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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조 래빗> - 혐오는 무지를 먹고 자란다. (정보 평점 출연진 줄거리 결말) ▶ 경쾌한 비극 영화 <조조 래빗>은 겁 많은 열 살 소년이 집에 숨어있던 미스터리한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로, 2차 대전 말기 독일의 상황을 아이의 눈으로 조명했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나치독일의 패망이 목전에 보이는 가운데, 독일군의 저항은 거셌고, 다급해진 히틀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전투에 투입했는데 소년병들까지 동원한 전장의 비정함이 잘 나타난 영화가 바로 <조조 래빗>이다. 영화는 파시즘과 나치즘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 블랙코미디다. 나치와 유대인 학살은 (특히 할리우드에서) 민감한 소재다. 자칫 잘못 다루면 나치 범죄와 유대인의 비극을 희화화 한다는 꼬리표가 붙고, 유대인이 꽉 잡고 있는 할리우드에서 다시는 발도 못 붙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조조 래빗>은 소년의 성장드라마를, 동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엮어 전생의 참상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영화의 주된 이야기가 열 살짜리 소년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나치즘과 인종차별인 만큼 유대인들에 대한 시선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스스로 유대인이기도 한 영화의 감독 타이카 와이키키가 직접 히틀러 역을 맡아 연기한 것도 영화의 깨알 재미다. <조조 래빗 (Jojo Rabbit, 2019)> 기본 정보 및 평점 ⏰러닝타임: 108분 🎬장르: 코...