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십원빵 들어보셨나요?
저는 이번 경주여행 가볼만한곳 찾다가 황리단길 방문하고 나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사람들이 줄을 서있길래 뭔가 싶어서 자연스럽게 줄 서게 되었거든요. 그 맛이 어땠는지 다들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한번 천천히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일단 이번에 기차를 타고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짐을 최대한 적게 들고 가는 것이 목표였어요.
기차타고 경주로 출발했어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출근해야 하는 남편, 일단 아이들과 함께 광명역으로 가서 기다리기로 했는데요. 친정아버지께서 데려다주시기는 했지만 출발부터 여행하는 기분이 나더라고요. 남편을 만나고도 한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역 안에 있는 식당에서 콩나물 해장국이랑 김치전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다 큰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44개월인 둘째 아이와의 외출에는 유모차가 필수 아이템인데요.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는 특별한 여행이라고 했더니 두 아이 모두 신났더라고요. 하나씩 들어주다 보니 우리 집에 규칙이 은근히 많았구나 새삼 깨달았네요. 경주 여행 가는 길에 이것저것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가족단합도 잘 한 것 같아요.
평소에는 유튜브 데이를 토요일만 지정해놓고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마음 놓고 볼 수 있게 허락해 주었답니다. 경주 가는 2시간 동안 원하면 무조건 틀어줬어요. 미리 그럴 것이라고 이야기도 해줬기 때문에 유튜브만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아이 전용 핸드폰도 챙겨갔네요. 물론 제가 예전에 쓰던 휴대폰이지만요. 그 사이에 저는 경주여행 가볼만한곳 찾아보게 되었네요.
어느새 신경주역에 도착했는데요. 이 순간을 추억할 수 있게 포토존을 만들어놨더라고요. 카메라에 담고 바로 렌터카를 찾으러 갔는데요. 사실 남편 퇴근하고 간 거라 이미 어둑어둑해졌더라고요. 그래도 멀리까지 갔는데 한 군데라도 구경해야 하지 않겠어요? 경주여행 가볼만한곳 황리단길 가보기로 했는데요. 일단 렌트한 차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출발하기로 했답니다.
경주 황리단길 방문했어요!
느지막이 경주여행 첫날 황리단길에 도착했는데 서울의 인사동과 분위기가 비슷하더라고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하나씩 문을 닫기 시작했는데요. 일단 근처에 차를 세우고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어요. 저의 목표는 십원빵을 먹어보는 것이었거든요. 출발 전에 검색을 한 결과 꼭 먹어봐야 하는 경주 음식 중 포함된 것이라서요.
소원이 이루어지는 매장도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운세를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간단하게 그날의 운세 뽑기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고요. 매장 하나하나 구경하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요. 물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거라 전부 볼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조금 더 일찍 도착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요.
황리단길에 대한 시 한 편도 읽어보았는데요. 중간에 그림이 비어있는 모습이 오히려 더 인상적이더라고요. 옆에 있는 우편함도 보이시나요? 작은 사이즈의 우편함이 참 예뻐 보였는데요. 천천히 구석구석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옆에 있는 문구점을 발견하고는 무조건 들어가겠다는 아이들.
자연스럽게 원하는 장난감 하나씩을 골라서 사달라고 했는데요. 이번 경주여행 가볼만한곳 황리단길 역시 원하는 것을 모두 사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남편이 지갑을 열었네요. 이곳에서까지 문구점을 방문할 줄은 몰랐거든요. 첫째 아이가 요즘 푹 빠져있는 포켓몬 카드 여부도 물어봤는데 아쉽게도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드디어 경주여행 황리단길 필수 먹거리 십원빵을 맛보게 되었는데요. 빵이 하나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2분 50초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설마 했는데 정말로 기다렸다가 줄 서서 받아보게 되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맛을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경주에 사는 분들도 맛있어서 먹는다고 하니 더욱 호기심이 생겼는데요. 저는 2개 구입해서 다 함께 나눠 먹었어요. 바삭바삭하면서도 안에 치즈가 쭈욱 늘어나서 맛있었는데요. 달달하면서도 고소하고 개인적으로 참 맛있었네요. 다이어트 중인데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십원빵
첫 번째 날 야경을 돌아보았다면 경주여행 2박 3일 마지막 날 신경주역에 다시 가기 전에 한 번 더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십원빵을 먹는 모습을 SNS에 올렸더니 친구가 하나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요. 그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잠깐 다시 들리게 되었는데요. 저녁시간이 되기 전에 도착한 황리단길의 모습이에요.
사람이 없지는 않았는데 뭔가 평화로워 보였는데요. 한 가지 단점은 가운데로 차가 다니다 보니 마음 편히 구경할 수 없다는 점이었어요. 저녁에는 차가 많지 않아서 몰랐는데 낮에는 꽤 많은 자동차가 이동을 하더라고요. 사람도 피해 다니고 차까지 피해 다니려다 보니 신경이 쓰였는데요. 천천히 반바퀴 정도만 돌아보기로 했어요.
일단 십원빵을 10개 주문해놓고 슬쩍 돌아보았는데요. 낮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여기에서 저녁을 먹고 가도 좋겠다 싶었는데 렌터카 반납해야 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신경주역에서 간단하게 저녁도 해결하고 가기로 했거든요.
한복을 빌리는 곳도 있고 꿀타래 교동 빵을 파는 곳, 아이와 엄마 커플 옷을 판매하는 매장 등 다양한 숍이 보였는데요. 사실 신경주역에 가서 경주 전통술을 사야겠다 생각하고 이곳에서는 생각도 못 했는데 여기에서 괜찮은 매장을 찾아 구매해갈걸 후회가 되더라고요. 신경주역 안에는 전통술은 없고 인삼주랑 안동소주만 발견했거든요.
기념품 가게에 들러 제가 구입하고 싶었던 마그넷도 하나 득템했는데요. 몇 군데 둘러보았는데 이렇게 디테일한 모양은 없어서 이번에 못 사나 했는데 다행히 마지막 날에 발견한 거죠. 다보탑과 첨성대, 대릉원 등 많은 관광지가 담겨 있어서 좋았는데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다른 모양으로 하나 더 살걸 그랬나 봐요.
신기해 보이는 전동차를 타는 분들도 보였는데요. 아마도 렌트해서 기념으로 타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여행 두 번째 날 대릉원 근처에서도 발견한 차였거든요. 아이들이 걷기 힘들어하거나 너무 더울 것 같다 싶으신 분들은 활용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주문해놓은 경주여행 가볼만한곳 황리단길 십원빵 10개나 나와서 받으러 갔는데요. 따끈따끈할 때 먹어야 맛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기차를 타고 가서 조금 늦은 저녁 시간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 친구에게도 늦게 전달해 줄 수 있었는데요. 에어프라이기에 조금 돌려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방법도 전달해 주었네요. 만약 다시 한번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십원빵 무조건 한 번 더 주문해서 먹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