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사냥결말
3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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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사냥 결말 해석 본래 만들려 했던 방향은 이러했다

늑대사냥 결말 초반부터 호송을 담당하는 한국 경찰서장인 이석우와 눈빛으로 사람 여럿 잡을 것 같은 박종두의 신경전이 팽팽해서 관람객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갖게 해요. 심지어 종두는 극이 얼마 시작하지 않아서 비상한 재주로 결박을 풀어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늑대사냥 결말이 이르기도 전에 죽게 되죠. 강렬한 임팩트와 다르게 허망하게 죽어버린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망연자실하게 되는데요. 그가 악역이고 극 중에서는 용서받기 힘든 자라고 해도 무언가 늑대사냥 결말 때까지 살아남아서 조커처럼 한국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악인으로 남으리라 예상했던 것과 달라도 너무 달랐던 거죠. 이왕 스토리가 그렇게 전개된 거 어쩔 수 없이 따라가긴 하는데 뜬금없이 괴물이 등장해요. 여기에서 관객분들의 이탈이 심했어요. 미리 정보에 대한 입막음이 있었겠지만 늑대사냥 결말에 이르러서야 눈치챌 정도로 사전에 어떠한 언급도 없었거든요. 예고편에서 잠시 나온 발만으로 그것이 괴물일 거라는 예측은 거의 불가능했죠. 그렇게 장르가 액션 스릴러에서 크리처 물로 가는가 보다 했는데 늑대사냥 결말에 이르러 다시 한번 바뀝니다. 심지어 괴물이 빌런에게 몇 번 힘도 못 써보고 그냥 당해버립니다. 이렇게 주연급이라 여겼던 인물 2명이 가고 초반에 눈에 띄지 않았던 여리한 모습의 이도일이 막판 주인공으로 나서게 돼요. 더불어 그의 정체도 밝혀지고요. 여기에 반전급 인물이 나타나는데...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