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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트라우마로 멀미가 심했던 여울이. 다행히 지금은 극복해서 두 시간 거리도 거뜬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좌석에 두는 쿠션 형태의 애견 카시트를 썼는데, 어른만 4명인 가족인 저희 집에서는 사실 사람도 좁아서 너무 불편했지만 불안한지 자꾸 무릎으로 올라오려 하더라구요. 단호하게 못 오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지 멀미로 구토까지 하는 걸 보고 결국 저렴이 콘솔 애견 카시트를 쓰게 되었는데요 정말 신기하게 멀미도 안 하고 자리에서 얌전하게 가는 걸 보고 안심하고 있었죠. 하지만 고정 밴드도 늘어나서 위험해지고, 좁아서 불편한지 다시 튀어나오려 하는 걸 보고 후다닥 검색해서 새로운 애견 카시트를 마련했어요. 이런 강아지 콘솔형 카시트는 제일 유명한 게 바늘나무 두그루 제품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가격도 후덜덜 합니다. 차량 크기에 따라 SS 슬림, XL 슬림 이 두 가지 사이즈로 고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의 몸무게나 크기가 아닌 차량의 크기, 운전석과 조수석의 간격으로 골라야 흔들리지 않고 안전하게 쓸 수 있어요. 저희 아빠 차는 대형 SUV인 산타페라 XL로 선택! 금액은 129,000원이었어요. 색상이나 디자인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어요! 돈은 제가 쓰지만 집의 평화를 위해선 엄마 취향에 맞춰 고르기로 했답니다 ㅎ.. 저희가 산 건 '다크 시크'입니다. 핸드메이드 제품이라 한 땀 한 땀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