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포스팅하는 게 목표였던 <살면서 싱크대 바꾼 이야기>는 아직도 못했고 ㅎㅎㅎ 작업기 사진을 이제서야 모아봤는데.. 250장이 넘더라고요? ㅋㅋ 어차피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정리하지는 못할 거 같아서 시간이 남는 김에, 싱크대 상부장 옆 남는 벽면에 셀프로 설치한 무지주선반 달기. 간단하게 기록해보아요 :) 싱크대 설치하면서 요만큼 벽면을 남기게 되었어요. 원래 이 자리에 천장까지 붙박이장이 주방을 답답하게 가리고 있었는데 싱크대 바꾸면서 철거하는 김에 그 수납장까지 한꺼번에 철거를 하고 수납장이 있던 자리까지 싱크대 하부장을 연장했는데 상부장 쪽은 벽이 아예 사라져 버려서 목공으로(전문가님) 얇은 각재를 세우고 석고보드를 붙여 마감했기 때문에 상부장 달기에 불안하기도 했고 너무 상하부 모두 꽉꽉 채우기보다는 조금은 남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조금밖에 공간이 안 남아서 선반을 달기에도 너무 작은 공간이 아닌가 싶어서 달까 말까 고민을 했더랬죠. 그런데 태생부터 맥시멀 리스트인 제 눈에는 저 남는 공간이 여백의 미가 느껴지기보다는 뭔가 싱크대를 만들다 만 느낌으로 휑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원목 무지주 선반을 달기로 하고 사이즈를 체크해서 주문했어요. 2단 선반으로 달려고 2개를 주문했는데 하나씩 각각 포장이 되어 배송되었더라고요. 제가 설치하고자 하는 곳 사이즈가 가로 43cm였는...
Flicker 현상 : 조명의 미세한 떨림 플리커 현상 없는 루미시아 엣지조명 Feat. 아주 오랜만에 남편 찬스 셀프 인테리어 초반에는 조명 교체만큼은 남편씨의 도움을 받았었는데(전기는 무서우니까 ㅋㅋ) 어쩌다 보니 언젠가부터 조명 교체도 저 혼자 하고 있더라고요? 그 시초는 아마, 조명 교체를 하려면 두꺼비집을 내리고 작업해야 하는데 남편 씨가 느 퇴근하고 나면 밤이고, 그렇게 되면 어두워서 작업을 못하니 남편씨 쉬는 주말을 기다려야 했던 거죠. 그런데 저는 고걸 못 기다리고 평일 낮에 혼자 해보자 했던 게 아마 조명 교체의 시초였던 것 같아요 ㅋㅋ 이번에는 오랜만에 남편씨 찬스를 써서 함께 교체했는데요. 요건 혼자 하려고 시작했다면 아마도 하다가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려워서가 아니고 천장에 조명을 고정할 때 잡아줄 사람이 꼭 필요하거든요 ㅎㅎㅎ 이번에 안방 방 등을 교체한 이유는 인테리어적인 면도 있지만 조명의 미세한 떨림 현상인 플리커 현상 때문이기도 했어요. 사실 안방은 불 켤 일이 많이 없기도 해서 그냥저냥 지냈는데 교체하고 보니 잠깐을 켜도 눈이 이렇게 편하고 좋은 것을! 진작 교체할 걸 그랬어요! MADE IN KOREA 보이시지요? 루미시아(LUMISIA)는 국내 유일의 LED 조명 제조기업인데요. 국산자재로 국내에서 생산 중인 몇 안 되는 국내 업체라고 하더라고요. LED 엣지방등 루미엣지 시리즈를 생산...
석고보드용 전용 앙카 때문에 생긴 커다란 구멍 페인팅 전 깔끔하게 보수하기 (석고 보수용 패치 사용) 셀프 페인팅을 하려고 보면 벽에 구멍이 있거나 금이 갔거나 파손됐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페인팅 후 깔끔하고 매끈하게 마감된 벽을 기대한다면 페인팅하기 전 보수작업을 잘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이번에 저는 안방 페인팅을 할 때, 벽에 구멍이 너무 많아서(내가 다 뚫음 ㅋㅋㅋㅋㅋㅋㅋ) 보수작업하는 시간이 페인팅 시간보다 몇 배나 더 걸렸답니다 ㅠㅠ 벽에 구멍이 많았던 이유는? 바로 이 벽면에 설치했던 타공판 때문이었어요. 보통 타공판 하나를 설치하는데 네 군데 모서리를 뚫어야 하지만 저는 각각 크기가 다른 타공판을 세 개나 설치를 했었기 때문에 저 벽에 구멍이 무려 12개나 있었거든요ㅠㅠ 4년 전의 나야.. 왜 그랬니.. 사실 12개보다도 더 많았어요.. 타공판 달 때 잘못 뚫은 구멍까지 ㅋㅋㅋㅋ 일단 타공판을 모두 제거해 주고요. 타공판을 제거해 준 자리에는 이렇게 석고보드 전용 앙카가 정말 무식한 크기로 콕 박혀 있어요. ㅋㅋ 롱노우즈를 사용해서 그냥 잡아 빼줘요! 어차피 조심조심 빼도 이미 기린 콧구멍만한 커다란 동굴 같은 구멍이 생겨있으니까요 ㅠㅠ 석고 가루 떨어지는 거 보이나요? 방진마스크 쓰고 작업해야 해요! 참고로 요즘은 석고보드에 구멍을 뚫어도 저 무식하게 커다란 구멍을 만드는 앙카 대신 위에 가느댕댕...
저도 예전엔 벽면, 천장 등에 못박는걸 무진장 싫어했는데 셀프인테리어를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못을 박아야 할 때가 참 많아요. 벽면이나 천장 마감은 여러가지 재질로 되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것이 콘크리트와 석고보드이지요. 콘크리트는 햄머드릴과 콘크리트 칼블럭 하나면 해결되는데 (콘크리트 칼블럭이 없는 경우 아쉬운대로 드릴로 뚫은 구멍에 나무젓가락을 꽉차게 끼운 후 그 자리에 못을 박아도 무겁지 않은 물건은 충분히 감당한답니다.) 석고보드 벽면은 대책없이 뚫었다가 석고가루가 떨어져 나오고 사용하다보니 구멍이 커져서 설치했던 선반이나 가구, 조명 등이 떨어지는 경우를 경험해보신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오늘은 제가 사용해 본 석고보드 못박기에 최적화된 토글러 석고앙카 콤보키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여기서 잠깐! 석고보드란? 천장에 설치된 석고보드의 예.jpg 석고보드란 건축 재료의 일종으로 소석고에 톱밥 혹은 기타의 경량재를 섞어 판 형태로 만든 것으로 시공이 간단하고 방수, 방음, 방습, 단열 등에 좋아서 실내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천장, 벽면, 칸막이 등에 직접 사용되어 있는데 선반이나 액자, 커텐 등을 설치하기 위한 곳이 석고보드 벽면인지 콘크리트 벽면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주먹으로 두들겨봤을때 석고보드 벽면은 통통 소리가 나고 콘크리트 벽면은 둔탁한 소리가 나요. 석고보드 벽면은 벽에 각재로 지지대를 만들고 그 위에 ...
주방을 조금씩 야금야금 이곳저곳 손보고 있는 중인데 대체적으로 기존의 주방보다 심플하게 변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심플하게 정리해 가고 보니 주방이 조금 밋밋한 기분이 들어서 주방 등을 조금 화려하게 변신시켜 봤어요. 기존 등도 잘 떼어 놓고 몇달에 한번씩 돌아가며 바꿔줘도 기분전환에 참 좋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방인테리어를 화려하게 변신해줄 식탁 팬던트등은 공간조명의 트와이즈 6등 로즈골드 인데요. 골드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요런 스타일의 글로시한 식탁 등 한번쯤 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후렌치 안쪽으로 고정쇠가 모두 조립되어 배송 오는데 요 고정쇠 부분을 살짝 풀어서 천장쪽에 미리 고정한 후 원래대로 다시 조립을 해주면 된답니다. 요정도 식탁등 교체는 이제 남편씨 도움 없이 혼자 척척 하게 되네요 ㅎㅎ ▶ 조명 교체 전 필수 체크사항!◀ 1. 두꺼비집 전원을 차단해주세요. 2. 절연장갑을 끼고 작업해야 안전해요! 기존에 사용하던 식탁 등을 먼저 제거해 주는 중이예요. 후렌치 안쪽으로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줄이 휘감겨 있었네요 ㅋㅋ 고정쇠 피스를 제거하고 전선연결단자를 눌러 전기선을 빼주면 제거가 된답니다. 교체할 조명의 고정쇠를 적당한 위치에 잘 고정해 주고요. (천장이 석고보드 재질이지만 안쪽에 각목 지지대가 있는 곳은 일반 피스로 고정해도 튼튼하게 고정이 된답니다. 구멍 나있는 곳에 손가락을 넣어서 만져보면 각목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