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119
2022.03.2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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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유명한 재테크 책입니다. 이 책이 나온 지도 벌써 20년이 흘렀나 봅니다. 20주년 특별판으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나왔네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출판 민음인 발매 2018.02.22.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재 시점 맞게 조금씩 손을 보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저도 돈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했는지 이번에는 꽤 많이 수긍하고 이해하면서 읽었습니다. 주인공에게는 두 명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두 아버지 모두 열심히 일했지만 한 아버지는 돈에 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다른 한 분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한 아버지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다른 아버지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투자 대상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한 분은 식사 시간에 돈을 화제로 삼는 것을 금했지만, 다른 한 분은 식탁에서 돈과 사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권했습니다. 두 아버지 모두 제때 청구서를 처리했습니다. 한 분은 그것을 가장 먼저 처리했고, 다른 한 분은 그것을 가장 나중에 처리했습니다. 한 아버지는 기업이나 정부가 우리를 돌보고 우리의 필요를 해결해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아버지는 완전한 재정적 자립을 중시했습니다. 가난한 아버지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아버지이며 부자 아버지는 그의 친구의 아버지였습니다. 두 아버지 가르침을 받...

2022.03.22
2022.01.27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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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부자로 가는 길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 세이노는 재테크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불립니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개인적인 노출이 전혀 된 사람이 아닙니다. 책을 출판한 적도 없습니다. 그의 글을 읽고 미루어 짐작해 보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고, 부에 대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다음 카페 '세이노의 가르침' 기고글과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기고글. 월간지 '신동아 기고글', 일간지 '동아일보' 기고글의 일부 등을 다음 카페 운영자가 편집한 PDF 파일이 공유되며 그 명성이 퍼지기 시작했죠. 사람들은 그 파일을 책으로 제본해서 소장하였습니다. 정식 출판 책이 아니기에 표현이 많이 과격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잔인하지만 현실적인 조언들이 뼈를 때립니다. 부자가 되는 독서법 저자는 1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부자, 성공, 경제, 투자, 일, 경영 등에 대한 책들을 우선 읽습니다. 독서를 많이 한다고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을 제대로 골라 많이 읽고 스스로 변화시켰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1. 최대로 쉽게 되어 있는 책부터 읽어라. - 주식에 대해 배운다면 이론적인 내용이 많은 책보다 만화로 쉽게 되어 있는 책으로 먼저 읽어보라. 2. 실전을 다룬 책들을 먼저 읽어라. - 무역을 알고 싶다면 역사나 개념 의의가 아니라 무역의 ...

2022.01.27
2024.07.10참여 콘텐츠 1
6
구의 증명 줄거리 명대사 결말 불행해도 좋을 사랑 최진영

구의 증명 저자 최진영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23.04.26.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구의 증명은 2015년 작품임에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리하고 있다.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관과 사랑과 죽음, 소외된 삶에 대한 해석은 다양한 독자층을 흡수하고 있다. 불행해도 좋을 사랑 예전 드라마<아일랜드>에 이나영의 명대사가 있다. 나한테 사랑은 함께 불행해도 좋을 사랑 영원할 거란 믿음보다 지금 함께 있다는 것이 더 소중한 사람 그 사람과 함께라면 불행해도 행복한 사람 구의 증명 줄거리 소설은 '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 = 구(남), ㅇ=담(여)) '구'가 죽었고,'담'은 '구'를 먹는다. '담'은 '구'를 먹으며 그와의 일을 회상한다. 죽은 '구'는 자신을 먹는 '담'의 모습을 지켜본다. '구'와 '담'은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살았다. 열심히 일해도 자꾸만 빚만 쌓이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모와 함께 사는 '담'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애듯한 감정을 갖지만 그 감정은 어렴풋하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그들에게 '담'의 이모는 돌아가시고 '구'는 사채 빚만 남아 있다. 세상 어디에도 의지할 수 없던 그들은 사채업자를 피해 가며 서로에게 불행이자 사랑이 되어준다. 결국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구'는 죽었고 '담'은 어떤 망설임도 없이 '구'를 먹는다. 그렇게...

2024.07.10
2022.03.26참여 콘텐츠 1
3
모스크바의 신사 줄거리 시대적 배경 독서모임 논제

모스크바의 신사 저자 에이모 토울스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8.06.22. 소소한 책방 3월의 책으로 모스크바의 신사를 읽었습니다. 무려 717 페이지 소설입니다. 이 책을 며칠에 걸려서 읽었을까요? 이틀 만에 읽어버렸습니다. (나 자신 쓰담쓰담 ㅋㅋ) 주인공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 간의 관계와 20세기 초반의 러시아 상황이 적절하게 연결되면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손에서 책을 놓는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20세기 초반을 사랑한 작가 에이모 토울스는 미국 작가입니다. 그의 시선으로 본 러시아 상황을 서술한 <모스크바 신사>. 그의 다른 저서 <우아한 연인>은 20세기 초반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우아한 연인 저자 에이모 토울스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9.09.10.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알렉산드로 일리치 로스토프 백작은 로스토프 가문 10대 손이며 키 190cm 넘는 호남형 인물입니다. 1918년 혁명에 대한 시를 썼다는 이유로 총살형 대신 '종신연금형'에 처하며 메트로폴 호텔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 소설의 배경이 된 메트로폴 호텔은 러시아에 실제 있는 장소 여기서 잠깐! 소설의 시대적 배경 - 러시아 혁명 1917년 3월과 11월(러시아령에서는 2월과 10월)에 러시아에서 일어난 두 혁명을 통칭하여 러시아 혁명이라고 한다. 이 혁명을 통하여 세계 최초의 공산정권이 수립되었다. 1917년 3월 12일 러시...

2022.03.26
2022.01.24참여 콘텐츠 11
6
박경리 토지 전권 읽기 완주! 함께 읽기의 힘

2021년 3월부터 박경리 토지 전권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2021년 12월 16일 그 대단원을 막을 내렸네요. 20권의 대하소설을 읽어내다니 너무 뿌듯합니다 ㅎㅎ 박경리 토지 전권 읽기 모집 토지 20권 마지막 독서모임 함께 모인 분들과 마지막 권을 이야기하며 왠지 모를 찡한 동료애도 느껴졌습니다. (한분이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ㅠ ) 마지막 독서모임 토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 토지 마지막권 어떻게 읽으셨나요? 끼리님: 20권을 읽으며 아쉬웠지만 빨리 끝내고 싶기도 했다. 끝이라는 기대감이 컸는데 큰 변화 없이 마무리가 되었다. 제제님: 아쉽다. 두수와 주갑이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토지 인물들과 함께 살아온 느낌인다. 북러버님: 이상현과 송영광의 만남이 너무 좋았다. 신분에 대한 생각. 조병수와 한복이의 말들. 기쁘고 행복하지 않아서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니었다. 해봄님: 열린 결말이다. 삶은 해피엔딩이 아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하동 평사리 평야 ◆ 토지 인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과 그 이유는? 북러버님: 조병수. 장애를 갖고 태어난 존재론적 고통이 있는 캐릭터지만 생을 가장 아름답게 살아간다. 인간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캐릭터. 추가로 여옥이. 자기 연민이 없는 인물이다. 제제님: 정의로운 마음으로 살아간 석이 엄마와 한복이. 행복하게 지내길 끼리님: 월선이...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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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평사리 박경리 문학관 - 토지를 담다 4부

하동의 최참판댁을 보고 나면 옆에 박경리 문학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얕은 오르막을 타고 오르다 보면 넓은 마당과 한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덕에서 넓고 넓은 땅을 한 가문이 소유였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마을의 많은 일을 관장했을 그들의 어마 무시한 권력을 느껴보았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의 동산이 있는데 왜 이렇게 작게 제작되었나 싶었는데 워낙에 체구가 작으셨다고 합니다. 동상과 비슷하셨다는 해설자의 말을 들으며 작은 거인이라 불리신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작가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많은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신문을 보니 모르는 한자가 참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박경리 작가가 토지의 인물에 대해 서술해 놓았습니다. 이걸 읽어보니 각 인물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하게 되네요. 길상은 내가 의도했던 인물이었으나 그다지 성공적인 것 같지 않아 어쩐지 어쭙잖고, 주갑이는 의외로 성공했던 인물이에요. 서희와 인실은 열정적이며 내심에 격류가 흐르는 사람들이고 명희는 교양을 갖추었으나 세상의 번민에 몸을 맡긴 정적인 인물이에요. 명희는 우아한 외형적 멋은 있으니 가공의 인물이어서 작가로서는 실패의 부담을 안은 채 출발하였지요. 명희는 나하고 먼 인간형이어서 골치가 아파요. 명희는 속죄의식 때문에 사랑을 병적으로 방어하지요. 그러면서 뛰어내릴 용이가 없는 어정쩡한 이러면에서 유인실과는 대조되는 심약한 인물이에요....

2021.12.06
32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을 가다 - 토지를 담다 3부

토지 마지막권을 남겨두고 하동 평사리를 다녀왔습니다. 수도권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남쪽 나라는 따뜻했네요. 그들이 살았던 곳 토지가 연재되면서 하동 평사리에 사람들이 최참판댁이 어디냐고 문의가 많이 왔다고 합니다. 허구의 장소였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을 만큼 묘사가 구체적이었죠. 너무나 많은 문의로 인해 하동의 공무원들은 평사리에 직접 평사리 마을을 건설하게 되었답니다. 그 뒤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각 집에 누가 살았는지 푯말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용이와 칠성이네가 마주 보고 살았구나.. 관수네가 마을 입구 쪽이구나.. 옆집에 일어나는 사소한 것들도 하룻밤만 지나면 온 마을에 소문이 쫘악 퍼질 수뿐이 없던 다닥다닥 설계되어 있는 마을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며 더욱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최참판댁 고래등 같은 기와집. 99칸을 갖고 있는 찐 부자라는 걸 최 참판 댁 입구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동의 드넓은 평야를 내다볼 수 있는 언덕에 살며, 민중들의 삶과는 사뭇 다른 건물의 간격.. 나무의 크기.. 과장을 살짝 한다면 최참판댁의 집 면적은 평사리 마을 정도였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였습니다. 윤씨 부인이 거닐었을 연못과 서희와 봉순이 길상이가 놀았을 마당..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랑채에서의 최치수의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토지를 읽었던 분들이라면 그들이 진짜 역사속에서 살았을꺼 같은...

2021.11.30
11
토지를 담다 2부- 원주 박경리 선생님 옛집

박경리 문학 공원에는 토지를 집필하며 사셨던 박경리선생님의 옛집을 볼 수 있습니다. 돌길을 쭈욱 걸어올라가면 넓은 마당에 이층집을 볼 수 있는데요. 손주를 위해 직접 만드신 연못과 작가가 가꾸던 텃밭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집안은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토지 창작을 하시는 내내 텃밭을 가꾸셨는데요. 옷도 손수 지어 입으셨다고 합니다. 머리로는 토지의 그 수많은 사람들과 엉켜살면서 몸으로는 바쁘게 생명을 일구는 일들을 하셨습니다. 사위 김지하에게는 농사도 지어보지 않고서 생명에 대한 글을 썼다며 한소리를 하셨다고 합니다. 가을이 물들인 넓은 마당을 바라보며 그녀의 삶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토지를 집필할 때는 모든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악으로 깡으로 써 내려갔다면 마지막에는 삶을 버티게 해준 버팀목이 토지가 아니었을까 .. 삶에 대한 사명감? 소명의식으로 써 내려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 카페에는 그녀의 모든 책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유고 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를 읽으며 뭉클한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산다는 것 체하면 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 감기들면 바쁜듯이 뜰 안을 왔다갔다 상처나면 소독하고 밴드하나 붙이고 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 약도 죽어라 안 먹었다 인명재천 나를 달래는 데 그보다 더 생광스런 말이 또 있을까 팔십이 가까워지고 어느 날부터 아침마다 나는 혈...

2021.11.16
26
박경리 문학공원 원주 여행 - 토지를 담다 1부

@박경리 문학공원 입구 총 20권의 토지 중 19권을 읽기 시작한 기념으로 원주에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공원 입구를 들어가는 순간부터 가슴이 벅차오네요. 토지를 읽지 않았다면 그저 동네에 예쁘게 꾸민 공원으로 치부했을텐데요. 단풍이 물든 나뭇잎 하나 까지도 어느 곳보다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박경리 문학 공원 토지를 읽었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3군데 있습니다. 박경리 작가가 태어나고 돌아가셨던 통영의 박경리 기념관, 토지의 무대가 되었던 하동의 평사리 드라마 세트장, 토지를 집필한 원주 자택이 있는 박경리 문학 공원. 저는 이 중에 원주에 있는 박경리 문학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아래는 홈페이지에 있는 문학공원에 대한 설명입니다. 박경리문학공원은 작가 박경리의 소설 혼이 담긴 공간이며, 소설 『토지』의 산실입니다. 이미 수많은 연구자가 밝힌 것처럼 소설 『토지』는 한국 근대사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한국 근대사는 물론, 한국문학사에 중요한 작품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작가 박경리는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나 ' 원주(原州) ' 란 이곳에 대단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주'를 '근원이 되는 땅'이라 여기고 그 근원의 땅에 터를 잡고 많은 집필활동을 하였습니다. 작가 박경리는 생의 결핍과 고통, 고독을 작품 속에 녹여내어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특히 소설 『토지』 중 4, 5...

2021.11.15
2024.07.10참여 콘텐츠 1
6
홍학의 자리 줄거리 및 결말 반전 스릴러 소설

홍학의 자리 저자 정해연 출판 엘릭시르 발매 2021.07.26. 동물원에 가면 눈에 띄는 새가 있다 멀리서도 주황색 빛이 신비로워 보인다. 홍학이다. 이 책에서 홍학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홍학의 자리 줄거리 및 결말 '홍학의 자리'는 교사 김준후와 학생 채다현의 불륜 관계를 다룬 추리 스릴러 소설이다. 소설은 김준후가 채다현을 호수에 빠트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야기는 역순으로 펼쳐진다. 고등학교 교사인 김준후는 아내와의 불화로 집에서 먼 지역으로 전근을 나온다. 전근을 온 은파고등학교에서 제자인 채다현과 외도를 하게 되는데, 선생님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저 뿐이에요. 야간의 교실에서 정사를 한 후 수위를 따돌리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채다현이 죽은채 발견된다. 김준후는 불륜 사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시체를 강에 유기하고 형사 강치수의 의심을 피해가며 알리바이를 만들어간다. 소설은 김준후의 알리바이에 초점이 맞춰 진행된다. 독자는 채다현을 누가 죽였을까를 궁금해하며 실마리가 엉켰다 풀어졌다 한다. (스포 있음!) 결론적으로 채다연은 자살을 시도했고,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상태였지만 김준후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위해 채다연을 자신의 욕조 물속에 넣어버린다. 결국 익사를 당한 것이다. 또 다른 반전! 채다현은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었다. 독자는 이름만 보고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

2024.07.10
2022.05.18참여 콘텐츠 1
타인의 고통 수전손택이 하고 싶은 말

타인의 고통 저자 수전 손택 출판 이후 발매 2007.07.10. 타인의 고통 내용 다시 물어보는 연민의 한계, 양심의 명령들 그리고 전쟁의 본성 나무에 묶인 사람의 살갗과 살점을 저며내는 형벌을 '능지(凌遲)'라 부르는데, 가능한 한 죄인을 살려둔 채 며칠에 걸쳐 시행함으로써 고통을 극대화하는 형벌이다. 능숙한 집행자는 한 사람에게서 2만 점까지 도려낼 정도였다고 한다. 이 형벌은 보통, 사람이 많이 다니는 저잣거리에서 시행되곤 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집단 린치를 당해 목매달려 죽은 이가 담은 사진을 대량 복사해 파는 사람도 있었다. 린치에 가담한 사람들은 기념품으로 간직하기 위해 이 사진을 찍었으며, 몇 장 정도는 우편엽서로 제작되기도 했다. 『타인의 고통』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관련돼 있다. 책 속에서 고통스런 표정을 지어가며 죽어가는 이들과 그것을 즐기거나 혹은 두려워하며 바라보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책장을 넘기고 있는 우리들. 우리는 그들이 겪었을 고통의 깊이에 대해서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다만 바라볼 뿐이므로 실감은 하지 못한다. 그것은 사진 안에서 형을 집행하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죄인(이라 여겨지는 이)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가해야 하는지 혹은 타인을 향한 타인의 증오를 대신 내뿜는 것 뿐이었다. 저자가 보기에, 그 광경과 사진은 일반인들에게 ...

2022.05.18
2022.01.2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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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읽기의 매력 아고타크리스토프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통해 알게 된 아고타크리스토프. 어른이 되어서 읽은 책 중 제일 쇼킹했고, 괴기스러웠던 소설로 내가 읽고 이해한 것이 과연 맞는가를 계속 의심하며 사람들과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다. 작가의 3권의 작품 <문맹>,<어제>,<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전작 읽기를 독서토론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아고타크리스토프 "삶의 비통함을 검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 동유럽 출신 작가로는 유일하게 밀란 쿤데라에 비견되는 세계적 작가이다. 1936년 헝가리의 치크 반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성장했으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많은 사건들이 아고타 크리스토프가 직접 경험했던 일이다. 14세 때 기숙 학교에 들어가면서 부모님과, 그녀와 가깝게 지냈던 오빠와 떨어져 지내는 이별의 고통을 경험했고, 마르크스주의를 가르치는 학교는 그녀에게 감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1956년 헝가리 혁명의 여파를 피해 21세의 나이로 나라를 떠났다. 역사 교사였던 남편과 갓난 아이를 데리고 피난한 곳은 스위스의 뇌샤텔이었다. 친구도 친척도 없는 그곳에서 지독한 외로움 속에 생계를 위해 시계 공장에서 하루 열 시간의 노동을 해야 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헝가리어로 시를 썼고, 망명 문인들의 동인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27세에 드디어 바라던 대학에 들어가 프랑스어를 배웠고, 19...

2021.09.01
2024.07.29참여 콘텐츠 1
7
이꽃님 로맨스 소설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줄거리 요약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저자 이꽃님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3.08.18. 이꽃님 작가의 첫번째 연애 소설인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는 그녀 스스로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심리를 직설적으로 파고들며 심리 스릴러와 반전을 그렸던 이전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풋풋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작품입니다. 죽이고 싶은 아이 줄거리 요약 결말 청소년 베스트셀러 소설 고등학교 1학년 박서은이 학교 소각장에서 죽었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그렇듯 사실이든 거짓인듯한 소문... blog.naver.com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줄거리 반전 가스라이팅 있는 청소년 소설 이건 사랑 이야기예요. 저수지를 향해 있는 흰 운동화. 낚시를 하던 낚시꾼은 떨리는 손으로 112에 신고를 ... blog.naver.com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줄거리 미혼모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유도선수 하지오. 엄마의 갑작스러운 통보로 존재조차 모르던 아빠 동네인 정주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정주는 유도의 고장으로 타지인에게는 매몰차지만 유도부에게는 모든 것이 허락되는 특별하고도 기이한 마을입니다. 아빠라는 사람을 처음 만나던 날, 자신의 아내가 임신 중이라며 당분간 비밀로 해달라고 말합니다. 태어난 것조차가 부정당했다는 생각에 계속 화가 나는 지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저 총알을 장전하고 아빠라는 사람과의 전...

2024.07.29
2022.01.24참여 콘텐츠 1
삶을 대하는 자세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임경선 작가는 인스타나 매체를 통해서 여러 번 접했지만, 책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살아가면서 느꼈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태도'라는 관점으로 서술합니다. 태도에 관하여 저자 임경선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18.10.29. 와닿는 문장들이 많아서 꽤 많은 문장을 발췌해 봅니다. 나를 들여다보는 태도 - 나의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나의 밖을 둘러봐야 했던 것이다. -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나를 ‘이렇다’라고 단정 짓는 것이다. - 생각이 행동을 유발하지만 사실상 행동이 생각을 예민하게 가다듬고 정리해 준다.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일단 그 상황에 나를 집어넣어 보는 것이 좋다. 가장 확실한 리트머스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용기는 그래서 필요하다. - 가장 안타까운 것은 실패하고 싶지 않으니까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 것이다. 인생을 들여다보는 태도 - 대안의 인생, 그런 건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다. 행여 있더라도 분명히 내가 선택하지 않은 ‘저쪽 인생의 나’도 똑같이 ‘이쪽 인생의 나’를 시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에나 지옥도 있고 짠한 감동도 있다. 사람들끼리 미워하고 시기하며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딪히면서 자극받고 배우며 성장해나가기도 한다. - 인간관계에서 무리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리한 대가를 언젠가는 상대에게 딱 그만큼 받아내려고...

2021.08.24
2022.02.12참여 콘텐츠 1
8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줄거리 독서모임 논제

달과 6펜스는 서머싯 몸의 장편 소설입니다. 폴 고갱을 모티브로 하여 쓰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머싯 몸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타히티를 직접 답사하고 폴 고갱이 살았던 집과 그가 데리고 살았던 여자와 얘기도 나누고 그가 그린 그림을 사기도 했습니다. 달은 미술가가 갖는 이상을 나타내고 6펜스는 그와 반대되는 사회 물질적인 재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달과 6펜스 저자 윌리엄 서머셋 모옴 출판 민음사 발매 2000.06.20. 달과 6펜스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찰스 스트릭랜드는 개성 강한 화가로 현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가 죽은 지 4년이 지난 시점이죠. 소설의 화자인 주인공 '나'는 많은 것이 왜곡되고 있는 그의 삶을 자신이 직접 알고 있는 찰스트릭랜드를 알리기 위해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화자는 글을 쓰는 초보 작가입니다. 스트릭랜드 부인의 초대로 문인들의 파티를 통해 찰스 스트릭랜드를 처음 만나게 되죠. 그와의 만남은 평범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찰스 스트릭랜드는 부인을 두고 어떤 여자와 바람이 나서 파리로 떠났다는 소문이 돕니다. 부인은 파리로 떠난 찰스 스트릭랜드를 찾아달라고 화자에게 부탁을 합니다. 파리로 그를 찾아가지만 소문과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여자와 바람이 난 것이 아닌 초라한 방에서 끼니를 겨우 연명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집을 나와 파리로 향한 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망 그 이유 ...

2022.02.12
2022.05.03참여 콘텐츠 1
월든 줄거리 독서토론 논제 정리

소소한 책방의 4월 독서모임은 '월든'과 함께 했습니다. 월든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11.08.22. 월든 줄거리 소로가 이 년 이 개월 이 일 동안 월든 호숫가에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열여덟 편의 에세이로 쓴 『월든』은 1854년 8월 9일 ‘월든 또는 숲속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에는 화제를 얻지 못했으나 20세기 들어 자연의 법칙과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깊은 사색을 통해 진리를 추구한 미국 문학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독자를 끌어모았고, 이내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21세기인 지금은 전 세계인이 꼽는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삶과 사상에 대해 자연 외에 다른 방식을 택할 여지가 없다고 느낀 소로는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속으로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손수 밭을 일구고 자급자족하며 문명에서 벗어난 생활을 실천한다. 월든 호숫가에서도 그랬지만 소로는 실제 생활에서도 검소하게 살았다. 소로는 소박한 삶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어떤 실패를 했든 괴로워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독립적인 인생을 살라고 충고한다. 『월든』은 소로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이자 농사 일지이며, 사상가이자 자유인으로서 느낀 성찰의 에세이다. 소로는 가장 최소한의 비용과 간소한 세간으로 숲에서 살아갈 때 인간이 과연 무엇을 느끼고 얻는지를 몸소 실험한 사색가이며, 숲속 생물을 면밀히 관찰한...

2022.05.02
2024.07.17참여 콘텐츠 1
6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줄거리 베스트셀러 황보름 치유의 공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황보름 출판 클레이하우스 발매 2022.01.17. 휴남동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한 평범한 동네 서점 그 곳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각자의 사연을 품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줄거리 서점 주인 영주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사랑했지만, 어느새 자신의 서점에 앉아 멍하니 책만 읽는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녀는 가끔 눈물을 흘리며 손님들을 맞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휴남동 서점에는 각자의 사연을 품고 있는 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열심히 살고 싶어 하는 취준생 바리스타 민준입니다. 그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점에서 일하면서 점차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서점에 커피를 납품하는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그녀는 남편 때문에 늘 화가 나 있고, 남편에 대한 불만이 날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점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정화할 수 있게 됩니다. 사춘기 아들 민철 때문에 고민하는 희주도 있습니다. 그녀는 아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서점에 가서 책과 친해지라고 제안합니다. 영주는 그런 희주의 너그러움에 감동받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약직 직장인이었던 정서 그는 사회가 사람을 무례하게 대한다고 생각했지만, 서...

2024.07.17
2024.08.23참여 콘텐츠 1
5
구병모 파과 뜻 줄거리 끝내 파괴되지 않을 것

파과 저자 구병모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8.04.16. 파과 뜻 <흠집 난 과실>을 의미하는 <破果>로 이해 할 수도 있지만 16세의 여성을 의미하는 <破瓜>라고 합니다. 주인공인 <조각>이 청부살인을 시작한 나이가 16세인데요. 구병모 작가는 인터뷰에서 중의적인 의미를 주고 싶어서 제목에 한자를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파과 줄거리 청부 살인 업자인 조각은 젊은 시절 손톱이라 불릴 만큼 빈틈없는 업무처리와 깔끔한 뒷처리로 킬러들 사이에서 에이스로 통했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40 년의 시간이 흘렀고 은퇴를 할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은 현직에서 물러나고 싶지 않아 조금은 쉬운 일을 처리하면서 하루를 버티어 나갑니다. 자신보다 월등히 신체적인 조건이 좋은 젊은 킬러 투우는 조각을 도발하며 그녀의 감각이 끝이 나고 있음을 자꾸만 각인시켜줍니다. 작업을 하던 도중 부상을 입은 조각은 전담을 해주던 의사 장 박사 대신 낯선 의사인 강 박사에게 치료를 받게 되고 그와 인연이 만들어집니다. 투우는 조각을 일상을 훔쳐보며 강 박사와 연결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강 박사의 딸을 납치합니다. 강 박사의 딸을 인질로 조각을 불러내고 그녀와 마지막 혈투를 벌입니다. 파과 끝내 파괴되지 않을 것 구병모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장문이지만 장황하지 않고 디테일한 순간까지 상상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싸움의 전개를 긴 문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2024.08.23
2022.01.24참여 콘텐츠 1
6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하루키 단편 소설

일인칭 단수는 무라카미하루키의 단편소설 집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설의 화자는 1인칭으로 진행됩니다. 진짜 일어난 일인지 의심 가는 몽환적인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예전 스필버그 감독의 '환상특급' 시리즈가 생각나는 단편들입니다. 일인칭 단수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0.11.26. 어렵지 않은 단어를 쓰고 편안한 전개 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와 세계관을 갖고 있는 작가라는 걸 총 8편의 단편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총 8편의 덕질과 미스터리 1. 돌베게에 2. 크림 3. 찰리 파커 플레이즈 보사노바 3. 위드 더 비틀즈 4.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집 5. 사육제 6. 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 7. 일인칭 단수 자전적 이야기+ 미스터리 한 이야기 돌베게에는 하룻밤을 보낸 얼굴도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크림은 피아노를 전공하려다 중간에 그만두고 일반 대학을 다니던 주인공에게 함께 피아노 연습을 하던 아이에게 연주회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기에 의외였지만 초대장을 보내준 성의에 연주회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녀가 알려준 주소는 연주회장이 아닌 외딴 집이었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낯선 노인의 음성이 들립니다. 마치 기독교에서 하는 이야기 같은 .. 그리고 그 목소리는 갑자기 사라지죠. 주인공은 그에게 보낸 엉터리 초대장과 노인의 정체가 여전히 미스...

2022.01.24
2024.08.11참여 콘텐츠 1
6
어린 왕자 명대사 줄거리 결말 어른을 위한 슬픈 동화

어린 왕자 저자 생텍쥐페리 출판 독서학교 발매 2024.07.12. 일생 동안 소장해야 할 책 365권 그 첫 번째 책으로 어린 왕자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했을 때 제일 먼저 이 책이 생각났는데요. 엄청 큰 교훈을 받거나 가슴을 크게 울림는 내용은 아니지만 가슴 한켠에 꼭꼭 숨어있는 책이라고 할까요? 어린 왕자는 교과서에 여우와 장미 이야기로 유명하죠. 길들여지고 길들어야 하는 여우 까칠하지만 나에게 하나뿐인 장미 제가 기억하는 어린 왕자의 이야기는 이게 전부였는데요.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었을 때 책 내용이 많이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딱히 서글픈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닌데요 말이죠. 오늘도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책을 펼치니 첫 장부터 슬퍼졌어요 ㅠ 어린 왕자 줄거리 결말 어린 왕자는 소행성에서 3개의 분화구를 청소하거나 요리를 하면서 한 송이의 장미와 살고 있었어요. 자기 별이 너무나 좁다고 느껴서 지식도 넓히고 일자리를 찾을 겸 다른 별을 여행하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별은 모든 것을 다스리고 싶은 왕이 살고 있는 별이었고 두 번째 별은 허영심이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별, 세 번째 별은 자신을 찬양하길 바라는 사람의 별, 네 번째 별은 술꾼이 살고 있는 별, 다섯 번째 별은 뭐든지 소유하려는 사업가의 별, 여섯 번째 별은 가로등을 매일 켜야 하는 사람이 사는 별, 일곱 번째 별은 책을 쓰는 학자의 별 이였어요...

2024.08.11
2024.07.15참여 콘텐츠 1
5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줄거리 반전 가스라이팅 있는 청소년 소설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저자 이꽃님 출판 우리학교 발매 2023.03.14. 이건 사랑 이야기예요. 저수지를 향해 있는 흰 운동화. 낚시를 하던 낚시꾼은 떨리는 손으로 112에 신고를 합니다.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줄거리 해주와 해록이는 사귀는 사이입니다. 둘이 함께 저수지에 간 뒤 해록이는 실종이 되고 경찰은 해주의 집을 찾아옵니다. 해주는 놀라움 보다 무언가를 감추고 싶어 합니다. 마치 해록이가 사라질 것을 알았던 것처럼 저수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아니라 그동안 우리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것부터 물어봤어야죠 경찰은 해주를 심문합니다. CCTV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은 흰 운동화는 해주의 것이었고, 해록이는 실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변을 탐문하던 중 주변 사람들은 해주가 '싸패'라는 증언을 합니다. 경찰은 그것에 대해 캐묻게 됩니다. 하지만 해주의 '말'은 달랐습니다. 해록이는 지속적으로 해주를 가스라이팅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여자친구를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단발이 예쁘다고 자르라고 하고, 치마 입는 게 더 예쁘다고 하면서 치마만 입게 하거나, 인스타그램까지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해주는 마냥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해록이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았고 그래야만 사랑받는다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반전 해주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 수첩에 뭔가를 적고 있던 경찰은 '왜 해록이에게 집착을 하였는지' ...

2024.07.15
2022.01.24참여 콘텐츠 1
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명랑한 은둔자 저자 캐럴라인 냅 출판 바다출판사 발매 2020.09.04. 캐럴라인 냅 넉넉하고 부유하지만, 비틀리고 냉담한 가정에서(겉으로 보기엔 더할 나위 없이 화목한) 자란 캐롤라인 냅은 결핍에서 오는 심리적 보상을 강력한 중독으로 대체한 삶을 살았고, 스스로 끊임없는 삶의 변화를 추구했다. 냅은 이런 경험을 솔직하고 섬세한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내어 독자의 정신을 사로잡고 감동시켰다. 1959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냅은 저명한 정신분석가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다. 1981년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했고, 15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프리랜서로 독립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삶을 살았다. 냅은 여성으로서 쉽게 말하기 어려운 내밀하고 은밀한 사생활을 강렬한 묘사와 매혹적인 문체로 지나치리만큼 솔직하게 고백해 사람들을 끌어당겼고, 첫 작품이자 대표작인 『드링킹Drinking』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두 번째 책 『개와 나 Pack of Two』는 술과 이별하고 새로운 사랑의 대상인 개(루실)를 향한 애착과 사랑, 은둔의 삶을 절절하게 파고들어 역시 캐롤라인 냅이라는 평을 얻었다. 그리고 마지막 중독 이야기 『욕구들Appetites』은 젊은 시절, 음식을 거부하며 마른 몸매를 향한 지나친 중독 과정을 그려 『드링킹』『개와 나』에 이어 중독 ‘3부작’을 완성했다.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

2021.10.13
2022.03.26참여 콘텐츠 1
배우 박정민 당신 쓸만한 인간이야

연예인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건 두 가지 경우다. 잘생겼거나 그 분야에 월등히 끼가 반짝일 때. 배우 박정민을 둘 중에 하나에 끼워 넣는다면 둘 다 어느 쪽에도 선택된 연예인은 아니다. (배우와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건 내 취향이니까) 그는 배우로써 다양한 필모 그래픽을 자랑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가 나온 영화는 대부분 본듯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은혜로 '변산'을 봤다. 박정민의 불만과 짜증이 담긴 연기와 예상외로 잘하는 '랩'이 반전이었다. '지옥'을 통해 본 박정민은 짜증이 연기가 아님을 눈치채게 했다. 그런 그가 눈에 들어온 건 '나 혼자 산다' 프로에 출현했을 때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놓고 아무것도 쓰지 못하던 고뇌하던 모습니다. (잠시 후 그는 바로 배그를 하더라.) 이 사람 글 쓰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에 그의 책을 찾아봤다. 그리고 나는 그를 내 취향의 작가로 픽해 버렸다. 쓸만한 인간 쓸 만한 인간 저자 박정민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19.09.02. 대부분의 글쓰기 작법서에는 단문을 쓰라고 지시한다. 단문을 써야 주술 호응이나 주어 반복이 없는 문법적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의 글은 엄청난 장문이다. 한 문장이 2,3줄을 넘겨버린다. 역시 세상에 대한 반항이 한가득인 그답게 규칙을 무참히 어겨버린다. 장문임에도 읽기 편하고 그의 매력적인 생각을 표현한다. 글 쓰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색채를 글로...

2022.02.25
2024.07.1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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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의 옥상에서 만나요 단편소설 줄거리

옥상에서 만나요 저자 정세랑 출판 창비 발매 2018.11.30. 단편소설을 '일상의 균열'을 발견하는 것이라 말합니다.평범한 일상에 틈이 발견되었을 때 더 강렬하고 오래 남는 법이죠. 그래서 장편소설보다 여운이 오래가기도 합니다. 옥상에서 만나요는 정세랑 작가의 단편 소설집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재미있던 단편소설 몇 편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웨딩드레스 44 주인공이 웨딩드레스입니다. 탄생부터 죽음까지 44번의 여정이 그려집니다.이 드레스는 44번의 결혼식 과정과 결혼식을 보게 됩니다. 결혼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허례허식과 관습, 인간의 미묘한 시기와 질투 등이 44번의 에피소드에 담고 있습니다. 이 짧은 단편에 44명의 여자들의 생각과 결혼제도의 모순, 인간의 삶에 대한 다양성들을 엿보게 됩니다. 스무 살 넘으면 어른인데 너무 아이 같은 마음으로 살았던 것 같아. 입을 모아 내가 부족한 존재라 해서 정말 부족한 줄 알았어. 결혼을 해야 어른 취급받는 건 너무 이상하지 않니? 그래서 착각한 게 아닐까. 꼭 해야 하는 숙제로. 옥상에서 만나요 책의 제목이자 메인 단편입니다.주인공은 직장 여성입니다.스트레스가 쌓일 때 종종 옥상에 와서 휴식을 취하다 갑니다. 함께 지내 던 동료 언니들은 하나둘씩 결혼을 합니다. 부러워하며 남편을 만나 비결을 물어봅니다. 그 비결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주문서대로 주술을 부려 혼인 상대...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