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육아일상:: 눈을 자주 비비는 아이 결막염, 다래끼 극복 중! (2편) 지나번 안과에서 대학병원으로 진료의뢰서를 써주셔서 빈이가 어릴 때부터 자주 다녔던 부천 순천향병원을 방문했어요. 대학병원은 예약 잡기가 여럽다 보니 일주일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예약을 해도 대기는 기본이지요! (저 혼자 갔으면 멘탈이 탈탈 털렸을지도...)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은 장지호 교수님이 아이들을 전문으로 봐주시는 거 같아요. 빈이와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뿐 아니라 더 어린 아기들도 많이 왔더라구요. 장지호 교수님이 빈이의 눈을 보시곤 이미 진행이 오래되기도 했고 한쪽 눈은 다래끼가 많이 부풀었다며, 가장 빠른 이틀 뒤 첫 타임으로 수술 결정!😥 사실 대기가 너무 많았던 탓에 빈이에게 간식을 줘야 하나 고민하다 혹시 진료실을 들어가 울다 토할까 봐 참았는데요. 수술전 검사는 4시간 이상 금식 후 받을 수 있어 천만다행(?) 이였네요. 아니었으면 다음날 검사하러 다시 올 뻔했어요; 원무과에서 수납을 하고, 당일 입원실에 가서 입원 안내를 받고 엑스레이, 심전도, 채혈검사를 했어요. 소아는 채혈검사를 가장 힘들어해 마지막에 한다고 하더라구요. 성인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피가 쭉! 나오는 게 아니라 소량으로 뚝뚝 떨어져 꽤 오랜 시간 바늘을 꼽고 누워있어야 해 힘들어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빈이는 채혈은 울지도 않고 너무 쉽게 잘했지만, 심전도에서 진땀을 뺐네요...
25육아일상:: 눈을 자주 비비는 아이 결막염, 다래끼 극복 중! (1편) 오랜만에 일상 글을 쓰는 거 같아요;ㅎ 사실 빈이는 어릴 때부터 눈을 자주 비비는 아이였는데요. 그럴 때마다 대수롭지 않게 아이가 졸린가 보다 하고 쉽게 넘어갔어요. 또 정말 그 타이밍에 아이를 재우면 떼를 쓰지도 않고 일찍 잠이 들어 더욱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요즘 와서 보니 빈이는 그냥 잠이 많은 아이..) 빈이는 밤 9시~10시 사이에 잠이 드는데요. 더 늦게 자던 일찍 자던 늘 아침 10시까지는 자는 거 같아요. 거기에 낮잠 2시간까지! 정말 잠으로는 엄마를 편하게 해준답니다. 눈을 자주 비비는 아이다 보니 가끔은 오른쪽 눈이 붉을 때가 있었는데요. 하루 이틀 지나면 바로 사라져 병원을 꼭 가야겠다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이가 크면서 눈 동자가 살짝 안으로 몰리는 것처럼 보여 혹시 사시는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 대학병원을 가봤는데 다행히 사시는 아니라고 했어요. 다른 부분도 보셨는데 눈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해 혹 앞머리가 눈을 찔러 그러는 거나 싶어 앞머리를 잘라줬네요. 하지만 여전히 눈을 비비거나 빨개져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아이가 절 닮아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건 아닌지, 자는 아이를 요리조리 살펴보기도 하고 지켜봤는데 그건 아닌 거 같았어요. 제가 어릴 때부터 속눈썹이 위에는 아래로 나오고 아래 눈썹은 위를 향하고 있어 눈을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