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속초 아바이마을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자마자 근처 구경보다는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부터 먹기로 했어요
막둥이지니가 속초 아바이마을은 처음 가보는거라 어디로 데리고가서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를 먹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친구들이랑 갔던 북청아바이순대 아니면 워낙 유명한 곳인 단천식당 중 가기로 했는데
나이스 타이밍인가 단천식당에 웨이팅이 우리앞에 3팀뿐이길래 단천식당으로 고고
속초 맛집 / 속초 아바이마을 맛집 "단천식당"
주소: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17
전화: 033-632-7828
아바이순대 맛집이 많은 아바이마을 자체가 가게 앞에 별도 주차장을 둘만큼 넒은곳이 아니라
골목 사이사이에 있는거라서 주차는 공영주차장이나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을 이용후 도보로 오셔야 합니다
1박2일에 강호동과 이승기가 나오던 시절이니 진짜 오래전이기도 한데
애니웨이 그당시 1박2일팀이 진짜 와서 먹고간 곳이라고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이 나온 곳이예요
식사시간대가 아니더라도 웨이팅이 많을때가 있어서 가게 앞에 대기석처럼 의자도 있어요
속초 아바이마을에 있는 여러 맛집들은 대부분 사실 메뉴가 거의 똑같아요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명태회냉면이 주를 이루는데 역시 단천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속초 1박2일을 떠나면 보통 토-일 이렇게 가는데 이땐 일-월로 간거였어요
일요일 1시가 넘은 시간이더라도 보통 여행가면 그 시간대에 식사하고 돌아가니까 많이들 식사하시더라고요
그렇다고 관광객만 오느냐 한다면 그건 아닌듯하고
옆 테이블에 계시던 분들은 이 근방에 사시는 할머니와 손녀내외가 오신듯 했는데 사장님도 할머니와 손녀를 오래 알고 지내신듯 할 정도였어요
메인메뉴가 순대국과 냉면이다보니 테이블마다 들깨가루, 후추, 소금, 식초, 겨자소스가 있어요
속초 맛집 단천식당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와서 촬영하고 간걸 보긴 했는데 들어와서보니
유명한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간 그런 맛집이더라고요
기본찬으로는 냉면이랑 순대국밥에 어울릴 양파장아찌, 오징어젓갈, 깍두기, 새우젓갈, 백김치가 나옵니다
우리는 백김치가 맛이 괜찮아서 리필해서 먹었어요
단천식당 - 아바이순대국밥 9,000원
사실 나는 대학교가 천안에서 병천순대가 유명한 병천에 있다보니 진짜 순대국밥은 자주 접할수 있었거든요
물론 난 그런 피순대보다 분식집순대 스타일을 좋아해서 병천에 오래있었다한들 병천순대도 잘 안먹었지만
그래도 몇년전에 대학친구들이랑도 속초 아바이마을 왔을때 처음 접한 아바이순대는 병천순대랑은 또 다르지만 맛있었어용
순대가 진짜 실하다 이런 정도를 넘어서 진짜 순대속이 꽉 차 있어용
단천식당 - 명태회냉면 9,000원
물냉면도 있지만 아무래도 회냉면이 맛있으니까 시킨 명태회냉면
원래 난 회냉면을 좋아하는데 여기꺼는 명태회냉면 안에 회도 많고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도 있어서 더 맛있어용
저처럼 피순대를 좀 꺼려하는 사람은 명태회냉면을 드셔도 잘드실거예요
속초 맛집 / 속초 아바이마을 맛집 / 속초 아바이순대 맛집 "단천식당"
진짜 여기서 시킬 수 있는 모든걸 우린 다 시킨거나 마찬가지
진짜 하나하나 먹으면서 여기가 티비 나와서 유명해진거 둘째치고 확실히 속초 맛집이 맞구나 싶게 맛이 있어요
단천식당 - 모듬순대 28,000원
오징어순대만 먹기에는 아바이순대를 못먹으니 아쉽고 아바이순대만 먹기에는 오징어순대를 못먹어 아쉬우니까
우리같은 사람은 초이스할 수 밖에 없는 모듬순대
다만 모듬순대로 소자랑 대자로 구분해서 소량만 파는 메뉴도 있음 좋겠지만
그래도 명태횡니가 가자미식해인가에 먹는 오징어순대나 아바이순대 맛은 꿀맛쓰
다 맛보고 싶어서 많이 시킨거라 남은걸 포장해야겠다 싶어서 요청을 했더니 저렇게 일회용도시락 용기를 주더라고요
그날 저녁에 숙소에서 다시 먹었는데 식어있었지만 맛있었어요
역시 맛집꺼가 나중에 먹어도 맛있어
양껏 그냥 다 시켰더니 46,000원
비싼 점심식사였지만 맛있게 잘먹었고 저녁간식처럼 또 남은건 포장했으니까 헤헷
막둥이지니도 내가 아바이순대 얘기할때 처음엔 아바이마을을 안가봐서 호기심반 의심반이었는데 완전 만족해했어요
아바이마을 곳곳에는 새우튀김을 팔거나 아님 밖에서 오징어순대를 부치고 있어서 진짜 기름냄새 솔솔 풍기는데
우리가 밥을 먹고 그걸 맡아서 다행이었지
만약 어디가서 밥먹을지 못정했거나 아니면 웨이팅하느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면 저 튀김 기름냄새땜에 더 배고파질듯
속초와 강릉이 가까워서 그런가 사임당 옥수수 막걸리도 많이들 팔던데 저걸 저때 맛보지 못해서 다음번엔 꼭 마셔볼거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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