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유명템이라는 스크럽대디를 사용한 지 딱 반년이 됐다. 반년 전에 이걸 사고 포스팅하면서 내가 온갖 욕을 다 한 것 같은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찌어찌 쓰고 있긴 하다. 비싼 돈 주고 내돈내산 했으니 버릴 순 없잖아요. 비싼 가격 일단 스마일 수세미로 유명한 스크럽대디는 코스트코에서 개당 3,500원꼴이었다. 상당히 비싼 가격임. 수세미계의 샤넬이다 어쩐다 하는데 내가 왜 주방에서 심지어 설거지하며 왜.. 내가.. 어쩌구 저쩌구. 생략. 딱딱함 제일 불편했던 건 따뜻한 물을 쓰지 않으면 부드러워지지 않는 놈이라는 거다. 찬물로는 절대 부드럽게 만들 수 없으며 그럼 거품도 안 남. 미지근한 물도 안 됨. 찬물이 닿으면 딱딱해져서 어디 눌어붙은 거 뗄 때 쓰라는데 집에서 그럴 일이 잘 없음. 이렇게 되면 거품도 잘 안 나고 설거지도 잘 안된다. 빡치게 이거 쓰고 JD한테(=코스트코 갔다가 이거 사자고 한 놈) 설거지 잘 안됐다는 소리 자주 들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과물도 별로라니. 가끔은 굳이 뜨거운 물을 쓰지 않아도 되는 설거짓거리가 있는 건데 이놈은 절대 봐주지 않음. 심지어 새로운 애는 길들이기까지 뜨거운 물을 써도 한동안 딱딱해서 여간 손이 아픈 게 아니다. 스크래치 없음 이 주방 수세미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어느 그릇을 닦아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는 것인데, 반년 써준 후기에 적자면 일단 맞다. 그릇은 물론 프라이...
어느 날 코스트코에서 발견한 스크럽대디, 신문물 좋아하는 남해 친구들이 추천템이라고 알려줬는데 우연히 발견해서 내돈내산으로 구입해 보았다. 수세미계의 샤넬이라 불린다는 주방용품 스크럽대디, 처음 만져본 찐후기는 ‘딱딱하다’였다. 이게 특수한 재질이라 따뜻한 물을 만나면 부드러워지고 찬물을 만나면 다시 딱딱해진다고 하는데 스크럽대디 처음 만져본 느낌은 ‘이개 부드러워질 수 있나?’ 였음. 8개에 28,000원 정도에 샀던 것 같음. 개당 3,500원꼴이라 가성비 따지는 내 입장에서 이 스마일 수세미는 너무 비싸다. 사람들이 공구해서도 사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까지 코스트코 추천템인지 넘나리 궁금했다. 스크럽대디는 코팅 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스크래치 프리 제품이라 아무래도 이거 하나로 모든 설거지를 다 할 수 있다는 점이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인 듯하다. 그리고 음식물이 수세미에 잘 붙지 않아서 덜 더러워지기도 하고. 단단한 재질이라 주방용품으로는 물론 차량 등 어디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너무 단단해서 나는 사용하기 넘 힘들고 나는 불호임,, 저 눈에 손가락을 넣으면 사용하기 그나마 수월해짐. 코스트코템인 만큼 너무 대량이라 나 이거 언제 다 쓰냐,, 하는 중,, 내 기준 따뜻한 물 닿아도 별로 안 부드러워지고요 너무 딴딴하고 두꺼워서 손 아파요,, 나처럼 손가락 손목 아픈 사람은 디테일한 설거지 불가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