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보문사 국내 3대 해수 관음성지로 유명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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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3.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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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해수관음성지로 기도를 잘 들어준다는 절입니다.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 그리고

강화도 보문사

소원을 잘 들어주기로 유명한 절에서 우리 가족의 안녕과 내년에 고3이 되는 우리 하민이 좋은 대학에 갈수 있도록 소원 빌고 왔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절

예전에는 배를 타고 다녔던 강화도 석모도 지금은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차 타고 편안하게 갑니다.

강화도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풍부해서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주차를 하고 (주차비는 2,000원) 평일이라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조금 빡빡할듯합니다.

언덕배기를 올라 매표소에서 입장료인 문화관람료를 냅니다.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낙가산 보문사라고 쓰여있는 일주문을 지납니다.

일주문은 절의 첫 번째 문으로 절의 경계를 나타내기도 하고, 현판을 걸어 절의 이름을 밝히고 품위를 나타내기도 하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합니다.

일주문으로부터 큰법당인 극락보전과 강화도 보문사의 자랑 마애석불이 있는 눈썹바위까지 계속 오르막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보전까지는 약 10분쯤 마애석불까지는 계단을 올라 20여 분은 가야 합니다.

이곳도 공사를 하는 곳이 많네요 ^^;

소띠. 뱀띠, 닭띠 올해가 삼재랍니다.

공양미도 올리고 초나 향도 피우라는데 ㅎㅎ 올해가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으니 패스

아 저는 소띠입니다.

내년에는 좋은 날이 오나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래되고 가볼만한 절이나 유명한 절 입구에는 이렇게 엄청 큰 은행나무 한 그루가 터를 지키고 있는데

이곳에도 보호수로 지정된 기품이 흐르는 은행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수령이 400년쯤 된답니다.

제가 이곳을 더 오고 싶었던 이유가 여기 적혀있습니다.

소원을 잘 들어주기도 하지만

적혀있는 해수관음성지를 다 다녀왔기에 이곳 강화도 보문사만 남았었기도 합니다.

이제 다 방문을 했네요~~ ^^*

왼쪽부터 여수 향일암 가운데 남해 보리암 오른쪽 양양 낙산사입니다.~

미션이라도 다 마친 것처럼 나름 뿌듯함이~~

눈썹바위 밑에 마애관음상까지~~


강화도 보문사의 큰법당인 극락보전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극락보전과 봉향각 사이로 마애관음상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수많은 부처님들께서 중생을 구제하고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단아하게 앉으셔서 수행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랄까요

마애불 가는 길은 이렇게 계단을 따라 한참을 갑니다.

역시 쉬운 건 없죠 ^^*

소원을 이룬다는데 이 정도의 수행은 필요하겠습니다.

약간 숨이 차기도 합니다만 천천히 올라갑니다.

소원을 빌다는 생각에 숨이 차도 기분은 좋습니다.

저 앞쪽이 서해 동막 해변인데 하필 오늘 미세먼지가 강해서 시야가 흐립니다.

용왕단입니다.

올라오는 길에 등 하나하나에 소원과 이곳에 적혀있는 수많은 사연들과 소원을 모두 들어주세요~~

제 소원은 그겁니다.~~ ^^*

꼭 들어주세요~

용신께도 소원을 빌어봅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힘~~ ^^*

계단이 조금은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다리에 힘이 좀 플리셨을지 모르겠네요 조심조심~

저 위가 눈썹바위이고 마애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일몰이 아주 일품이라는데 다음번에는 시간을 맞춰서 와야겠습니다.

다 왔습니다.~

일주문에서 여기까지 15분쯤이라고 적혀있는데

계단도 많고 조금은 더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에 등은 황금등이네요 ^^*

마애관음상에 도착했습니다. 크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합니다.

눈썹 바위 밑으로 관음상이 모셔져 있고

많은 분들께서 열심히 소원을 빌고 계셨습니다.

산 중턱에 어찌 이런 형태가 바위가 있으며 어찌 이렇게 부처님을 모셨을지

참 대단합니다.

신기하고 놀랍고~ 또 그 웅장함은 이렇게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니 소원도 빌 겸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소원 적어놓고 왔어요~~ ^^*

쩝~~ 아쉽네요 요즘 하늘이 무척 깨끗하고 좋았는데 하필 이런 날이라니 ㅎㅎ


내려와 강화도 보문사를 둘러봅니다.

삼성각입니다.

석실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되고 조선 순조 때 고쳐 지어진 석굴사원입니다.

자연 암벽 아래 만들어져 나한상을 봉안하여 나한전이라고도 불립니다.

와불전

열반하는 부처의 누워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백나한상까지 (공사중)

강화도 보문사의 여러 곳을 둘러봤습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고즈넉한 산사의 여유 있는 낮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다 들어주긴 쉽지 않으시겠지만

꼭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유명한 절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