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후에남겨진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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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후에 남겨진 것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작가 김새별, 전애원 출판 청림출판 발매 2020.09.29. 리뷰보기 “나는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삶과 죽음, 그 무엇도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다 25년 동안 1000번이 훌쩍 넘는 죽음을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삶과 죽음의 한가운데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전애원. 그들이 길어올린 우리 이웃의 마지막 순간들을 모아 펴낸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소개되어 죽음에 대한 의미와 고찰을 전하기도 한 이 책은 서로의 표정과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따듯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모든 사람이 온전하게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적잖은 충격이었다. 드라마에서처럼 곁을 지켜주는 가족들의 사랑에 힘입어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이하는 건, 천 명 중 한 명에게 주어질까 말까한 엄청난 행운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무도 거두는 이 없는 외롭고 쓸쓸한 죽음이 참 많았다.p10~11 먹은 그릇을 설거지하고, 먼지 앉은 가구를 닦고, 바닥을 걸레질하는 것은 하찮은 일이다. 그러나 이 하찮은 일...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