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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을 보러 오신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이는 올해로 7살이에요. 어린 아가들을 위한 분리수면 성공기는 아니랍니다. 순두부는 내내 저와 꼭 붙어서 잤어요. 한시도, 하루도 따로 잔 적이 없이 7년을 함께 잤답니다. 그리고 올해, 그러니까 정확히 한 달 전 분리수면을 성공하게 되었는데요. 나름 몇 가지 방법이 있던 터라 비법 아닌 비법들을 공유해 보려 해요. 이런 글을 쓸 때마다 가장 망설여지는 것은 육아는 아이의 기질에 따라 매우 다르다는 점이에요. 어떤 아이는 이렇게 했다더라, 어떤 엄마는 이렇게 했다더라 이런 공식들이 참 잘 통하지 않는 것이 육아잖아요. 참고로 저희 순두부는 독립심이 강한 성격이에요. 뭐든지 스스로 해보고 싶어하고 아주 어릴 때부터 원 데이 클래스 같은 곳에 데려가면 엄마에게 웃으며 손 흔들어주고 들어가 놀고 오곤 했어요. 엄마인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애착이 잘 형성된 편인 것 같아요. 친구 집에서 놀거나 친구들과 놀러 가면 2박 3일 아니 5박 6일을 있어도 엄마를 찾지 않고 놀 정도인데 하지만 그런 순두부가 하나 잘 못하는 것이 바로 잠자리 독립이었답니다. 유아침대로 적절한 침대를 들여라 안방에 침대 두 개를 붙여서 한 침대에서는 제가 자고 한 침대에서는 순두부가 잤는데 침대와 침대를 조금 떨어뜨려서 그 사이에 가습기를 하나 놓는 것조차 허용하지 못하는 그런 아이였어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