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완연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거리에는 아름다운 꽃과 새롭게 돋아나는 새싹, 그리고 하늘하늘 다가오는 따뜻한 봄바람이 저희들을 기분 좋게 맞아 주는데요, 무엇보다도 가장 반가운건 바로 봄철 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개화를 하여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시간이 지나 4~5월에는 유채꽃과 튤립이 제대로 개화하여 그 자태를 뽐내곤 하죠.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 저는 튤립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얇고 올곧게 자라는 줄기에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꽃의 색상과 고결하고 우아한 자태는 가히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곤한답니다. 특히 그 아름다움이 어느 정도냐면 처음으로 튤립이 유럽에서 알려졌을때 아름다움에 빠진 귀족들이 튤립을 황소 25마리와 교환을 할 정도로 그 치명적인 매력이 엄청난 꽃이랍니다. 또한 튤립은 꽃말에도 그 아름다움이 잘나타나는데요, 바로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등으로 해석이 되곤한답니다. 개인적으로는 꽃말과 튤립의 이미지가 너무나 잘 맞는 것 같은데 딱하나 검은색 튤립은 저주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니 선물 등을 하실때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튤립은 백합과 식물로 구근에는 독성이 있으며, 특히 고양이와 강아지에게는 맹독성으로 작용할 물질이 포함되어있어 살짝 냄새만 맡아도 급성 신부전증이 올정도로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아름답지만 애묘인 및 애견인들의 경우 좀 더 주의...
대구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명소들이 있으나,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대구수목원으로 다른명소와 달리 좀 더 특별한 곳이랍니다. 바로 쓰레기 매립장을 생태식물환경 으로 조성한 곳으로, 지역 사회의 환경 개선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도심속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목과 꽃들, 그리고 지친 일상에 잠시 쉴 수 있는 휴식터까지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1987년까지만 해도 대구 시민의 생활 쓰레기 410만 톤을 매립하여 10년간 방치 해둔 곳으로 각종 오물과 냄새가 가득한 곳이었으나, 1997년부터 공사를 시작, 5년간의 노력끝에 2002년 대구 수목원을 개원하여,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곳이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수목원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환경 개선의 가치까지 더해져 대구에서는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대구수목원은 약 24만 4630㎡으로 규모가 굉장히 큰곳으로 화목원, 약초원 ,야생초 화원, 침활엽수원, 습지원, 수생 식물원, 약용 식물원, 무궁화원, 유실수원, 염료 식물원, 철쭉원, 방향식물원, 괴석원, 죽림원, 생태천이관찰원, 잔디광장 등 21개의 주제로 꾸며진 전문 수목원으로 수많은 산책로, 조형물, 쉼터, 수목과 꽃들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죠. 쓰레기 매립장을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수목원의 아름다운뿐 아니라 환경개선의 가치까지 더해져 잔디광장 드넓은 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