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 증명 저자 최진영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23.04.26.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구의 증명은 2015년 작품임에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리하고 있다.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관과 사랑과 죽음, 소외된 삶에 대한 해석은 다양한 독자층을 흡수하고 있다. 불행해도 좋을 사랑 예전 드라마<아일랜드>에 이나영의 명대사가 있다. 나한테 사랑은 함께 불행해도 좋을 사랑 영원할 거란 믿음보다 지금 함께 있다는 것이 더 소중한 사람 그 사람과 함께라면 불행해도 행복한 사람 구의 증명 줄거리 소설은 '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 = 구(남), ㅇ=담(여)) '구'가 죽었고,'담'은 '구'를 먹는다. '담'은 '구'를 먹으며 그와의 일을 회상한다. 죽은 '구'는 자신을 먹는 '담'의 모습을 지켜본다. '구'와 '담'은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살았다. 열심히 일해도 자꾸만 빚만 쌓이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모와 함께 사는 '담'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애듯한 감정을 갖지만 그 감정은 어렴풋하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그들에게 '담'의 이모는 돌아가시고 '구'는 사채 빚만 남아 있다. 세상 어디에도 의지할 수 없던 그들은 사채업자를 피해 가며 서로에게 불행이자 사랑이 되어준다. 결국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구'는 죽었고 '담'은 어떤 망설임도 없이 '구'를 먹는다.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