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속초 노학동에 있는 시립 박물관과 실향민 문화촌, 설날 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한다길래 가족여행 겸 다녀왔다. 다녀올 때마다 좋아서 속초에 놀러 온다고 하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풍물공연을 엔딩으로 하겠구나 생각하고 느긋하게 갔는데 내 예상이 깨지는 순간이다. 이 신나는 문화를 놓치다니 뜨든.. 그래도 운 좋게 짧게나마 들었다:) 골목길에서 상모를 돌리며 내려오는 모습이 왜 멋있는지? 전에는 아궁이가 잠잠했는데 이날은 연기도 나고, 장작도 열일한다. 호일에 싼 건 고구마일까, 감자일까 도소주는 한 해의 가족 건강을 기원하며 설날에 마시는 세시주로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술이라고 한다. 시음으로 나눠주는 막걸리는 속초 이목리에서 만든 속초 막걸리다! 걸쭉하고, 은은하니 맛있었다. 지난번 문이 닫혀 아쉽게 발길을 돌렸었던 은서네집 상점을 들어갔다. 옛날 슈퍼가 생각나는 내부다. 연날리기, 딱지, 요요 말고 저거 뭐더라, 양손으로 갖고 놀던 추억의 장난감 무지개링?도 있었다! 반갑다. 하루에 한 번만 할 수 있다는 뽑기! 천 원을 내고 나도 하나 뽑아봤다. 두구두구, 기대하면서 펼쳤는데 7등:) 꽝이 없어서 누구나 당첨 100%라고 하셨는데 7등이 많은 게 함정이겠지? 핰핫하 7등 선물로 받은 별 뽀빠이, 이렇게 정겨운 삼양이라니 별사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더 맛있게 오독오독! 내가 정말 궁금했던 새해 토정비결, 할아버지께...
42속초 노학동에 있는 시립박물관, 실향민문화촌, 발해박물관 체험이나 공연도 있어서 느긋하게 둘러보려면 3-4시간 정도 생각하면 될 듯! 주차장은 여유있고, 전기차충전소도 있다.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관람객 10인 이상 시 문화관광해설사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매표소에 문의하면 된다. 속초시민은 신분증 지참 시 무료입장 그리고 2월 설날 민속체험 당일(13일)에 한복 차림이거나 소 띠인 경우 무료입장 가능하다. 입장 전 발열 체크 장소에서 체크 후 문진표를 매표소에 내야 한다. 입구에서 왼편 언덕으로 올라가면 된다. 우리는 실향민문화촌과 속초 역사, 사물놀이 공연을 보고 왔다. 다른 곳은 행사 때 다녀올 예정이다! 각 장소마다 있는 안내판 중 하나의 QR코드로 속초시립박물관 앱을 받으면 위 화면이 나오고, 깨알 체험과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처음으로 들어갔던 황해도 집 황해도 집은 주방과 작업 공간이 같이 있는 듯하다. 그 옆으로 함경도 집 이 공간은 정주간으로 부엌과 방 사이에 있는 온돌방으로 함경도 집의 큰 특징이라 한다. 난방이 되기 때문에 겨울에는 침실로 평소에는 식당이나 친구들 모임 장소로 썼다고 한다. 엇, 이게 그 어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평안도 쌍채집 마주 보고 있는 처마 사이 나무 한 그루 있는 마당이 마음에 들었다. 저건 탈곡기인가? 주방이 두 개였던 개성집 남녀유별 유교 덕목을 반영하여 여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