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주 기록 남겨주고 싶은데 맘처럼 모니터 앞에 앉기가 쉽지 않은 요즘;;;
더 늦기전에 아이들 일상기록을 남겨봅니다.
16개월아기발달
16개월 설아양은요???
어디든 올라가고 기어들어가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이랍니다.
언니 장갑을 껴보고 싶은데 방해받고 싶지 않았던지 식탁밑에 있던 걸 한참만에 찾았어요;;;
(깨어있는 동안 너무 조용하면 사고치는 중이니까??? 조용해도 찾아다녀야해요.ㅋ)
몸무게는 11.4kg
잘 먹는 아가 답게 한 덩치? 하는데 배가 많이 나왔어요;;;;
언니의 끈기있게 마무리하는 생활습관을 만들어주려고 스티커판을 활용했는데 설아양이 스티커를 달라고 해서 더 덧붙여줬어요.
연아양이 나중에 그걸보고 또 대성통곡..(설아가 예쁘게 붙이는 스티커를 못생기게 망가뜨렸다고...아마도 연아양은 일렬로 4개씩 붙이려던 계획이었나봐요;;;)
설아양에게 소리소리 지르는데 설아양은 '언니는 화를 내던지 말던지..?'뒤뚱거리면서 다른 곳으로 향해요...;;
엄마가 대신 조금만 더 하면 새로운 장난감을 포상으로 줄 테니 화 풀라며 기분을 풀어주었어요.
55개월 6살 연아양은요?
키 105cm, 몸무게 20kg
언어발달이 빠른편도 느린편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아주 못하는 말이 없어요.
가끔 얘가 이런말을??하면 놀라기도 하고 그 나이대의 순수한 표현력과 상상력에 웃기도 한답니다.
최근 패드학습지 선생님과의 통화를 하는데 선생님께서 "얼마전에 설날이었죠? 설날에 먹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떡국이요~!!!"
"그렇죠~떡국맞아요. 그럼 떡국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갈까요?"
"떡이요~!"
"맞았어요. 그럼 떡 말고 뭐가 들어갈까요?"
"나뭇잎이요~!"
"!!!!!!"
"으응??? 나뭇잎이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듣던 엄마아빠는 빵 터져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김가루 부셔서 뿌리는 걸 보고 나뭇잎이라고 표현했던 것.ㅋㅋㅋㅋ
사진찍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부끄럽대요;;;) 언젠가부터 "엄마,사진찍어줘"
다양한 자유포즈로 계속 찍어달라며...
귀여워서 프사에 저장.ㅋ
원목 블럭놀이 해주려고 꺼내서 그림처럼 만들어 두었더니
.
.
.
나쁜건 빨리 배운다 는 속설이 틀린말은 아닌 듯;;;
파괴왕 2명 배출.ㅋ
요 원목블럭 꺼내 놓은 며칠 내내 성을 만들고 부수기를 수십번 했어요.
덕분에 엄마는 이제 그림 없이도 성을 잘 쌓아요.ㅋㅋㅋ
아... 이게 너희들 상상력과 창의성 발달 뿐 아니라 엄마아빠의 굳었던 소근육도 움직이게 해주는 놀이였구나~ㅋ
책상 좋아하는 설아양은 서재방...(이라고 하고 놀이방이라고 불러요.ㅋㅋ) 책상위에서 사인펜 뚜껑 열어서 끄적이기... 끄적이다가 손에도 사인펜 묻히기 등등으로 엄마아빠가 해야할 일을 하나 더 추가해주어요.ㅋㅋ
주말에 하는 학습지도 매일매일 시켜주었는데 좀처럼 늘고 있지는 않아요...ㅠ
엄마표한글공부부터 수학공부까지 열심히 해주었지만 아직은 효과를 모르겠네요.ㅋㅋ
비교하고 싶지 않은데 친구들이 한글을 읽기도 하고 숫자를 20까지 셀 줄 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조급해지기도 하지만...
결국 한글은 읽게 될 거고 숫자도 알게 될 거니까 연아양은 아직 관심이 없는 걸로...
할머니에게 걱정을 말씀드렸더니????
"일찍 해서 좋을 거 하나도 없다. 니 오빠는 세살 때 다 읽고 썼어 근데 봐라."
??????
아들 디스전이 끝나고 어쩐지 맘이 편해졌어요.ㅋㅋㅋㅋㅋ(오빠 먄.ㅋㅋㅋㅋ)
우스갯소리로 언니보다 더 빨리 한글 떼겠다고 이야기 하는 중이예요.ㅋㅋ
설아양의 모든 건 "엄마"로 통해요.
심지어 언니에게도 "엄마~"ㅋㅋㅋㅋㅋ
요즘은 "아빠 어디있어?"하면 아빠를 "언니 어디있어?"하면 언니를 가리키고 "엄마 어디있어?"하면 모르는 척 몸을 피해요....(무슨 뜻이니????)ㅋㅋ
최근에 "엄마"말고도 "무울"이라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는데 불편해서 빨리 말을 배운다는 걸 생각해보면 물을 너무 안 줬나??싶기도 하고.ㅋㅋㅋ
연설파파는 연아양이 "사랑해줘요~"하는 강아지과라면
설아양은 "이집사 이것좀 해줘" 하는 고양이과라고.ㅋㅋ
하긴 엄마한테 뽀뽀~하면 입술이 아니라 자기 볼을 내미는 설아양.(마치 뽀뽀하게 허락해줄께..하는 듯이;;;;)
연아양은 그 소릴 듣고 달려와서 뽀뽀를 해주거든요.ㅋㅋㅋ
몬스터박스에서 온 그림자극장은 도착한지 3주가 넘었지만 아직도 미완성.ㅋㅋ
아기돼지삼형제 해볼 수 있는 키트였는데 아직 한 번도 못해본 그림자극장;;;;
올해 안에는 해볼 수 있는거지????
설아양이 끄적이기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둘이 함께 스케치북을 사용할 일이 생기게 되는데
연아양은 자기그림을 망쳤다며 잔뜩 화가 났어요.
설아양은 호시탐탐 언니 그림에 덧칠하고 싶어서 눈치보고 있고요...
그 뒤는...
그냥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ㅋㅋㅋㅋ
이제 제법 주방놀이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는 중.
아직 역할놀이까지는 못하고 장난감들을 열심히 탐색하는 중이지만 생각보다 자주 주방놀이장소로 와요.
물론 왔다가도 언니 등쌀에 못이겨 쫓겨 나갈 때도 있고 ㅠ
언니가 장난감들을 꺼내서 놀라고 인심쓸 때도 있고...
중재해주는 게 하루 일과중 하나예요.ㅋ
언젠가부터 "쉬잇~!!" 하는 걸 따라하기 시작하더니???
타요 안에서 티비 보고 있길래
"설아야~ 뭐해?"
"쉬잇~!"
ㅋㅋㅋㅋ
아~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구나~!ㅋㅋㅋㅋ
보통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모니터 앞에 앉으면 오분도 안 되어 쪼르르 눈 비비며 따라오는 연아양.
잠깐 옆에 앉혀서 티니핑을 보여주었더니 설아양도 빨리 일어났어요...하하하하하...
엄마는 바로 모니터를 덮었답니다.ㅋㅋㅋㅋㅋ
저 평화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이죠.
지인이 준 그릇??인데 아이디어 상품인지??? 아기가 들고 먹어도 흘리지 않는 신기한 그릇이길래 포스팅해봐야겠다~ 싶어서 사진 한 번 찍어볼까??했더니
.
.
.
흘리지 않는다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왠만한 간식 과자나 과일조각 넣어주어도 16개월 아기가 들고 다니면서 먹어도 흘리지 않고 좋더라구요.
기회되면 폿팅해보기로.ㅋㅋㅋ
드디어 숫자를 들어갔나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다 저랑 손 잡고 썼답니다.ㅋㅋㅋㅋ
혼자서 똑같이 따라서 못 그리겠다고... 유일하게 1은 혼자 그림..
그래, 그래도 밝으면 됐지.. 다른 재주를 찾아보도록 하쟈.ㅋㅋ
언니가 뭔가 그리는 거 같으니 똑같이 앉아서 끄적이기..
ㅋㅋㅋㅋㅋㅋㅋ
벌써 제법 손을 쓰는 것 같다?
오늘의 할 일 중 일부 학습이 하기 싫었던 연아양.. 오늘은 티비를 포기하고 집안 모든 인형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할 일: 밥먹기,한글,수학 학습지 1호씩 하기,양치하기 등등)
엄마는 너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정리도 너의 몫이라는 걸 잊지마.ㅋ
(그리고 결국 인형은 엄마가 치웠다는...ㅠ)
어느 날은 동생에게 그네를 양보하겠다고 하면서 "설아야~언니가 밀어줄께"라며 엄청 놀아줬어요.
설아양이 그렇게 꺅꺅하면서 좋아하는 건 또 오랜만;;;;
원래도 그네를 좋아하는 아기였는데 언니가 밀어주니 더 행복했나봐요.
언니가 그네를 타고 있어도 엄마 손 잡고 그네로 가서 타고 싶다고 언니 내리라고 가리켜요...ㅠ
양보하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차례차례 기다렸다가 타야지~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연아양이 조금 타다가 바로 양보해줘요.
왜냐하면 양보해줘도 더 신나게 놀 수 있거든요...
ㅋㅋㅋㅋ
아래층 분들께 대단히 죄송합니다..ㅠㅠ
연아양은 너무 격하게 놀아서 다칠까봐 걱정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 아무리 주의를 줘도 에너지를 비울 수가 없어서인지 이런 놀이를 좋아하더라구요.
드디어 차분히 색칠하기에 몰입중.
잠깐 쉴 틈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는데 돌밥돌밥이라고 하더니 정말 돌아서면 밥할 시간 또 돌아서면 밥할 시간이더라구요.
삼시세끼 챙기는게 쉽지 않음을 느낀 요즘.
(나는 일하는게 다행이다...라며...그러면서도 전업맘을 꿈꾸는 중ㅋㅋㅋㅋ)
16개월 아기 인생 첫 셀카.
언젠가부터 카메라의 동그란 버튼을 누르기 시작하더니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보여달라고 하고 사진 수십장이 저장된 사진을 보다가 사진을 가득메운 얼굴을 보니 연어반이 좀 옅어진 거 같아서 다행이라며...
드디어 오늘은 완성하기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나섰습니다.ㅋㅋ
일명 색칠도우미.
세 모녀가 합작한 것인데 정말 놀라운 건 이렇게 완성했음에도 아직 그림자극장을 시도하지 못했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꼭 해봐야겠어요.ㅋ
요 맘 때일까요??? 인형 업어주고 안아주고 하는 걸 좋아할 때가??
콩콩이 인형을 안고 뭐라뭐라 하는데..ㅋㅋ
알고는 있니?? 너의 태명도 콩콩이 였다는 걸...ㅎ
아직 많은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뭔가 행동에서 다 알 수 있는 듯...ㅋ
연아양 키울 때도 느꼈지만 인형 눈을 왜이렇게 찌르는 걸까요????ㅋㅋㅋ
어쩐지 사이좋아 보이는 두 자매의 뒤태...ㅋㅋ
그게 더 불안해.ㅋㅋㅋㅋㅋ
연아양이 자꾸 이가 아니라 살이 아프다고 해서 봤더니 영구치가 뿅하고 올라오는 중...
유치도 빨리 올라오더니 영구치도 빠른 것 같구나... ㅠ
심지어 앞니도 슬슬 흔들리기 시작해요...
충치치료도 하러 치과에 들러야 하는데 절대 가지 않겠다는 연아양...휴우...
설아양도 며칠전부터 손가락을 입에 자꾸 넣고 안아주면 깨물기 시작해서 설마....??했더니
왼쪽 위 유치 어금니가 올라오기 시작...요즘 자다가도 자주 깨고 손가락을 넣는다..싶었는데 아파서 그랬구나...
다시 엄마 껌딱지가 되는 시기(재접근기?)가 이 시기라는데... 무사히 잘 지내보도록 하쟈..
(+재접근기란? 엄마에게서 떨어져서 독립하고 싶으면서도 안정감을 찾고자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앓이중인 두 녀석.. 시중 드느라 매일 바쁘지만 그래도 지금은 육아동지가 있어서 편한 육아일상.
지금처럼 앞으로도 잘 커보쟈♥
#16개월아기발달 #16개월아기 #6살 #55개월이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