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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하-♥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시나요? 전 본가인 대전에 내려와서 요양 중이랍니다ㅎㅎ 목금 휴가까지 내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쉬는 날은 왜이리 시간이 빨리 가는지... 시간을 멈추고만 싶네요ㅠㅠ 코로나때문에 집밖에 나가는 것도 겁나고! 가족끼리 모처럼 좋은 시간 보냈어요. :) 올만에 수육이 먹고싶어서 엄마한테 주문했는데 엄마가 해준다고 해서 잔뜩 신났어요! 보글보글 수육은 오랜만이라서 떨린다는 울엄마 ㅋㅋㅋㅋㅋㅋ 된장, 술, 양조간장, 월계수잎, 생강, 양파, 대파, 통마늘 넣으셨대요ㅎㅎ 원래 커피 넣으셨는데 양조간장으로 새로운 도전! 정육점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처음 시도해봤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답니다.:) 동생이 수육은 겉절이랑 먹어야 한다며;; 엄마가 겉절이 뚝딱 만들었당! 주부 25년차 짬밥 무시못해>< 이날 분업화가 되어있었는데 엄마는 수육 삶고, 나는 장보고, 아빠는 막국수 픽업ㅎㅎ 동생은 고3이니까 봐주기~~ 이날 마트아줌마한테 새댁소리 들었당! 살림 잘하겠다고 칭찬들어찌♥ 아날로그로 포스트잇에 장볼거리 써간사람 나야나! 크으~~ 겉절이랑 배추, 상추, 내가 좋아하는 냄새나는 것덜까지 준비 완료! 겉절이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귀찮아하면서도 다해주는 울엄마ㅋㅋㅋ 그리고 고추랑 마늘은 제가 썰었어요! 마늘도 빻고...ㅎㅎ 거의 제 담당이 되었다죠? 키키 이정도면 합격이죠? 칼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