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은 본업 외에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이 합쳐진 말인데, 기존에 부업이라고 부르던 것을 요즘에는 N잡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깊어지는 현시대에 N잡을 통한 부수입 창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모습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실질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의 직업을 통한 소득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그 규모와 증가세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본업 외 N잡을 하는 근로자는 2023년 62만 5,000명에서 2024년 67만 6,000명으로 ▲ 8.2% 증가했다 통계청 조사 매년 2분기 4~6월 기준 2020년~2022년 연간 N잡러(부업자) 증가율이 3~5%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잡의 필요성은 단순히 경제적 이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급변하는 노동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개인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의 설문조사 결과, N잡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자금 마련 목적'(43%)이 가장 많았지만, '자아실현'과 '경력 개발'도 중요한 동기로 나타났다. 이는 N잡이 단순한 부수입 창출 수단을 넘어 자기 계발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한은행 2024년 보통 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