘가에 압축봉을 설치하셔서 거기에 건조시키는 분도 봤고 미니건조...
여름이 아닌 모든 계절에, 외출하고 돌아오면 현관에서 겉옷을 벗고, 모자를 썼다면 모자를 벗고 걸쳤던 스카프를 풀어요. 그것들 다 어디에두세요?! 저는 바닥에 그냥 던져둘 때도 있고 식탁 의자에 걸쳐두기도 해요. 소파가 있었을 때에는 팔걸이에 슥 던졌었는데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안방에 입었던 옷을 두는 행거를 따로 설치했어요. (이케아 엘발리) 붙박이장에 다시 넣어두기가 찝찝하더라고요. 어른들 옷은 이렇게 걸어두고, 한동안 아이들 옷도 제가 하나씩 들어서 걸어줬었어요. 그러다 특이점이 왔죠. '이제 너희들 옷은 너희가 정리하면 안될까' 세탁하고 난 뒤 곱게 개어진 옷을 제자리에 가지런히 가져다놓는건 아직 기대하기 이르고(언젠간 시키리라.. ㅋㅋ) 나갔다가 들어와서 벗어둔 옷만이라도 잘 정리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냥 현관 앞에서 막 던져버린거 제가 하나한 주워서 안방 행거에 걸어두곤 했거든요. 그래서 구입했어요. 스탠드 옷걸이 크로키그. (이케아) 저희집 현관에는 전실이 없고 중문을 열면 바-로 거실이고 식탁이어서 옆으로 긴 행거를 둘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신발장 안에 두자니 신발장이 너무 좁아져서 고려도 하지 않았죠. (전실 있는 집 너무 부러워요!!) 그때 아이 친구 집에서 크로키그를 발견했습니다! 이케아를 발이닳도록 드나들어도 안보였었는데.. 역시 관심이 있어야 보이는 법인가봐요. 너무 높지 앞으면서 7...
7살인 첫째가 신생아때만 해도 이 트롤리가 거의 육아필수템(?)처럼 인기가 많았던 것같아요.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요..ㅋㅋㅋㅋㅋ) 여기에 기저귀랑 아기 수건이랑 갈아입힐 내복 등등을 수납해서 여기저기 끌고다니면서 사용하는거죠. 육아할 때뿐만아니라 제 친구는 여기에 화장품이랑 티종류를 층별로 구분해서 보관하더라구요 (화장품이랑 티 수집광이었던 친구에요..ㅋㅋ) 여튼, 저도 그당시에 구입해서 몇년동안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 하나가 더 필요해서 이케아에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색상도 다양해지고 바퀴색도 하얀색이라 더 예뻐진 것같아요. 요즘엔 로스코그 위에 올려서 사용할 수 있는 나무도마도 나왔던데, 저는 뚜껑(?)은 필요 없어서 구입하지 않았어요. 여튼, 그래서 이 바퀴달린 이동식 트롤리를 어떻게 쓰느냐! 저는 이렇게 활용하고 있어요. 채워둬요! 교구 및 장난감 등 아이들용품 수납 6년전에 구입한 트롤리 처음엔 여기에 기저귀랑 물티슈, 아이 내복, 수건등을 넣어서 사용하다가 이제는 그것들을 사용할 일이 없으니 아이들 교구랑 주로 미술놀이할 때 쓰는 도구들을 놓고 쓰고있어요. 주1회 은물수업을 받고있는데, 자주 쓰는 은물상자를 두고 자유롭게 쓰고있고요, 수업시간에 만든 것, 아이들이 책보고 만든 것들을 트롤리에 한꺼번에 두고 관리(?)중이에요. (참고로 자석이 붙는 재질이라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요!) 제일 아래쪽에는 크레파스랑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