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포스터 / CJ ENM 제공 하얼빈 감독 우민호 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개봉 2024.12.24. 관람 요약 ‘영웅’ 말고 ‘인간’ 안중근을 만나는 새로움 거사 보다 더 치열했던 독립군들의 내적 갈등 신파도 짓눌리는 정적인 숭고함, 그리고 차가운 객관화 시점 영웅의 재해석에 얼어붙은 장르적 재미 줄거리 꽁꽁 얼어붙은 두만강을 홀로 걷는 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현빈). 하지만 그의 얼굴엔 대한 독립을 이루기 위한 불굴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이전 전투 후 만국공법에 따라 풀어준 일본 전쟁포로의 급습에 동지들이 목숨을 잃고, 이에 따른 미안함과 죄책감이 드리워져 있다. 이 일 이후 독립군 사이에는 그에 대한 의심과 질책이 이어지고, 그는 자신의 약지를 잘라 늙은 늑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로 맹세한다. 그리고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과 함께 하얼빈으로 향한다. 리뷰 <하얼빈> 스틸 / CJ ENM 제공 <하얼빈>은 나라를 구한 영웅 안중근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대신 동지들의 남은 생을 살아가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간 안중근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애국심 고취를 위한 영화이기보다는 고통과 회한 속에 살면서도 독립을 위해 한 발짝 걸어 나가는 한 사람의 의지, 그리고 그 영향을 받은 이들의 영화라고도 말할 수 있다. 예...
11월 4주차 신규 예고편은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들이 대거 찾아왔다. 12월 기대작 중 한 편인 <하얼빈>을 비롯해 <시빌 워: 분열의 시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아키라> 등이 그 주인공. 여기에 실사로 만날 <릴로 & 스티치>와 <수퍼 소닉 3>도 예고편으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신규 예고편도 소개한다. [국내편] <하얼빈> 메인 예고편 현빈 주연의 <하얼빈>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는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역에 현빈을 비롯해 우덕순 역에 박정민, 김상현 역에 조우진, 공부인 역에 전여빈, 최재형 역에 유재명, 이창섭 역에 이동욱,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 역에 릴리 프랭키, 모리 다쓰오 역에 박훈 등이 출연한다. ‘단 하나의 목표,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라는 카피 하나로도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 크리스마스에 선물처럼 개봉한다. 하얼빈 감독 우민호 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개봉 2024.12.25.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메인 예고편 <시빌 워: 분열의 시대>도 드디어 국내 개봉을 한다. 영화는 극단적 분열로 나눠진 세상에서 벌어지는 내전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