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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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토지 전권 읽기 완주! 함께 읽기의 힘

2021년 3월부터 박경리 토지 전권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2021년 12월 16일 그 대단원을 막을 내렸네요. 20권의 대하소설을 읽어내다니 너무 뿌듯합니다 ㅎㅎ 박경리 토지 전권 읽기 모집 토지 20권 마지막 독서모임 함께 모인 분들과 마지막 권을 이야기하며 왠지 모를 찡한 동료애도 느껴졌습니다. (한분이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ㅠ ) 마지막 독서모임 토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 토지 마지막권 어떻게 읽으셨나요? 끼리님: 20권을 읽으며 아쉬웠지만 빨리 끝내고 싶기도 했다. 끝이라는 기대감이 컸는데 큰 변화 없이 마무리가 되었다. 제제님: 아쉽다. 두수와 주갑이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토지 인물들과 함께 살아온 느낌인다. 북러버님: 이상현과 송영광의 만남이 너무 좋았다. 신분에 대한 생각. 조병수와 한복이의 말들. 기쁘고 행복하지 않아서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니었다. 해봄님: 열린 결말이다. 삶은 해피엔딩이 아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하동 평사리 평야 ◆ 토지 인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과 그 이유는? 북러버님: 조병수. 장애를 갖고 태어난 존재론적 고통이 있는 캐릭터지만 생을 가장 아름답게 살아간다. 인간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캐릭터. 추가로 여옥이. 자기 연민이 없는 인물이다. 제제님: 정의로운 마음으로 살아간 석이 엄마와 한복이. 행복하게 지내길 끼리님: 월선이...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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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평사리 박경리 문학관 - 토지를 담다 4부

하동의 최참판댁을 보고 나면 옆에 박경리 문학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얕은 오르막을 타고 오르다 보면 넓은 마당과 한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덕에서 넓고 넓은 땅을 한 가문이 소유였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마을의 많은 일을 관장했을 그들의 어마 무시한 권력을 느껴보았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의 동산이 있는데 왜 이렇게 작게 제작되었나 싶었는데 워낙에 체구가 작으셨다고 합니다. 동상과 비슷하셨다는 해설자의 말을 들으며 작은 거인이라 불리신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작가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많은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신문을 보니 모르는 한자가 참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박경리 작가가 토지의 인물에 대해 서술해 놓았습니다. 이걸 읽어보니 각 인물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하게 되네요. 길상은 내가 의도했던 인물이었으나 그다지 성공적인 것 같지 않아 어쩐지 어쭙잖고, 주갑이는 의외로 성공했던 인물이에요. 서희와 인실은 열정적이며 내심에 격류가 흐르는 사람들이고 명희는 교양을 갖추었으나 세상의 번민에 몸을 맡긴 정적인 인물이에요. 명희는 우아한 외형적 멋은 있으니 가공의 인물이어서 작가로서는 실패의 부담을 안은 채 출발하였지요. 명희는 나하고 먼 인간형이어서 골치가 아파요. 명희는 속죄의식 때문에 사랑을 병적으로 방어하지요. 그러면서 뛰어내릴 용이가 없는 어정쩡한 이러면에서 유인실과는 대조되는 심약한 인물이에요....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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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을 가다 - 토지를 담다 3부

토지 마지막권을 남겨두고 하동 평사리를 다녀왔습니다. 수도권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남쪽 나라는 따뜻했네요. 그들이 살았던 곳 토지가 연재되면서 하동 평사리에 사람들이 최참판댁이 어디냐고 문의가 많이 왔다고 합니다. 허구의 장소였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을 만큼 묘사가 구체적이었죠. 너무나 많은 문의로 인해 하동의 공무원들은 평사리에 직접 평사리 마을을 건설하게 되었답니다. 그 뒤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각 집에 누가 살았는지 푯말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용이와 칠성이네가 마주 보고 살았구나.. 관수네가 마을 입구 쪽이구나.. 옆집에 일어나는 사소한 것들도 하룻밤만 지나면 온 마을에 소문이 쫘악 퍼질 수뿐이 없던 다닥다닥 설계되어 있는 마을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며 더욱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최참판댁 고래등 같은 기와집. 99칸을 갖고 있는 찐 부자라는 걸 최 참판 댁 입구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동의 드넓은 평야를 내다볼 수 있는 언덕에 살며, 민중들의 삶과는 사뭇 다른 건물의 간격.. 나무의 크기.. 과장을 살짝 한다면 최참판댁의 집 면적은 평사리 마을 정도였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였습니다. 윤씨 부인이 거닐었을 연못과 서희와 봉순이 길상이가 놀았을 마당..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랑채에서의 최치수의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토지를 읽었던 분들이라면 그들이 진짜 역사속에서 살았을꺼 같은...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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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담다 2부- 원주 박경리 선생님 옛집

박경리 문학 공원에는 토지를 집필하며 사셨던 박경리선생님의 옛집을 볼 수 있습니다. 돌길을 쭈욱 걸어올라가면 넓은 마당에 이층집을 볼 수 있는데요. 손주를 위해 직접 만드신 연못과 작가가 가꾸던 텃밭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집안은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토지 창작을 하시는 내내 텃밭을 가꾸셨는데요. 옷도 손수 지어 입으셨다고 합니다. 머리로는 토지의 그 수많은 사람들과 엉켜살면서 몸으로는 바쁘게 생명을 일구는 일들을 하셨습니다. 사위 김지하에게는 농사도 지어보지 않고서 생명에 대한 글을 썼다며 한소리를 하셨다고 합니다. 가을이 물들인 넓은 마당을 바라보며 그녀의 삶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토지를 집필할 때는 모든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악으로 깡으로 써 내려갔다면 마지막에는 삶을 버티게 해준 버팀목이 토지가 아니었을까 .. 삶에 대한 사명감? 소명의식으로 써 내려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 카페에는 그녀의 모든 책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유고 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를 읽으며 뭉클한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산다는 것 체하면 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 감기들면 바쁜듯이 뜰 안을 왔다갔다 상처나면 소독하고 밴드하나 붙이고 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 약도 죽어라 안 먹었다 인명재천 나를 달래는 데 그보다 더 생광스런 말이 또 있을까 팔십이 가까워지고 어느 날부터 아침마다 나는 혈...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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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문학공원 원주 여행 - 토지를 담다 1부

@박경리 문학공원 입구 총 20권의 토지 중 19권을 읽기 시작한 기념으로 원주에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공원 입구를 들어가는 순간부터 가슴이 벅차오네요. 토지를 읽지 않았다면 그저 동네에 예쁘게 꾸민 공원으로 치부했을텐데요. 단풍이 물든 나뭇잎 하나 까지도 어느 곳보다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박경리 문학 공원 토지를 읽었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3군데 있습니다. 박경리 작가가 태어나고 돌아가셨던 통영의 박경리 기념관, 토지의 무대가 되었던 하동의 평사리 드라마 세트장, 토지를 집필한 원주 자택이 있는 박경리 문학 공원. 저는 이 중에 원주에 있는 박경리 문학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아래는 홈페이지에 있는 문학공원에 대한 설명입니다. 박경리문학공원은 작가 박경리의 소설 혼이 담긴 공간이며, 소설 『토지』의 산실입니다. 이미 수많은 연구자가 밝힌 것처럼 소설 『토지』는 한국 근대사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한국 근대사는 물론, 한국문학사에 중요한 작품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작가 박경리는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나 ' 원주(原州) ' 란 이곳에 대단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주'를 '근원이 되는 땅'이라 여기고 그 근원의 땅에 터를 잡고 많은 집필활동을 하였습니다. 작가 박경리는 생의 결핍과 고통, 고독을 작품 속에 녹여내어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특히 소설 『토지』 중 4, 5...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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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권 '나'로써 지켜내기

토지 12 저자 박경리 출판 마로니에북스 발매 2012.08.15. 올해 해봄의 프로젝트 토지 전권 읽기! 저번 주 목요일에 12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10권 ~ 12권은 나라별 정치적 상황을 서술하는 부분이 많아서 살짝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어느 권 하나 빼놓을 게 없는 책입니다. 1세대를 대표하는 서희,길상이,용이의 비중은 줄어들고 새로운 인물과 문화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독서모임 주제는 ‘인간’이었습니다. 내게 지닌 어떤 인간적인 부분. 마지막까지 ‘나’로써 지켜내고 싶은 가치 혹은 신념이 있다면? 참 어려운 주제였는데요. 모인 멤버들은 사랑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인간에 대한 환멸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연민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토지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생과 사를 지켜보며 삶이 허무하다 생각했는데요. 12권에서 용이의 죽음까지 마주하고 나니 인간은 슬픈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삶은 버티어 내는 것이고 살아내는 것이라는 모임분의 이야기가 계속 맴돌게 됩니다. © Free-Photos, 출처 Pixabay 그들이 답답했습니다. 날 것의 감정으로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람의 모습이.. 그리고 허무해졌습니다. 결국 쪼대로 살다 죽을 것을 무엇하여 잘 살려 하는가. 그래서 슬퍼졌습니다. 생을 버티며 사를 맞이해야 하는 모든 인간의 삶이.. © ionass86, 출처 Unsplash 인간으로서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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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전권 읽기 10권 후기 -결혼이란 무엇인가

토지 10권부터는 독서토론 형식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끼리 님이 독토리더가 되셔서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10권은 개화기를 거치면서 새로운 인물들과 신여성들이 등장하는데요. 기존과 다른 삶의 방식을 예고합니다. 그 첫 번째가 다양한 결혼의 형태였습니다. 논제는 결혼에 대한 내용이였습니다. 토지 10 저자 박경리 출판 마로니에북스 발매 2012.08.15. 결혼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나의 자녀에게 배우자 선택 기준으로 말해주고 싶은 것은? 기독교에서는 '배우자 기도'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종교가 없기에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사뭇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구체적으로 배우자로 어떤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기 때문이죠. 그 뒤로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기도 했는데요. 딱히 와닿던 조건은 없었습니다. 즐거운 나의 집 저자 공지영 출판 푸른숲 발매 2007.11.20. '즐거운 나의 집'의 세 번의 결혼과 세 명의 아빠가 다른 아이를 키우는 주인공 엄마는 이런 말을 해줍니다. '잘 헤어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 . 작가의 사생활이 많이 투영 되었던 소설이죠. 여러 번의 연애를 통해 잘 만나는 것보다 잘 헤어진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저 기준이 딱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데이트 폭력도 있고, 예전과는 많이 다른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제 아이에게 저 이야기를 했더니...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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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이순간을 사랑하자 양희은 그러라 그래 토지 8권

토지 8 저자 박경리 출판 마로니에북스 발매 2012.08.15. 토지 8권 독서모임이 목요일에 있는데 완독을 못해서, 아침부터 부랴부랴 읽기 시작했어요. 7권에는 사랑이 주였다면, 8권의 주제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네요. 오늘 읽은 부분은 토지에서 가장 가여운 여인 월선이의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었답니다. 엇갈리던 사람과 사랑을 확인하고 아들 홍이에게 사랑을 아낌없이 주더니 이리 죽네요. 토지는 대서사를 이야기하기 때문인지 삶과 죽음을 묘사하는 게 참 심플해요. 비중이 컸던 인물도 "xx이 죽었다.","oo이 태어났다." 식으로 처리하지요. 지금까지 수많은 캐릭터들 중 죽음의 과정을 가장 길게 이야기한 유일한 인물이네요. 좀 만 덜 참고 좀 더 이기적으로 행복해도 되는데.. 그녀의 죽음이 참으로 서글프네요. 오후에는 당신의 발견에서 50대 분들을 모시고 팟캐스트를 진행했어요. 갱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의 엄마, 언니의 모습을 보았답니다. 그럼에도 나이만 다를 뿐 지금 저와 같은 생각과 고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분들이 하는 이야기는 동일했어요. 삶은 생각보다 길지 않으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금을 살라고 말이죠. 이렇게 먼저 살아가신 분들 이야기를 들으니 삶을 더 소중히 바라보게 되네요. 그러라 그래 저자 양희은 출판 김영사 발매 2021.04.08. 블로그 리뷰가 많았던 양희은님의 <그러라 그래> 책을 밀리의 서...

2021.06.09
3
사람에 대한 이야기 토지 7권 독토 후기

토지7권에 대한 독서토론이 있었습니다. 발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토지 7 저자 박경리 출판 마로니에북스 발매 2012.08.15. 사람은 환경에 의해 달라진다는 혜관스님의 대사가 있었는데요.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까요?타고난 기질에 더 영향을 많이 받을까요? 북러버님: 김두수의 주변인물, 송애, 윤이병, 금녀를 보면 그의 협박과 위기에서도 금녀만이 환경에 의해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타고난 것도 있지만, 주변 환경,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제제님: 기질이 높지만 환경도 무시 못한다. 환경이 받쳐줘도 기질때문에 바뀌지 않는 사람도 있다. 금녀와 같은 환경이었다고 했을 때 송애는 바뀌었을까? 기질이 더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바오밥님: 어려운 부분이다. 엄마의 관점에서 보면 환경이 중요하다, 타고난 게 크게 작용하다 결론 내리기 어렵다. 끼리님: 환경이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타고난 선악에 대한 기질은 있는 거 같다. 해봄님: 환경과 기질 반반이다. 서희가 평사리에만 있었다면 다시 자신의 땅을 찾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타고난 당찬 기질이 있었기에 타지에서 기반을 마련하고 다시 평사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 7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나옵니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사랑은 무엇인가요? 끼리님: 연령대에 따라 사랑이라는 정의가 달라지는듯하다.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서 느껴지것. 기대...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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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독서모임 6권 줄거리 인물 새로운 축의 등장

© Schwoaze, 출처 Pixabay 토지 6권 독서토론을 하였습니다.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토지 6 저자 박경리 출판 마로니에북스 발매 2012.08.15. 줄거리: 서희는 길상에게 마음을 표현하지만 길상은 주변의 시선과 자신의 신분에 대한 것들로 많은 것이 혼란스럽다. 용이네는 월선이에게 홍이를 맡기고 산으로 들어간다. 환이는 동학을 이끄는 사람으로 봉선이는 기생이 되어 재등장 한다. 이상현의 친구들과 석이라는 새로운 축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1. 6권 어떻게 읽으셨나요? 제제님: 이동진 캐릭터를 기대를 많이 했지만 실망스러웠다. 아버지로서의 모습은 보여줬지만 김훈장을 통해 길상에게 모멸감을 준 것은 과연 옳은 모습일까? 이상현은 용이의 사랑과 대조적으로 비교되었다. 북러버님: 길상이에 대한 인물탐구로 쭈욱 읽었다.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그의 심리. 6권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하였다. 그들의 이야기의 시작과 이상현 친구들의 지식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석이라는 인물과 혜관 스님 관심이 가져진다. 시공간이 바뀌면서 나오는 인물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그들을 익히는 시간이었다. 끼리님: 인물이 많아서 힘들었다. 서희 길상 이야기, 용이가 훈이 남기고 간 것. 동학당의 이야기는 힘들었다. 바오밥님: 서희와 길상의 감정이 부각되었다. 석이에게 감정 이입이 되었다. 이 아이가 큰 인물이듯하다. 듬직하다. 해봄님: 길상과 서희의 러브...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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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한을 이야기한다 -토지 전권 읽기 줄거리 독서모임 그리고 작가 박경리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지 전권 함께 읽기인데요. 현재 총 5분과 각자 읽고 2주에 한번 줌으로 모여 독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벌써 6권을 향해 가네요. https://m.blog.naver.com/yjjm0301/222219276322 해봄의 독서 프로젝트 시즌2 - 토지 전권 함께 읽기 안녕하세요. 작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독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시즌 1은 자신의 나이만큼 책... m.blog.naver.com 토지 세트 저자 박경리 출판 마로니에북스 발매 2012.08.15. 토지 전권 함께 읽기- 독서모임 토지는 한국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기도 한데요. 처음에는 20권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겁이 났지만, 장수를 넘기는 게 아쉬울 만큼 재미있습니다. 또한, 사건의 거대한 흐름과 각 인물의 감정 묘사는 감탄을 불러오는데요. 지금까지 내가 쓴 글은 쓰레기구나라는 자괴감이 드는 건 안 비밀 ㅋㅋ 책을 읽고 줌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만의 '토지'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토지' 이야기가 되고, 넓게는 민족의 이야기가 됩니다. 독서 모임을 통해 생각의 확장이 되는 것은 당연했지만, 그런 시선이 '토지'에서는 빛을 발하는듯합니다. 이 책을 시작하신다면 꼭 독서모임도 함께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줄거리 토지는 서희와 길상, 봉선이를 중심으로 한 최참판 집안과 이용, 월선, 임...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