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우거진 배경을 바탕으로 만든 극장같은 공간에서현대의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아이오닉9이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승했을 때의 그 충격과 감탄을 잊지 못합니다. 결국 구입하여 오너가 되어 탔던 만큼 E-GMP 1세대 플랫폼의 마지막 작품인 아이오닉9이 얼마나 완성도를 높였을지 궁금했고 직접 시승하고 왔습니다. 제가 받은 차량은 아이오닉9 6인승 캘리그래피 성능형 4륜(HTRAC2) 21인치 휠 어비스 블랙 펄 사양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2, 디지털 사이드 미러,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까지 갖췄죠. 후술하겠지만 풀옵션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먼저 정말 조약돌처럼 매끈하게 빚어낸 면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요.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인 패밀리 SUV를 위해 전에 없던 독특한 형태를 완성했습니다. 픽셀타입의 램프 디자인과 과감한 하이그로시가 그릴이 없는 전기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느낌이네요. 길이 5,060mm 너비 1,980mm 높이 1,790mm 휠베이스 3,130mm 당당한 대형 SUV의 수치를 자랑합니다. 대신 완만한 곡선으로 그려낸 A필러가 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내고 있죠. 전측면에서의 날렵함과 달리, 후측면에서는 새로운 인상을 보여주는데요. 각잡힌 펜더의 캐릭터 라인과 D필러 장식물, 각진 테일게이트를 통해 날렵하면서 단단한 느낌을 동시에 줍니다. 뒷모습만 봐서...
안녕하세요 오토플레입니다. 지난 7월, 현대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아이오닉6를 공개하고 출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번 모터쇼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자리에는 박지성 전 국가대표까지 등장해 탄소중립을 위한 현대의 비전 이야기도 있었죠. 그리고 이 부분에 집중해 봤습니다. 매년 26%의 엄청난 판매 성장을 이루려면 지금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라인업으로는 역부족. 그리고 이 슬라이드에서 마지막 퍼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현대의 준대형 전기차 SUV. 아이오닉7이 e-GMP 플랫폼을 쓰는 1세대 전기차를 완성하는 열쇠라는 것을요. 아이오닉7의 기반이 되는 컨셉트카 세븐을 실제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지금의 현대는 더 이상 현실과 동떨어진 컨셉카를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이 모습으로 아이오닉7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차체 크기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실제로 보면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전장 5미터 내외에 최대 7인승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전기차답게, 싱글모터 후륜구동형과 듀얼모터 4륜구동 두 가지 타입이 있겠죠? 모터 조합에 따라 싱글 200마력대, 듀얼 300마력대의 세팅에 100kWh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럴 경우, 주행거리 역시 무난히 400km를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무선충전 시스템과 향상된 V2L 기능이 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