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오징어 장아찌 딱딱하지 않고 짭쪼름한 맛난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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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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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오징어 한마리

냉장고에 들어있으면

하세월이네요.

언제 먹지 언제 소비할까 하다가

한달 두달 흘러가기 일쑤에요.

에전에는 마른오징어

일부러 한축씩 사다놓고

구워먹고 마요찍어먹고

고추장 찍어먹고

나들이갈때 구워가고

심지어는 해외여행 갈때도

들고가서 밤에 맥주안주로

턱이 뻣뻣해질때까지 먹어서 다음날

턱이 막 아프기도 했었답니다 ㅋ

그런데 신랑이나 저나

이제 치아가 신경쓰일 나이가

되면서 부터 마른오징어를

일부러도 사지않을뿐더라

잘 먹게도 안되러구요.

마른오징어로 반찬한가지

만들었어요.

마른오징어 장아찌.

마른오징어한마리

청양고추두개, 통깨

간장1컵, 코코넛슈가0.5컵

매실청1컵

맛술1컵, 물두컵

긴다리 한쪽 뜯어먹었네요

ㅋㅋㅋ

이 오징어는 작년 11월에 시제 갔다가

가져온거랍니다.

처음에 가져올때는 무말랭이무침 할때

넣어야지 했었는데 깜박했어요.

예전에 엄마가 무말랭이 할때 고추잎이랑 마른오징어구워서

잘게 찢어서 같이 무치더라구요.

양념이 배이면 그것도 참 맛있어요.

오징어를 몸통과 다리쪽을

찢어서 준비해요.

오징어 입인데요.

저는 주로 버리는데

우리 친정엄마는 요걸 뜯어서

드시던 기억이 나요.

건어물시장에 가면 오징어입만

따로 파는것도 같더라구요.

냄비에 물 두컵넣구요.

간장과 맛술과 매실청을

1컵씩 넣어주세요.

설탕은 반컵만 넣었어요.

단맛을 좋아하시면 한컵을 넣어주세요.

설탕은 흰 설탕보다는 흑설탕이나

저처럼 코코넛슈가 사용하시는게

색이 더 맛있어 보이겠죠?

팔팔 끓여서

한김을 식혀주세요.

식힌 간장물을

오징어에 부어 주세요.

오징어가 간장물에

잠길수 있도록 넓은그릇을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누름틀 같은걸로

오징어가 떠오르지 않도록

눌러주세요.

그리고 뚜껑닫아서

베란다 같은곳에 이틀정도

두세요.

만 이틀이 지난후

열어보니

오징어가 간장물을 흠뻑 먹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네요 ㅎㅎ

몸통을 그대로 자르면

너무기니까

반을 잘라서 다시 가로로 잘게 썰어줄거에요.

오징어 껍질인데요.

맛을 보니 좀 질긴감이 있어서

오징어 껍질을 벗겼어요.

간장물을 붓기전에 미리 벗겨내시면

더 맛있게 절여질거 같아요.

가위로 싹뚝 싹뚝

잘게 잘라주세요.

맛을 보니 음~~~

엄지척!

최고최고!!

약간의 매콤함을 위해서

청양고추 다져넣구요.

통깨 솔솔 뿌리고

참기름 조금 더해 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수 있어요.

신랑이 좋아하는 짭짤한 반찬

마른오징어 장아찌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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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는 반찬이랍니다.

도시락 반찬으로 넣어주면

완전 최고구요.

오징어와 간장소스의 절묘한 맛과

매콤한 청양고추와 고소한 참기름의 맛이

더 해져서

완전 맛있어요.

오징어 사러 마트에 나가고

싶어지는 반찬이랍니다.

예전에 엄마는 마른오징어를

불에 구운후 두들겨서

잘게 찢어준후 거기에 간강과 마늘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서 먹었는데요.

그건 약간의 딱딱함이 있어요.

그런데 오징어 장아찌는요.

전혀 딱딱하지 않고 이틀동안 간장소스에 절여져서

오징어가 부들부들

치아가 약해도 다 드실수 있어요.

다 먹고 마트 갔을때 마른오징어랑 눈이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사올거 같은

진짜 진짜 맛있는 반찬이랍니다^^

설날에 차례상에 올리고 남은 오징어 있나요?

장아찌로 맛있는 반찬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