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제주 숨은 명소 서귀포 엉또폭포는 비가 올 때만 폭포가 생기는 아주 신기한 폭포이다. 하루에 약 50mm 이상의 비가 내려야 폭포가 형성되는 이곳은 내리는 비의 양에 따라 그 모습을 늘 달리 보여주는 곳인데, 비가 오지 않은 어느 날 근처 카페를 들렀다가 평생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찐 제주도민을 데리고 찾아가 보았다. 엉또폭포 ⌂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 메일 : 09:00~18:00 엉또폭포는 제주 올레길 7-1코스에 포함된 곳이며,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작은 폭포로, '엉또'라는 뜻은 제주 방언으로 '소리'를 의미한다. 그 이름처럼 우렁차게 큰 소리를 내는 커다란 폭포인 것 같지만, 평상시에는 과연 엉또폭포라는 이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폭포와 관계가 없는 곳이 또 이곳인 것 같다. 차량을 가지고 왔다면, 엉또폭포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편에 있는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실제로 비가 오는 날에는 이 주차장이 만차인 것은 물론이고, 아마도 큰길 도로까지 지체된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전날 밤에 비가 많이 내렸다면? 그 다음날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을 100% 추천하는 바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마도 주차 지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글의 제목처럼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지만,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