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모든 곳에 제 손길을 닿게 하겠다는 목표로 하루에 한군데씩 정해서 정리를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다용도실 겸 세탁실로 사용중인 부엌 옆 공간. 정리 전 정리전 모습입니다. 나름.... 철제선반과 수납함으로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했지만 매번 둘 곳없는 물건들을 '잠시'놓는다는 명목으로 다용도실에 툭툭 놔뒀더니 어질러지는 것은 금방이더라고요. 게다가 깔끔해 보이는 것이 좋아서 투명한 수납함이 아닌 불투명한 수납함을 사용하니까 안에 무엇이 몇개 들어있는지 내가 넣었지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이번에는 생필품 재고관리에 초점을 맞춰서 다용도실정리를 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루맥스 슬라이딩 수납함에는 고무장갑, 세제 등 소모품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칸칸이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고는 있지만 몇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재고관리표? 같은 것을 만들었어요. 양식 이런거 없고 ㅋㅋ 빈 종이에 수납함 위치대로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몇개가 있는지 메모를 했습니다. 소소한 팁이 있다면 고무장갑 3 → 이렇게 숫자를 쓰는 것이 아니라 고무장갑 / / / 이런식으로 갯수대로 작대기를 그었어요. 사용하고 나면 선 하나 더 그어서 ×이렇게 표시하면 몇개 남아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더라고요. 숫자를 쓰면 3 →2 이런식으로 숫자를 바꿔써야하는데 저는 이게 좀 번거롭더라고요. 지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