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오늘회 국산 홍어로 홍어 삼합 만들기"
안녕하세요! 안 찌 롱입니다.
외국에서 천대받거나 아예 먹지 않는
식재료 중에 한국에서는 아주 인기가 많은
음식들이 많죠.
대표적으로 골뱅이 종류가 있을 것이고
거의 전량을 한국에서 소비한다는 홍어가 있습니다.
진짜 한식 재료들 보면 못 먹는 거 빼고
다 먹는 것 같아요.
소나 돼지도 고기. 내장. 뼈
어느 것 버리는 것 하나 없잖아요?
전 세계적으로도 악취를 내는 음식 순위 안에 있는
홍어회
먹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홍어삼합
묵은지 홍어 등 막걸리와 즐겨먹는 홍탁이
유명합니다.
사실 홍어회가 냄새가 나는 것이 맞지만
제대로 잘 삭힌 홍어는 역한 냄새보다는
톡 쏘는 냄새라고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시중에 유통되는 질 안 좋은 냉동 수입 홍어들은
제대로 숙성 안 하면 정말 암모니아 냄새가
역하게 나거든요.
칠레. 아르헨티나 등 수입 홍어를 잘 숙성해서
판매하는 홍어 전문점도 있습니다만
홍어회 첫 경험을 잘 못하는 곳에서 먹어보곤
입도 안대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사실 국내 대청도, 신안 일대나
고가의 흑산도 홍어 경우 삭히지 않고
생 홍어회를 먹는 경우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아예 없어요.
홍어 특유의 찰진 식감과 오독오독 한 물렁뼈가
참 맛있거든요.
홍어회를 도전해 보고 싶은 분은 생홍어부터 차근차근
먹어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얼마 전에 오늘회 앱으로 국산 홍어 주문을 해서
수육을 삶아서 홍어삼합을 만들었어요.
종종 오늘회 이용을 하는데
동네 횟집에서 주문하는 것보단 훨씬 종류도
다양하고 제철 해산물을 주문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마켓 컬리처럼 수도권 지역만 해산물 배달해 주는 앱 같아요)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하면 저녁 7시 전에
배달해 주는 오늘회
근데 오늘회 앱에서 2~3시쯤 주문하려고 보면
인기 있는 메뉴는 거의 품절이더라고요.
주문하려면 오전에 주문하는 걸 추천..-ㅁ-
오늘회 국산 홍어회 주문했어요.
250g에 29900원
산지에서 주문을 하면 최저 그램 수가
1kg ~ 500g인 경우가 많은데
250g에 국산 홍어를 3만 원 정도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괜찮은 거 같아요.
오늘회 홍어회는 살짝 삭힌 홍어회로
초보자가 먹을 수 있는 정도라는 설명이 있었고
굵은 고춧가루 소금과 초고추장
그리고 따로 깻잎 상추도 주문했어요.
보통 홍어회 경우 색을 보면 어느 정도
삭혔는지 대략 알 수 있는데
강도 1에서 10이라고 하면 강도 3 정도
생홍어는 색이 붉은빛을 뗘요.
포장을 벗겨보니 은은하게
풍겨오는 홍어의 숙성 향..!
60프로 정도는 날개 살이고
나머지는 몸통 살이네요.
이날은 혼술이었기 때문에
날개 살만 홍어삼합으로 만들었고
나머지는 더 숙성하려고 다시 진공 포장했어요.
홍어회 보관법 은 집에서도 천천히 맛있게
숙성할 수 있는데
숙성지가 있다면 감싸서
진공포장을 해서 김치냉장고에 홍어 숙성을 하면
알싸하고 톡 쏘는 홍어회로
좋아하는 숙성 정도로 숙성해서 먹을 수 있어요.
홍어를 좀 더 삭히고 싶을 때
홍어 보관 방법은
숙성 용지가 없으면 그냥 진공포장해도 괜찮습니다.
약 2주 정도 더 숙성하면 저한테는
아주 먹기 좋은 코가 뻥 뚫리는 숙성 홍어가 되죠.
김치냉장고에서 넣어놓고 홍어 보관 숙성하면
천천히 삭혀서 먹을 수 있어요.
이날은 돼지 앞다리살 수비드를
된장 발라서 했는데
아주 간단하고 맛도 좋더라고요.
부드럽고 아주 익숙한 된장 향이 벤
된장 앞다리살 수육
요건 나중에 따로 한번 포스팅하고요.
홍어회 날개 살과 돼지 수육
묵은지와 묵은 갓김치같이 놓으면
맛있는 홍어삼합 완성~
홍어회 먹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굵은소금에 고춧가루나 통깨를 섞어서
소금에 콕 찍어 먹거나
묵은지에 곁들여 먹곤 하는데
여수 사람들은 묵은 갓김치와 같이 먹곤 하는데
갓김치 알싸한 맛이랑 잘 어울려요.
개인적으로 홍어회 먹는 법 1픽은
갓김치 삼합
갓김치와 홍어회 그리고 수육을 올려서
같이 먹는 것!
오늘회 어플 국산 홍어회 같은 경우
강도 2~3 정도 숙성 강도로
아주 살짝 알싸함이 있고 쿰 쿰 함은 적은
초보자가 먹기 좋은 국산 홍어회 더라고요.
저는 조금 더 삭히면 좋을 것 같아서
실온에 반나절 정도 놔뒀더니
살짝 조금 더 알싸한 맛이 나더라고요.
저는 비계가 많은 삼겹 수육은 별로 안 좋아해서
적당히 비계를 손질한 앞다리살 수육으로
홍어 삼합을 만들었어요.
막걸리랑 같이 먹는 홍탁도 좋지만
전 깔끔하게 소주와 먹는 걸 좋아합니다.
갓김치와 묵은지 위에
앞다리살 수육과 홍어회를 올리고
소금 조금 올려주면
삼합이 아니라 사합이군요..-ㅁ-
오늘회 국산 홍어는 꽤 두툼하게 손질돼 있어요.
수육이랑 김치랑 같이 한입에 넣고
볼 빵빵하게 우물우물 가려보니
쿰 쿰 알싸한 홍어회에다가 갓김치의
톡 쏘는 맛 묵은지의 젓갈 향과 담백한 수육이
짭짤한 맛을 딱 잡아줘서 복잡하고 다양한 향이
하모니를 이루는 홍어삼합!
이것은 어른의 맛..? ㅋ ㅋ
개인적으로 초고추장 보다 깨소금이나
고춧가루 소금에 먹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회 구성에 굵은소금이 들어있어서 좋더라고요.
맛있게 잘 먹었네요.
오늘회 국산 홍어회를 주문해서
집에서 홍어삼합을 만들었어요.
오늘회 홍어는 초보자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약한 숙성 정도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강한 숙성을 좋아해서
따로 진공포장해서 김치냉장고에 홍어를
숙성 보관했고요.
2주 정도 더 숙성하면 딱 맛있어질 것 같아요!
집에서 간편하게 오늘회 앱 이용해서
맛있게 홍어 삼합 만들어 먹었네요.
주로 1인 삼치회, 계절회를 가끔 주문했는데
홍어도 리스트에 추가될 듯
이상 오늘회 국산 홍어회 리뷰와
홍어삼합 만들기 였어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