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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희님과 수리산 등산을 하기로 했어요. 마지막 단풍 구경을 하자며 북한산, 남한산성 그리고 전라도 정읍 캠핑장까지 다양한 장소가 거론되었지만 결국에 뒷동산~ㅋㅋ 군포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오늘 수리산 등산 코스 중 가장 고난이도의 길을 올랐어요. 시작하는 이 구간이 경사가 가파르고 힘이 듭니다. 수리산 산스장에는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았고요. 산림욕장에는 유치원 아가들이 견학을 나왔더라고요. 오랜만에 와보니 수리산 산림욕장 끝에 수리산 황톳길이 생겼어요. 맨발로 걷는 황톳길인데 그리 길지는 않더라고요. 발 씻는 곳도 있으니 수건 한 장 가져와 편히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성불사를 지나면 힘든 구간은 끝인 것 같아요. 산책하기 좋게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거든요. 11월이지만 알록달록 예쁜 산은 아니었어요. 날씨는 끝내줬고요. 힘차게 팔을 내두르며 임도오거리를 향해 걸었답니다. 수리산 등산 코스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요. 이제 임도오거리까지 150m~ 잠시 나타난 오르막길을 무사히 통과하면, 드디어 임도오거리에 도착합니다. 수리산도립공원 종합 안내도에서 우리가 가고 싶은 등산 코스는 찾지 못했어요. 속달로로 내려가 수리산두꺼비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 갔다가 초막골 생태공원으로 돌아서 오고 싶었거든요. 일단 수리산 도립공원 종합안내도 바로 앞 계단을 통해 속달동으로 내려가 봅니다. 계단도, 길도 매우 가팔라요. 그래서 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